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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영조(英祖)의 효심을 간직한 보광사(普光寺)

by kangdante 202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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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의 고령산(高靈山) 기슭에 자리한 보광사(普光寺)

894(신라 진성여왕 8)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왕명으로 창건한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이라고 한다.

 

1215(고종 2)에는 원진(元眞)이 중창하고 법민(法敏)이 불보살상 5()를 조성하여 법당에 봉안하였고

1388(우왕 14)에는 무학(無學)이 중창하였으며, 그 뒤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

 

 

보광사는 그 후 1622년에 설미(雪眉)와 덕인(德仁)이 법당과 승당(僧堂)을 복원하였으나 6·25전쟁 때 별당 등 일부 당우가 소실되었고.

1957년에는 수각(水閣)을 건립하였고 1973년에는 주지 와운(臥雲)이 종각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원통전(圓通殿)지장전(地藏殿)영각전(靈覺殿)산신각(山神閣)범종각(梵鍾閣) 등이 있으며,

특히 영조(英祖)의 효심을 간직한 숙빈 최씨의 위패를 모신 어실각(御室閣)이 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모신 본당으로 현재 건물은 1740(영조 16)경에 거의 새롭게 중건 되었다고 하며,

높게 쌓은 석축기단 위에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단청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원통전(圓通殿)은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전각으로

대비전(大悲殿)보타전(寶陀殿)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보광사의 어실각(御室閣)은 숙빈 최씨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1740(영조 16)에 건립한 사당으로,

그 옆에는 자주 찾아올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하여 향나무를 심었다.

 

영조(英祖)는 파주 광탄면에 숙빈 최씨의 숙빈묘를 조성하고 인근의 보광사를 원찰로 삼아 묘를 돌보게 하였으며,

1744년에는 소령묘(昭寧墓)로 고치고 1753년에는 소령원(昭寧園)으로 격상시켰다.

 

 

응진전(應眞殿)은 팔작지붕에 정면 3, 측면 2칸이며 대웅보전처럼 벽은 나무판자로 되어 있으며,

예전에는 이 자리에 나한전이 있었으나 지금은 응진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장전(地藏殿)1994년에 지어진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이며,

안에는 지장삼존상을 비롯해서 시왕상판관녹사인왕상동자상 등이 봉안되어 있으며, 지장전 앞에는 무영탑이 조성되어 있다.

 

 

영각전(靈覺殿)2003년 완공된 법당으로서 영가를 모시고 있는 봉안당이며,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항상 청결하고 경건하게 고인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대웅보전 뒤편 언덕에 자리한 석불전(石佛殿)1981년에 조성한 대불로서 호국대불(護國大佛)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며,

12.5m의 규모가 웅장한 자태를 보인다.

 

대웅보전에 모셔져있는 보살의 복장(腹藏)에서 출현한 부처님 진신사리11과 뿐만 아니라

5대주에서 가져온 각종 보석과 법화경아미타경 및 국태민안 남북통일의 발원문 등이 함께 석불 복장에 봉안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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