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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경기도 여행] 화성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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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華城市)1794(정조 18)에 정조가 현륭원을 위호할 성곽의 터를 둘러보면서

장자(莊子)화인축성(華人祝聖)’이라는 고사를 생각하며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현재 4915동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시의 유적지로는 정조의 아버지인 장조(莊祖)와 그의 비() 헌경왕후(獻敬王后)의 융릉(隆陵)건릉(健陵)

홍승인 고가(洪承仁 古家)정용채 고택(鄭用采 古宅) 등의 문화재와 제부도궁평항전곡항 등의 관광지가 있다.

 

1. 제부도(濟扶島)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濟扶島)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씩 갈라지며,

썰물 때에는 제방이 드러나 바다를 가로질러 제방을 통해 차량이 왕래할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제부도는 전체적으로 삼각형을 이루며 해안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빨간 등대와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밭 해수욕장,

그리고 해안을 따라 해안산책로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다.

 

 

제부도에 들어서면 매의 형상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매바위라 일컫는 세 개의 큰 바위를 만날 수 있으며,

이 바위들은 제부도의 또 다른 작은 섬이기도 하지만 가장 남쪽에 있는 바위만 하루에 두 번 밀물 때 약 1시간 동안 바다에 잠긴다고 한다.

 

원래는 네 개의 바위가 있었는데 1970년대 후반에 갯벌 개간을 할 때 사람들이 바위 하나를 그냥 부숴버렸다고 하며,

바위 돌이 물러서 푸석돌처럼 쉽게 부서졌다고 한다.

 

 

2, 궁평항(宮坪港)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위치한 궁평항(宮坪港)

1.5km 길이의 방파제와 200여척의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이 있는 어항이다.

 

궁평항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고 완만한 경사의 간척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바지락가무락 조개낙지 등 연안서식 생물들이 풍부하다고 한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낚시를 즐기실 수도 있으며,

수산물 직판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서해의 궁평항 낙조는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화성 8경에 속하고, 

독특한 정자(亭子)에서는 탁 트인 서해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으며, 겨울철에는 얼음에 갇힌 어선들을 보는 것도 진풍경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3. 전곡항(前谷港)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전곡항은 테마 어항 조성사업으로,

요트보트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marina)를 갖추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항이다.

 

전곡항은 항구 옆에 방파제가 있어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배가 드나들기 수월하므로,

전국 최초로 레저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한다.

 

 

전곡항은 약 5 km 떨어진 인근의 제부도를 비롯하여 화성호궁평항 등과 함께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따라 함께 개발되었으며,

마리나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항이다.

 

전곡항의 주요 어종으로는 꽃게낙지주꾸미망둑어바지락참소라 등이 있으며, 어패류가 많이 생산되어

수산업이 비교적 활성화 되어있으며 어촌계직영 수산물판매장도 있다.

 

 

4. 융릉(隆陵)ㆍ건릉(健陵)

 

경기도 화성시 태안면 안녕리에 위치한 융릉(隆陵)은 정조의 아버지인 장조(莊祖)와 그의 비()인 헌경왕후(獻敬王后)의 능이며,

원래 경기도 양주의 배봉산(서울 휘경동)에 있었는데 정조가 수원 화산으로 이장하면서 현륭원(顯隆園)이라 하였고

장조로 추존된 후에는 능호를 융릉으로 높였다.

 

융릉(隆陵)은 합장릉으로 동3면에 곡장(曲墻)을 두르고 봉분은 모란과 연화문을 새긴 병풍석을 두르고 난간석은 생략되었으며,

봉분 바깥으로 석호와 석양을 각각 2기씩 배치하여 봉분을 호위하고 있다.

 

 

건릉(健陵)은 정조(正祖)와 효의왕후(孝懿王后) 김씨의 능으로, 원래 생부인 장헌세자의 현릉원 동쪽에 능을 조성하였던 것을

풍수지리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여 1821년에 현재의 위치에 이장하여 효의왕후를 합장하였다.

 

이 능은 정조와 왕후를 합장한 동릉이실(同陵異室)이며,

병풍석없이 난간만 두르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융릉의 예를 따랐다.

 

 

5. 용주사(龍珠寺)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 위치한 용주사(龍珠寺)는 신라 말기인 854(문성왕16)

염거화상(廉巨和尙)이 갈양사(葛陽寺)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용주사는 1790(정조14)에 갈양사 옛터에 145칸의 사찰을 중창하여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능인 현륭원(顯隆園)에 명복을 빌어주는 원찰(願刹)이었다고 한다.

 

 

용주사는 우리나라 효()문화를 선양하는 사찰로 유명하며, 기록에 의하면 용주사에서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대왕과 효의황후(孝懿皇后)의 위폐를 모시고 일년에 여섯 번의 재를 모셨으나

1907년을 끝으로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고 한다.

 

경내에는 1790년에 건립한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비롯하여

국보인 용주사 동종(銅鐘)지장전(地藏殿)시방칠등각(十方七燈閣)범종각과 법고각(法鼓閣)봉향각(奉香閣) 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6. 봉림사(鳳林寺)

 

경기도 화성시 북양동의 비봉산(飛鳳山)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봉림사(鳳林寺)는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되었으며,

절 이름은 창건 당시 궁궐에서 기르던 봉황새들이 절 근처의 숲에 앉은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아미타여래상의 복장(腹藏)에서 나온 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을 1979년에 세우고 그 후 삼성각 건립과 요사를 개축하여,

경내에는 현재 대웅전봉향각(奉香閣)망향루범종각요사채 등의 건물들이 있다.

 

 

7. 홍승인 고가(洪承仁 古家)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에 위치한 홍승인 고가(洪承仁 古家)는 경기도지방 부농(富農)의 전통적인 주거생활을 보여주는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의 대청 천장에 각각 건축 연대를 알 수 있는 상량문이 적혀 있으며 사랑채는 1900년 전후한 시기에 고쳐지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옥은 안채사랑채행랑채로 구성된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는 모두 자 모양으로 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트인 자 평면을 이루고 있으며, 부엌의 뒤쪽으로는 우물과 장독대 등이 있는 뒤꼍이 위치한다.

 

 

8. 정용채 고택(鄭用采 古宅)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위치한 정용채 고택(鄭用采 古宅)19세기말 전형적인 양반 가옥의 모습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며 나지막한 동산이 둘러싼 명당 터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옥은 원래 50간이 넘는 대가(大家)이며,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사랑마당이 나오고 그 마당 왼편에 길게 행랑채가 줄지어 뻗어있고,

오른편으로 사랑채가 위치해 있는 전체적으로 평면구조가 ()’자형을 이룬다.

 

 

사랑채 맞은편의 마당 끝에는 안채로 통하는 중대문이 있고 자형의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부엌안방찻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부엌건넌방마루가 있으며, 안채의 남쪽으로는 비탈을 따라 나무울타리를 두르고 우물과 장독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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