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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의 화양구곡(華陽九曲) 안에 위치하고 있는 암서재(巖棲齋)는 조선 후기(1666년)의 건물로,
우암 송시열(宋時烈)이 만년에 벼슬을 그만둔 후 이 곳 화양동에 은거하면서 학문을 닦고 후학들을 가르치던 서실(書室)이다.
암서재(巖棲齋)는 화양계곡의 절벽 암반 위에 정면 4칸 측면 2칸의 건물이며,
암서재 앞에는 1986년에 보수한 일각문이 세워져 있다.
주위에는 노송이 울창하고 밑으로는 맑은 물이 감돌며 층암절벽이 더할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낸다.
이 건물의 구조는 간결 소박한 도리집 계통이며 1벌대로 쌓은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 주초(柱礎)를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4칸 중 좌측 1칸에 우물마루를 깔은 대청을 만들고 이어서 2칸에는 앞에 툇마루가 달린 큰 온돌방을 드렸으며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다.
송시열이 처음 건물을 지을 때의 이름은 암서재(巖棲齋)가 아닌 암재(巖齋)였다고 하며,
송시열이 사약을 받고 죽은 후 돌보는 사람이 없어 건물이 훼손되었다가
1715년에 송시열(宋時烈)의 문인(門人)인 김진옥(金鎭玉)이 건물을 중건하고
이 후 권상하(權尙夏)가 지금의 암서재(巖棲齋)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금사담(金沙潭)은 화양구곡의 중심으로 맑은 물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 같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암서재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여름철에는 물놀이하기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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