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자리한 수원화성(水原華城)은 정조(正祖)의 효심과 왕권강화의 일환으로 축성(築城)되었으며,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화산(華山)으로 옮기면서 1794년에 착공하여 1796년에 완성한 둘레 약 5.7km 높이 4~6m의 성곽이다.
수원화성에는 화성행궁을 비롯하여 장대(將臺)ㆍ성문(城門)ㆍ적대(敵臺)ㆍ공심돈(空心墩)ㆍ포루(砲樓) 등 총 48개의 시설물이 있으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화성행궁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팔달산 언덕에 위치한 서장대(西將臺)는 성곽 일대를 한 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로,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등 2곳의 장대가 있다.
서장대는 1794(정조 18년)년 8월에 착공하여 한달 보름 만에 완공되었다고 하며,
정조는 1795년(정조 19년)에 현륭원(顯隆園) 참배를 마치고 서장대에 올라 성을 수비하고 공격하는 주간훈련과 야간훈련을 직접 지휘하였다고 한다.
서장대는 장수가 성의 안과 밖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살피며 지휘하던 곳으로,
정조는 다섯 번을 오르며 화성장대(華城將臺)라는 편액을 직접 썼다고 한다.
당시 화산 아래에 있던 관청과 민가를 모두 팔달산 아래로 이전시키고,
수원부를 유수부로 승격시킨 것이 현재의 수원이라 한다.
노대(弩臺)는 성 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하여 높게 지은 시설이며,
화성에는 성벽 안쪽에 만들어진 서노대와 치성 위에 벽돌을 쌓아 만든 동북노대 등 2개의 노대가 설치되어 있다.
서노대(西弩臺)는 방어시설로 팔달산 정상에 위치하여 사방을 볼 수 있으며, 정팔각형 평면이며 기와 벽돌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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