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35만평의 푸른 숲에 자연체험학습원ㆍ문화예술공원ㆍ자연생태숲ㆍ습지생태원 등 4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쉼터이다.
서울숲 자연체험학습원의 곤충식물원 온실에는 선인장을 비롯하여 재스민ㆍ말바비스커스ㆍ제라늄ㆍ극락조화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열대식물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재스민(jasmine)은 물푸레나무과의 상록성 목본성 덩굴식물로 열대ㆍ아열대에서 자라는 약 300종의 향기 나는 꽃피는 관목으로, 원산지는 인도와 남동아시아 지역이다.
재스민 꽃은 4~5월에 흰색ㆍ노란색ㆍ분홍색 등으로 엽액(葉腋)에서 꽃대가 나와 6~9개가 달리며, 향기가 좋아 주로 방향제ㆍ향수 등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6m정도 자란다.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는 아욱과의 상록 관목ㆍ소교목으로 중앙아메리카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2~5m 높이의 키에 해발고도 1,500~1,600m의 산지에서 자란다.
말바비스커스를 보면 꽃이 활짝 피기전의 봉오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모양이 피어있는 상태이며, 꽃잎이 활짝 펼쳐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말바비스커스 꽃은 붉은색이고 완전히 개열되지 않고 비스듬히 아래쪽을 향하며 약간만 열리며, 꽃술이 밖으로 길게 돌출되며 잎은 어긋나고 난형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다.
꽃이 필 때 활짝 펼쳐지지 않아서 ‘터키의 터번’(Turk's Turban) 또는 화와이무궁화(히비스커스)와 습성이 같아서 ‘자고 있는 히비스커스’(Sleeping Hibiscus)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다.
제라늄(geranium)은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남아프리카가 원산으로 높이가 1~2m로 관상용으로 주로 많이 심으며, 식물체의 크기ㆍ꽃의 크기ㆍ모양에 따라 다양한 재배품종이 있다고 한다.
제라늄 꽃은 주황색ㆍ분홍색ㆍ흰색으로 다양하게 5~30개가 우산 모양으로 달리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다.
극락조화(極樂鳥花)는 극락조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아프리카 남부지방이 원산지이며, 꽃 핀 모습이 극락조 새의 날개를 편 모양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극락조화 꽃은 마치 새가 날개를 편 듯한 모양으로 6~7월에 녹색 포 안에 6~8송이의 꽃이 주황색ㆍ청색으로 피며, 곧고 뾰족한 꽃잎 2장과 5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대는 잎과 비슷한 1m 내외의 높이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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