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자리한 수원화성(水原華城)은 성곽축조에 석재와 벽돌을 병용한 건축물이라는 점과
화살과 창검을 방어하는 구조와 총포를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구조를 갖추고 있는 성곽이라 한다.
성곽에는 성문(城門)을 비롯하여 각루(角樓)ㆍ포루(砲樓)ㆍ장대(將臺)ㆍ적대(敵臺)ㆍ공심돈(空心墩) 등 총 48개의 시설물이 있으며,
용재를 규격화하여 거중기 등의 기계장치를 활용한 점 등에서 우리나라 성곽 구조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수원화성에는 동북각루ㆍ서북각루ㆍ서남각루ㆍ동남각루 등 4개의 각루(角樓)가 있으며,
서남각루는 화양루(華陽樓)라 하고 동북각루는 특히 경관이 뛰어나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라는 당호가 붙여졌다고 한다.
서북각루(西北角樓)는 화서문에서 서장대(西將臺)로 오르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 억새들이 많아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포루(砲樓)는 성곽을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稚城) 위에 설치한 목조건물로 군사들을 숨겨두고 적군이 보지 못하게 하는 시설물이며,
수원화성에는 북포루ㆍ서포루ㆍ동북포루ㆍ북동포루ㆍ북서포루 등 5개가 있다.
북포루(北砲樓)는 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로 1795년(정조 19년)에 완공되었으며,
장안문과 화서문의 중간에 위치하여 근처의 북서포루와 함께 성벽에 다가오는 적들을 공격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북서포루(北西砲樓)
북동포루(北東砲樓)는 장안문과 화홍문 사이인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794년(정조 18년)에 완공되었으며,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稚城)의 발전된 형태라 한다.
동북포루(東北砲樓)는 군사들이 망을 보면서 대기하던 곳으로 1796년(정조 29년)에 완공되었으며,
이곳의 지형이 주변보다 높아서 동암문ㆍ동장대와 북암문ㆍ방화수류정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수원화성의 장대(將臺)는 성곽 일대를 한 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머물던 장영외용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로,
서장대(西將臺)와 동장대(東將臺) 등 2곳이 있다.
동장대(東將臺)는 무예를 수련하는 공간으로 일명 연무대(鍊武臺)라고도 하였으며,
이곳의 지형은 높지 않지만 사방이 트여있고 등성이가 솟아있어 화성의 동족에서 성안을 살펴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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