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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수원화성의 정문 장안문(長安門)

by kangdante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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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장안문(長安門)은 수원화성을 둘러싼

창룡문()화서문()팔달문()장안문() 4대 누문(四大樓門) 가운데 북쪽에 있는 관문으로 화성의 정문이라 한다.

 

장안문은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성문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중층누문(重層樓門)

홍예문(虹霓門) 위에 2층 누각을 올리고 바깥쪽으로는 원형의 옹성(甕城)을 갖추었다.

 

 

장안문은 규모나 구조면에서는 서울의 숭례문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바깥쪽에 둥근 옹성(甕城)을 갖추고

내부에는 적대(敵臺) 등과 같은 새로운 방어용 시설을 갖춘 점이 다르며 독특하다고 한다.

 

장안(長安)이라는 말은 수도를 상징하는 말로써 백성들의 안녕을 상징하는 의미라 하며,

장안문은 조선시대 가장 큰 문으로 서울의 숭례문보다 크다고 한다.

 

 

장안문 안쪽 홍예 좌우로는 무사(武砂)라고 부르는 네모반듯하게 다듬은 돌로 사다리꼴의 돌출면을 만들고,

양쪽으로 계단을 설치하여 누각으로 오르도록 하였다.

 

바깥 홍예에는 두 짝의 판문(板門)을 달고 홍예 위로 4개의 누조(漏槽)를 설치하였으며,

성벽 위에는 안팎에 총구(銃口)를 갖춘 여장(女墻)을 쌓았다.

 

 

장안문은 1920년대 수원시의 시가지계획사업으로 문 좌우의 성벽이 헐렸고 6·25전쟁 때 폭격으로 누각이 소실되었다가,

문루는 1978년에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장안문은 조선 전기에 세워진 숭례문과 필적할 만한 당당한 외관을 갖추었으며,

18세기 이후 성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옹성(甕城)과 적대(敵臺) 등 숭례문과는 다른 새로운 방어시설을 갖춘 진일보한 성문 건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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