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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에서 보기 드문 간이 역사(驛舍), (구)화랑대역(花郞臺驛)

by kangdante 201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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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화랑대역(花郞臺驛)은 현재 폐역이 되었지만 서울에서 보기 드문 간이역으로,

1939년 경춘선 개통과 함께 태릉역(泰陵驛)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나

궁극적으로는 일제의 군수와 산업자재를 공급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구)화랑대역은 서양식일본식근대식이 혼재된 간이역으로,

시골의 소박한 자연환경과 철로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경춘선 숲길공사를 마무리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역사(驛舍) 건물구조는 철근 콘크리트에 목조로 이어 내림 지붕구조를 갖춘 건물로,

건축되었을 당시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국가에서 지정한 등록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랑대역은 정면 길이 18.1m 측면 11.16m에 벽돌로 쌓은 단층 건물이며

대합실역무실숙직실 등의 세 구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역무실과 대합실 사이의 굴뚝은 겨울에 설치되는 난로의 연통을 연결하여 연기를 배출하도록 하였다.

 

 

경춘선은 일제 때 경춘철도()에서 건설한 사설(私設) 철도였으며,

조선총독부가 강원도청을 철도가 놓인 철원으로 옮기려고 하자 춘천시의 부유한 사람들이 돈을 모아 철도를 놓은 것이라고 한다.

 

해방 후 1946년 국유화 과정을 거치면서 1958년에는 인근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별칭에서 따온 화랑대역으로 개칭하였으며,

이후 경춘선의 복선 전철화로 경춘선이 이 역을 경유하지 않게 됨으로써

기존 성북-퇴계원 구간이 폐선되면서 화랑대역도 함께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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