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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 '이부자 기증 특별전, 매듭’

by kangdante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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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풍속민속유물을 수집보존하며

이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는 지난 2023. 9. 5()부터 2023. 11. 6()까지

매듭공예가 이부자 기증자료로 보는 아름다운 매듭 세계 이부자 기증 특별전, 매듭을 전시하였다.

 

이부자의 모시발 발걸이

발은 창문에 드리워 햇빛을 가릴 때 사용하고, 발을 걷어둘 때는 말아서 발걸이의 고리 모양부분에 건다.

발걸이를 장식하는 매듭 유소는 물론 모시발도 할머니와 어머니가 입었던 모시치마저고리 옷감을 재사용하였다고 한다.

 

오방낭자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김희진의 제자이면서 전통 매듭의 기초 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이부자의 기증 자료들을

1부 매듭이란2부 매듭 만드는 사람들3부 이부자의 인생 매듭 등으로 나누어 전시하였다.

 

기증자 이부자는 매듭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다 인생 중반부에 우연히 매듭을 접하고

매듭공예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왔다고 하며,

그의 반평생을 바친 매듭 작품 144점을 이번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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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낭자

 

위 아래에 구슬을 끼우고 딸기술로 마무리 한 안경집

안경집은 안경을 넣어 보관하는 도구로 구멍을 뚫고 끈으로 연결하여 가지고 다니기 좋게 만든다.

끈과 술 장식뿐만 아니라 천을 겹겹이 덧붙여 만드는 안경집 몸체부터 자수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두 개의 안경집 뚜껑과 몸체 부분에 차례대로 매.난.국 죽 사군자를 장식한 안경집

 

귀주머니

 

매듭은 실을 꼬아 만든 끈목다회(多繪)을 손으로 맺고 조이면서 만드는 것으로,

어떤 대상에 연결되어 주인공의 품격을 높이는 빛나는 조연으로서 의복이나

장신구가구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의례 용품은 물론 왕실에서도 매듭은 항상 쓰였다.

 

우리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언제나 매듭을 만들어 온 사람들이 있었으며, 왕실의 품격을 돋보이게 하는 매듭장식도,

할머니 댁 자개장롱에 걸린 노리개도, 전통 매듭을 응용한 팔찌도, 누군가의 손에서 정성스럽게 맺어진다.

 

좋은 의미를 담은 수(壽)ㆍ복(福)ㆍ강녕(康寧) 등의 글자와 박쥐ㆍ석류 등의 문양을 금박으로 장식한 귀주머니

 

매듭의 기본재료인 다회(끈목)를 짜는 기본도구, 다회틀

 

넓고 납짝하게 짠 끈목인 광다회 띠, 가슴이나 허리를 둘러맬 때 사용하는 끈이다

 

서울올림픽 기념 장식품과 기념품 벽걸이 장식

 

 

칠보박쥐 노리개, 칠보 노리개

 

은바늘집 노리개,

 

칠보향갑 노리개, 수향갑 노리개

 

은향갑 노리개

 

옥다람쥐 긴노리개

 

옥나비 노리개, 비취나비 노리개, 옥투호 노리개

 

수나비삼작 노리개

 

연화등자수삼작 노리개

 

비취발향 노리개

 

전통적인 조각보 형식을 차용하여 만든 창작 작품, 천상의 계단

전통적인 조각보에서 부터 창작한 작품까지 다양한 보자기를 선보이고 있다.

 

여러 색의 조각천을 이어서 만든 조각보

 

여의주가 겹쳐진 형태의 문양을 여러 색의 조각천으로 만든 조각보

 

여러 색의 조각천으로 만든 조각보

 

핸드백

 

추위를 막기 위해 쓰는 여성 모자 조바위, 수저집, 다식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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