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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경기도 여행] 김포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1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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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서부에 자리한 김포시(金浦市)는 한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도시이며,

넓은 김포평야를 끼고 있어 예로부터 곡창지대로 유명한 지역이다.

 

김포시는 현재 3(통진읍고촌읍양촌읍) 3(월곶면하성면대곶면)8동의 행정구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우저서원(牛渚書院)장릉(章陵) 등의 문화유적지와 함상공원걸포 중앙공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1. 우저서원(牛渚書院)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 위치한 우저서원(牛渚書院)은 조선 선조 때의 학자 조헌(趙憲)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지방의 유학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지은 교육기관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라 한다.

 

경내의 건물로는 강당인 여택당(麗澤堂)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재(東齋)서재(西齋)가 있고,

내삼문(內三門)과 외삼문(外三門), 그리고 사당과 유허추모비(幽墟追慕碑) 등이 있으며,

1648(인조26)에 건립되어 조헌(趙憲)의 위패를 모셨던 사액서원으로 1675(숙종1)에 우저(牛渚)라는 사액을 받았다고 한다.

 

 

2. 김포 장릉(金浦 章陵)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장릉(章陵)은 선조(宣祖)의 다섯째 아들이며 인조(仁祖)의 아버지인 정원군(定遠君)이 왕으로 추존된 원종(元宗)

그의 비()인 인헌왕후(仁獻王后)를 모신 쌍릉(雙陵)이다.

 

봉분은 병풍석과 난간석 없이 봉분 주위를 둘러막는 호석(護石)만을 두르고 있으며,

이는 왕위를 오르지 않은 왕의 아버지(대원군)의 묘제를 따른 것이라 한다.

 

 

원종이 사망할 때는 군()의 신분이었으므로 남양주시 금곡동의 처갓집 선산에 초라하게 묻혀 있었으나,

아들 능양군(인조)이 왕이 되자 원종으로 추존되었으며 묘도 원()으로 추승되어 흥경원(興慶園)이라 하였고

이후 원종의 무덤은 현재의 자리인 김포시로 옮겨지면서 장릉이 되었다.

 

인헌왕후(仁獻王后)는 구사맹(具思孟)의 딸로 아들이 보위에 오르면서 연주부부인(連珠府夫人)이 되었으며 궁호를 계운궁(啓運宮)이라 하였다.

1626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김포 성산 언덕에 예장했다가 원종의 능인 현재 자리로 천장하였다.

 

 

3. 김포 함상공원(金浦 艦上公園)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의 대명항에 자리하고 있는 김포 함상공원(金浦 艦上公園)은 해군 초계함으로 활동했다가

2006년에 퇴역한 'LST671 운봉함'을 개조하여 국가안보관과 함상체험을 위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장한 공원이다.

 

함정 안에는 영상관선실 재현 공간한국전쟁 홍보관한주호 준위 추모관 등 전시관이 있으며,

상갑판을 지나 조타실전탐실에 올라가면 군인들이 생활했던 공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군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4. 김포 평화누리길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김포 평화누리길 제1코스는 대명항에서 출발하여 문수산성까지 바닷가와 이어진 약 16.6km구간의 산책로이며,

이곳 마을지형이 대망(이무기)처럼 바다를 향해 굽이져 있다고 해서 대망고지대명꾸지대명곶 등으로도 불리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김포와 강화 사이를 흐르는 바닷가를 따라 철책선과 논길숲길이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또한 군사적 사적지인 덕포진(德浦鎭)으로 이어져 있어 산책하면서 느끼게 되는 살아있는 교육장이기도 하다.

 

 

5. 문수산(文殊山)과 문수산성(文殊山城)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 위치한 문수산(文殊山)은 해발 376.1m로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동쪽으로는 한강과 서울의 삼각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강화도와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

 

또한 북쪽으로는 한강너머로 북한(개풍군)이 아스라이 내려다보이고,

날씨가 맑은 날이면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문수산성(文殊山城)은 김포시에서 가장 높은 문수산 산줄기에서 시작하여 해안지대를 연결하고 있는 강화도 입구를 지키던 산성으로,

1694년에 쌓기 시작한 둘레 약 2.4km, 면적 약 208의 조선시대의 석축산성(石築山城)이다.

 

문수산성은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프랑스군이 침입하여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곳이며,

이때 전투로 해안 쪽의 성벽과 문루(門樓)가 모두 파괴되어 없어졌고 지금은 산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이 남아 있다.

 

 

6. 대명항(大明港)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위치한 대명항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어항(漁港)으로,

갈매기들이 무리를 지어 한가로이 쉬고 있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대명항은 50여척의 어선들이 연안어업을 하는 포구로써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봄에는 쭈꾸미삼식이,

여름에는 광어와 농어, 그리고 가을에는 꽃게새우 등을 선주(船主)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7. 걸포 중앙공원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걸포중앙공원은 김포의 역사와 미래가 담긴 문화공원을 주제로 조성하였으며,

드넓은 공원 내에는 소나무를 비롯해 배롱나무꽃부처꽃분홍바늘꽃 등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는 가족공원이다.

 

공원의 주요시설로는 중앙잔디광장을 비롯하여 중앙연못과 분수대, 정화의 샘과 통일염원 마당,

그리고 사계절 이용 가능한 인공잔디가 조성된 축구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 교통 어린이공원국궁장 등이 있다.

 

 

걸포중앙공원은 특히 '중국 하택시 우호기념공원'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2009년에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하택시와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고

국제화시대에 맞춰 세계의 다양하고 격조 높은 공원 조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중국 전통 건축물인 정자(亭子)패방(牌坊)과 야생화 동산 등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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