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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경기도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유산, 남양주시립박물관

by kangdante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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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에 위치한 남양주시립박물관은 남양주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역 문화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박물관이라고 한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2개의 상설 전시관과 함께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상설 전시관은 2층의 금석문실과 1층의 역사문화실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으며,

금석문실은 금석문 배우기, 시간 여행, 남양주의 금석문을 찾아서, 금석문 체험하기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문화실은 남양주의 역사와 생활상을 재구성한 전시실이며 남양주의 길을 묻다, 남양주에 들어서서,

남양주 역사 한눈에 보기, 선사시대 이야기, 왕실과 학문의 고장, 생활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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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담아 저장할 때 사용하는 단경호, 내박자

 

장사를 지낼 때 함께 묻는 생활용구, 백자 껴묻기

 

경기도 남양주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이룬 한강의 시작점에 위치하여 강을 따라 선사문화가 꽃피웠으며,

한강을 둘러싸고 백제고구려신라가 격전을 벌인 곳이다.

 

고려시대에는 수도 개경과 가까워 군사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였고

조선 건국이후로는 한양의 배후지로써 조선 왕실 및 걸출한 역사인물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석핵, 석기

 

호평동 구석기유적은 1998년 지표조사에서 뗀석기가 발견된 이후 2002년부터 3년간의 발굴조사 결과

3~16천 년 전 사이에 형성된 2개의 문화층에서 1만여 점의 석기가 수습되었다고 한다.

 

구석기 유적은 석영규암흑요석 등 다양한 돌감에 따라 출토지역이 구분되었고

몸체제작 및 도구제작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한다.

 

항아리

 

원나라 수시력을 기본으로 날짜와 절기를 설명하는 칠정산내편

 

서역의 태음력법을 참고한 칠정산 외편

 

 

남양주는 조선시대 양주(楊州)에 속한 지역으로 조선이 건국되고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면서

도성 근교의 지리적 이점과 한강 본류와 북한강을 끼고 있는 자연지리적 이점으로 인하여

예로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상서로운 땅이었다고 한다.

 

남양주의 사대부들은 미래 세상을 고민하며 참 지식인이자 대안세력으로서의 삶을 살아갔으며,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여 후대의 과오를 경계하며 관료적 자세를 보여주었다.

 

 

퇴계원산대놀이는 무형문화재 제52호로 1930년대까지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던 탈놀이이며,

궁중에서 공연되던 연희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산대놀이와 차별된다고 한다.

 

퇴계원산대놀이는 일제의 탄압으로 탈의상 등이 사라졌고 6.25전쟁으로 인해 거의 소멸되다시피 하였으나,

근래에 와서 그 뿌리를 찾는 작업이 일어나 현재는 12과장에 대한 복원을 완료하였다고 한다.

 

정약용의 하피첩

 

 

두미강 12바탕 잉어몰이는 겨울철에 한강(두미강)에서 행해진 고기잡이 방식이며,

주민들이 농한기를 지혜롭게 지낼 수 있었던 생계의 수단인 동시에 전통적 공동체 풍습이었다고 한다.

 

장지연이 저술한 지리교과서 대한신지지

 

남양주시립박물관 운영시간은 10:00~17:30분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11일설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다.

 

경의중앙선 팔당역 1번 출구 바로 좌측에 위치하고 있어 전철을 이용하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금석문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나 생각을 직접 남긴 것이기 때문에 당대 사회상을 파악하는 좋은 사료가 되며,

최고의 문장가나 명필가들의 흔적이 남아있어 예술적 가치도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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