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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가평 이화원(二和園)의 애니시다와 뱀딸기꽃

by kangdante 201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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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이화원(二和園)

나비생태관과 더불어 아열대 식물원과 남부식물원으로 구분되어 있는 식물원으로,

 다양한 나비뿐만 아니라 애니시다와 뱀딸기꽃 등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애니시다는 은은한 레몬향과 허브향이 나는 식물로 양골담초 또는 금작화(金雀花)로도 불리며,

원산지인 유럽 남부에서는 스카치 브룸(Scotch broom)이라고도 한다.

 

꽃은 봄을 부르는 밝고 싱그러운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나비모양으로 1~2개씩 달리며 피고,

잎은 어긋나고 3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애니시다의 원산지는 덥고 건조한 고원지대 남부유럽이며,

공기와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온도가 너무 높으면 모종이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

 

애니시다는 유럽의 전설에 나오는 마녀가 이 나무로 만든 빗자루를 타고 밤하늘을 날아다녔다고 하며,

원산지 유럽 남부에서는 이것을 이용해 실제로 빗자루를 만들었기 때문에

스카치브룸(Scotch broom)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뱀딸기꽃은 장미과(薔薇科)에 속하는 덩굴성 다년생초로 4~5월에 들이나 양지바른 길에 흔히 자라며,

사매(蛇苺) 또는 지매(地苺)라고도 하는데 뱀이 지나가는 통로나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5장의 노란색의 꽃이 4~5월에 잎겨드랑이로부터 꽃자루가 나와 피며,

크기가 다른 2종류의 꽃받침 잎을 가지며 수술과 암술이 많다.

 

 

뱀딸기꽃은 양지꽃과 꽃모양이 비슷하게 생겨 구별하기가 쉽지 않으며,

이들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잎과 꽃받침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뱀딸기꽃의 잎은 3겹으로 되어 있지만 양지꽃의 잎은 3~9겹으로 되어 있으며,

뱀딸기꽃의 꽃받침은 크고 주꽃받침과 부꽃받침의 두겹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양지꽃은 꽃받침이 작고 한겹으로 되어 있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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