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43만평 규모에 올림픽공원 9경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도심 속 공원이다.
올림픽공원은 고대 백제의 몽촌토성(夢村土城)을 중심으로 자연녹지와 올림픽경기 시설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원으로
겨울을 맞아 마지막 단풍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공원 내에는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몽촌역사관과
서울의 선사ㆍ고대문화를 중심으로 백제탄생 이전과 멸망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된 한성백제박물관 등의 박물관도 있어
백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몽촌은 먼 옛날부터 ‘꿈말’이라 불리다가 한문으로 표기하면서 몽촌(夢村)으로 불리었는데,
‘꿈말’이라는 명칭은 ‘큰 마을’이라는 뜻의 ‘곰말’이 와전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큰 마을’ 즉 백제의 서울인 위례성일 것이라는 추정을 하기도 한다.
한편, 고려 때부터 조선 초까지는 이곳을 고원강촌(古垣江村)이라 하였는데,
‘고원’은 곧 ‘고울’이고 고울은 ‘옛울’이니 ‘옛 위례’ 또는 ‘옛 서울’의 한자음 화한 이름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올림픽공원 9경 중 하나인 조각작품 '대화'
올림픽공원의 9경(景)으로는 ‘88 서울올림픽’의 상징 조형물인 ‘평화의 문’을 비롯하여
엄지손가락(조각)ㆍ몽촌해자 음악분수ㆍ대화(조각)ㆍ몽촌토성 산책로ㆍ나 홀로 나무ㆍ88호수ㆍ들꽃마루ㆍ장미광장 등이 있다.
올림픽공원 9경 중 하나인 ‘나 홀로 나무’
충헌공(忠憲公) 김구(金構) 신도비(神道碑)는 1743년에 건립되었으며,
조선 숙종(肅宗) 때 우의정을 지낸 김구(金構)의 행적과 청렴하고 단정했던 그의 성품들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붉게 물든 빨간 산수유 열매가 유난히 인상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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