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445 오동근린공원의 화사한 철쭉동산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해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으로,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 터(址)로도 유명하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길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의 월곡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며,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오동근린공원에서는 나무숲 산책길과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숲속 공원이며, 작년에 조성한 철쭉동산에는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처음으로 화사한.. 2023. 4. 13. 한양도성 4소문(小門)의 하나, 혜화문(惠化門)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혜화문(惠化門)은 속칭 동소문으로 불리는 문(門)으로 동대문과 숙정문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함경도 등의 북방으로 통하는 경원가도(京元街道)의 관문 역할을 하였다. 혜화문은 동소문동에서 혜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자리한 한양도성 4소문(小門) 중 하나였으나 일제 때 헐리고 도로가 되었으며, 지금의 혜화문은 원 위치인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북쪽 위치에 1994년 말에 복원하였다 혜화문은 1396년(태조 5년)에 한양도성을 축조하고 이곳에 성문을 낼 때 홍화문(弘化門)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나, 창경궁을 새로 건립하면서 그 정문을 홍화문이라고 명명한 까닭에 도성 동쪽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소문으로 불렀으며 1511년(중종 6년)에 동소문을 혜화문이라고 고쳐 부르게 하였다. 1744.. 2023. 3. 30.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의 4개 문(門) 서울 중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법궁(法宮)으로,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은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졌다.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에는 경복궁의 정문이면서 남문인 광화문(光化門)을 비롯하여 건춘문(동문)ㆍ신무문(북문)ㆍ영추문(서문) 등 4개의 문(門)과 그밖에 망루인 동십자각(東十字閣)과 월문(月門)인 계무문(癸武門) 등이 있다. 영추문(迎秋門)은 경복궁의 서문(西門)으로 연추문(延秋門)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 주로 승지 등 관료들이 일상적으로 출입하는 문으로 이용하였다. 영추문은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인 1926년에 경복궁의 전각들을 헐어낼 때 헐려 그 서쪽에 작은 문을 .. 2023. 3. 22.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여러 다리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청계천(淸溪川)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청계천광장에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에 이르기까지 5.8km의 구간이 복원되어 산책로와 녹지 등이 설치된 하천이다. 청계천은 북악산ㆍ인왕산의 부근에서 발원하여 시가지 중심부를 동쪽으로 흘러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었으나, 현재의 청계천 물은 지류에서 유입된 물이 아니고 자양취수장에서 취수한 한강물과 도심의 지하철역 부근의 지하수를 이용하여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모전교(毛廛橋)는 과일가게인 모전(毛廛) 근처의 다리라고 하여 붙인 명칭이며, 조선시대에 이 다리 근처에 모전이 있었으므로 모전교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에 조선총독부에서 청계천을 복개하면서 이 다리를 없애버렸으나, 2005년에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현재의 자리에 새 .. 2023. 3. 14.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 중심부에 자리한 작은 봉우리섬이었으나, 2002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되었다. 선유도는 원래 섬이 아니라 육지에 붙은 해발 40m의 작은 봉우리(선유봉)였다고 하며, 예로부터 빼어난 풍광을 지닌 곳으로 예술가와 묵객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었다고 한다. 선유봉은 그 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1962년에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선유봉이 있던 자리에 모래밭 섬이 생기면서 선유도가 되었다고 한다. 선유도는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었다가 폐지되고 이후 폐정수장에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유도공원은 현재 선유도이야기관ㆍ.. 2023. 2. 17. 한강 선유도를 잇는 아치형 구름다리, 선유교(仙遊橋)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에 있는 여의도ㆍ선유도ㆍ밤섬ㆍ노들섬 등 4개의 섬 중의 하나로, 2002년에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선유도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선유교(仙遊橋)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공원을 연결해주는 120m(전체 길이 469m)길이의 보행전용 무지개 모양의 아치형 구름다리이다. 선유교는 전국 관광명소에 건설된 출렁다리처럼 흔들리게 설계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출렁다리처럼 느껴질 만큼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한강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대형 한강대교들이 수없이 많고 규모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대하지만, 보행전용의 작은 아치형 무지개다리라 오히려 운치도 있고 아름다워 보인다. 