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시흥 갯골과 더불어 인천 바다로부터 소래 깊숙한 곳까지 갯골을 형성한 수도권의 내만 갯골이며,
세계에서도 보기드믄 사행성(蛇行性) 갯골이라 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ㆍ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우리나라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염생식물과 수생식물ㆍ습지식물ㆍ육상식물 등 다양한 식생을 갖춘 살아있는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하천과 바다가 접하는 지역의 갯골이므로 바닷물을 증발시켜서 천일염을 직접 생산하는 염전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하루 약 400~1,200kg 정도의 소금을 직접 생산한다고 한다.
바둑판 모양의 염전에서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도 있으나,
계절적으로 작업시간이 맞지 않아 작업과정을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하다.
갯골은 갯고랑의 준말로 바닷물이 들고나는 갯벌의 꼬불꼬불한 골짜기를 말하며,
갯벌식물과 생물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갯벌은 조류로 운반된 미세한 흙들이 해안에 오랫동안 쌓여 생기는 평탄한 지형을 말하며,
만조 때 물속에 잠기나 간조 때에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며 퇴적물이 운반되어 점점 위로 쌓이게 된다고 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특히 자연 그대로의 갯벌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갯벌과 염전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특히 유럽풍의 이국적인 빨간 풍차가 설치되어 있어서 울창한 갈대밭과 어울리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와 함께 사진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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