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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에 몇 개 남지 않은 조선시대 관아건물, 삼군부 청헌당(三軍府 淸憲堂)

by kangdante 2018.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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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삼군부 청헌당(三軍府 淸憲堂)

서울지역에 몇 개 남아있지 않은 조선시대 관아 건물로 육군사관학교 경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3간의 초익공계(初翼工系) 팔작(八作)지붕으로 된 건물이다.

 

청헌당은 1868년에 삼군부 총무당(三軍府 總武堂)과 함께 건립하였는데,

총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에 청헌당과 규모가 똑 같은 덕의당(德義堂)이 배치되어 있었다.

 

 

1868(고종5)에 세워진 청헌당 건물은

흥선대원군이 훈련도감의 신영(新營)남영(南營)병마소(兵馬所)를 합설하여 삼군이라 하고,

옛 삼군부(현 정부종합청사 자리) 자리에 삼군부 청사를 새로 지어 조선 초기의 제도를 부활시키려 하였다.

 

청헌당은 조선에서의 경학(經學)을 닦던 명체적요지당((明體適用之堂)’에 해당하던 집이고

덕의당은 병학(兵學)을 익히던 선계제승지당(先計制勝之堂)’에 해당하는 집이라 한다.

 

 

청헌당은 정부종합청사를 짓게 되면서 헐어버리려던 것을 진기홍(전 우취연합 고문)씨가 이를 발견하고

당시 육사 교장에게 연락하여 현재의 장소로 옮겨 놓아 보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청헌당 왼쪽에 있는 연령군 이훤 신도비(延齡君 李昍 神道碑)

숙종의 여섯 째 아들인 연령군(延齡君) 이훤(李昍)의 행적을 기록한 신도비이다

 

연령군 이훤은 후손도 없이 21살의 젊은 나이에 병환으로 죽자 1720년에 왕명으로 이 비를 세웠다고 하며,

비문에는 비의 건립이유, 연령군의 일생과 품행, 숙종에 대한 지극한 효행 등이 기록되어 있다.

 

 

원래 이 비()와 묘()는 지금의 영등포구 대방초등학교 교정에 있었는데,

1940년 묘역을 충남 예산으로 옮기면서 비만 남은 것을 1967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강재구 소령은 1965년 홍천 맹호부대 훈련장에서 베트남 파병을 위한 수류탄 투척훈련 중,

중대원 한명이 실수로 수류탄을 떨어뜨리자 수류탄 위로 몸을 날려 장렬히 산화하고 중대원들을 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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