선유교 위에서 바라보이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 양쪽의 성산대교ㆍ양.. 2023. 2. 16. 고층빌딩 속에 자리한 자연생태공원, 여의도공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여의도공원(汝矣島公園)은 1968년에 시작된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 주변에 윤중제(輪中堤)를 축조한 후 1971년에 광장으로 조성되었다. 여의도광장으로 조성된 1971년 이후 27년간 광장은 검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었으며, 그 후 여의도광장은 공원화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숲ㆍ물ㆍ잔디가 어우러진 도심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여의도광장은 5·16광장과 여의도광장으로 불리다가 1999년에에 여의도공원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자연생태의 숲ㆍ문화의 마당ㆍ잔디마당ㆍ한국전통의 숲 등으로 이루어진 시민공원이다. 여의도공원은 총면적 229,539㎡ 규모에 산책로 3.9㎞와 자전거도로 2.4㎞를 비롯하여 연못 3개소ㆍ어린이 놀이터ㆍ수목 121종ㆍ초화류 32종 등이 조성되어 시민의 휴식공.. 2023. 2. 14. 대한제국 역사관, 덕수궁 석조전(石造殿)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石造殿)은 원래 고종황제와 황후가 거처할 공간으로 건설하였으나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행사 때만 사용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덕수궁 석조전 규모는 정면 17칸(54.2m) 측면 10칸(31m)의 3층 석조건축으로서 기단부인 1층은 주방ㆍ상궁처소ㆍ시중인들의 거실 등이고, 2층은 접견실 및 홀이며, 3층은 황제와 황후의 침실ㆍ거실ㆍ욕실 및 담화실 등으로 설계되었다. 중앙홀은 석조전의 로비와 같은 공간으로 접견실과 대기실이 연결되어 있으며, 입식 전등ㆍ탁자ㆍ안락의자ㆍ의자 등의 가구가 배치되어 있다. 중앙홀을 비롯한 석조전의 각 방은 고증자료의 검증을 거쳐 준공 당시의 실내모습으로 재현하였다고 하며, 탁자는 석조전 준공 당시의 가구라고 한.. 2023. 2. 10. 황궁우(皇穹宇)만 남아있는 환구단(圜丘壇)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환구단(圜丘壇)은 천자(天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1897년(고종 34년)에 고종(高宗)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칭하고 황제에 오르면서 이를 하늘에 고한 곳이다. 환구단은 1913년에 조선철도호텔을 건립하면서 철거되었으며, 현재는 신위(神位)를 모셨던 화강암 돌단 위에 3층 8각 지붕의 황궁우(皇穹宇)만 남아있다. 환구단은 원래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고인돌처럼 돌단을 만들어 조성한 것으로, 거대한 규모를 가진 대한제국의 성역(聖域)으로 지정되었던 곳이었다.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돌북(石鼓)을 1902년에 설치하였으나 일제가 호텔 신축을 이유로 철거하여 환구단 본단(本壇)은 없어지고, 원구단의 상징물 격인 황궁우(皇穹宇)만 남게 되었다. .. 2023. 2. 9. 조선궁궐 중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昌德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자리한 창덕궁(昌德宮)은 건축과 전통 정원을 잘 간직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며,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궁궐이다. 창덕궁은 임금과 신하들이 정사(政事)를 돌보던 외전(外殿)과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휴식공간으로 꾸민 후원(後苑)으로 구성되어 있다. 돈화문(敦化門)은 창덕궁(昌德宮)의 정문으로 2층 우진각 기와지붕의 중문(重門)이며, 궁궐 정문 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으로 보물 제383호이다. 돈화문이 처음 건립된 것은 1412년(태종 12년)이었으나, 1450년에 개구(改構)하고 임진왜란 때 소진(消盡)되었다가 현재 건물은 광해군 원년에 재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궐내 각사(闕內 各司)는 왕.. 2023. 2. 7.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에 자리한 연경당(演慶堂)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은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울창한 숲과 골짜기마다 연못과 정원을 만들고 크고 작은 정자들이 마련되어 있어 있는 궁궐 정원이다. 연경당(演慶堂)은 창덕궁 후원에 조선시대의 사대부 살림집의 제도를 본떠 지은 가옥으로, 단청(丹靑)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으로 후원의 정취를 살린 민가 형식의 건물이다. 연경당(演慶堂)은 순조(純祖)의 왕세자였던 효명세자(익종)가 대리청정(代理聽政)을 할 때 아버지 순조에게 존호(尊號)를 올리는 의례(儀禮)를 행하기 위해 1828년(순조 28년)에 지은 건물이라고 전해진다. 연경당은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ㆍ안채ㆍ안행랑채ㆍ바깥행랑채ㆍ반빗간ㆍ서재ㆍ후원ㆍ정자 및 연못을 완벽하게 갖춘 주택이며, 궁.. 2023. 2. 2. 창덕궁 후원(後苑) 겨울 나들이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昌德宮)은 주변 자연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건축과 전통 정원을 잘 간직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고 한다. 창덕궁 후원(後苑)은 울창한 수림과 자연스러운 구릉지대에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연못과 정원을 만들고 크고 작은 정자들이 마련되어 있어 있는 조선 정원의 백미라고 한다. 창덕궁 후원은 부용지(芙蓉池) 일대ㆍ애련지(愛蓮池) 일대ㆍ반도지(半島池) 영역ㆍ옥류천(玉流川) 지역 등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옥류천 지역은 현재 관람코스에서 제외되어 있다. 창덕궁 후원관람은 제한관람지역으로 관람시간표에 맞춰(관람료 5,000원) 회차별 최대 100명(인터넷 예매 50명, 당일 현장발매 50명)까지 해설사의 인솔 하에 관람할 수 있다. 부용지(芙蓉.. 2023. 2. 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