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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45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 창경궁(昌慶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로 1483년(성종 14년)에 건립하여 창덕궁과 함께 동궐(東闕)이라고도 하였으며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다. 창경궁은 1418년(세종 즉위년)에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세종이 마련하였던 수강궁(壽康宮) 터에 세조비 정희왕후ㆍ예종비 안순왕후ㆍ덕종비(추존왕)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궁궐이다. 홍화문(弘化門)은 창경궁의 정문으로 조선 중기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동향 중층 우진각 지붕의 대문이며, 홍화문 왼쪽의 서북쪽 모서리에 계단이 있어서 위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 홍화문은 1484년에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에 다시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보.. 2023. 12. 4.
3.1 운동 만세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위치한 탑골공원은 1897년(광무 1년)에 한성부 판윤 이채연이 영국인 고문 브라운(J. M Brown)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였다고 전해지며, 개장 당시에는 빈 땅에 울타리를 둘러 나무를 심고 의자를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탑골공원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1919년 3.1 운동 때에는 만세운동 참가자들이 운집하여 만세운동의 발상지가 되었으며, 팔각정은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으로 역사에 남았다. 탑골공원은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기 때문에 '동양의 불탑'이라는 뜻의 '파고다'라는 이름으로 지어졌으며 파고다(pagoda)는 '탑파(塔婆)'라는 뜻이므로 탑을 뜻하는 탑골(塔谷, 탑곡)이 되었고, 한편으로는 십층 석탑이 길쭉한 뼈 모양이라 '탑골(塔骨).. 2023. 11. 30.
장충단공원과 수표교(水標橋)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하고 있는 장충단공원(奬忠壇公園)은 원래 임오군란ㆍ갑신정변ㆍ을미사변 때 순국한 대신과 장병들을 제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00년(광무 4년)에 고종이 설치한 장충단(奬忠壇)이라는 제단이었다. 장충단은 1910년에 한일합병과 함께 일제에 의해 장충단은 폐지되고 비석도 뽑혔으며, 1920년대 후반부터 일제는 이곳 일대를 장충단공원으로 이름 짓고 벚꽃을 심고 공원시설을 설치하였다. 이후 장충단공원은 6.25전쟁으로 장충단 사전(祠殿)과 부속건물 등은 완전히 소실되었고 장충단비(獎忠壇碑)만 남아 있었으나, 1984년에 남산공원의 일부로 흡수ㆍ합병된 근린공원이 되었다. ‘奬忠壇(장충단)’ 세 글자는 순종이 황태자였을 때 쓴 글씨라고 하며, 뒷면에는 민영환(閔泳煥)이 쓴 143자가 새겨져 있.. 2023. 11. 29.
오동근린공원 나무숲길 산책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월곡산(月谷山)에 자리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이며,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ㆍ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와 함께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동산이기도 하며, 월곡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며,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계절은 벌써 가을이 지나고 초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오동근린공원의 숲길은 예전의 울긋불긋한 단풍은 찾을 수 없고 단.. 2023. 11. 28.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가을단풍 산책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남산(南山)은 낙산ㆍ인왕산ㆍ북악산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예전에는 목멱산ㆍ인경산ㆍ마뫼 등으로도 불렸다. 남산은 조선 태조 때 능선을 따라 도성성곽을 축성하였으나 일부만 남아있던 것을 성곽 복원사업에 따라 복원되었으며, 남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남산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남산둘레길의 구성은 북측순환로(3,420m)ㆍ역사문화길(640m)ㆍ자연생태길(1,660m)ㆍ야생화원길(880m)ㆍ 산림숲길(910m) 등 총 7.5km의 5개 코스이며 남산을 한 바퀴 완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북측순환로 코스는 약 3.5km의 폭 6~8m의 보행자 전용 넓은 산책로로 도보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코스라 할 수 있으며, 차량 통행이 없는 .. 2023. 11. 24.
서울성곽과 남산둘레길로 이어지는 백범광장(白凡廣場)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자리한 백범광장(白凡廣場)은 남산 서쪽의 녹지대를 포함한 약 2,500여 평 규모에 드넓은 잔디광장과 더불어 백범 김구선생ㆍ이시영(李始榮) 선생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는 공간이다. 백범광장 위로는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등이 산허리를 타고 펼쳐져 있으며,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출발점으로 이어진다. 남산공원의 한양도성 성곽 계단을 따라 남산으로 오르는 길에 조성된 백범광장 구간은 2009년부터 서울성곽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한양도성 기단부를 발견하여 이를 복원키로 하고 서울 성곽 약 84m의 성곽 복원공사를 마무리 하였다. 백범광장(白凡廣場)은 일제 강점기 때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8년에 잔디공원과 함께 조성한 .. 2023. 11. 23.
조선시대 시구문(屍口門), 광희문(光熙門)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광희문(光熙門)은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인 남동쪽에 세운 서울 성곽의 4소문 중 하나로 남소문(南小門)이라고도 부르며,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시구문(屍口門)이었다. 광희문(光熙門)은 1396년(태조 5년)에 도성을 쌓을 때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인 남동쪽에 세운 것으로, 1711년(숙종 37년)에 고쳐 쌓았고 1719년(숙종 45년)에 석축 위에 문루를 짓고 '광희문(光熙門)'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광희문은 수구문(水口門)ㆍ시구문(屍軀門)이라고도 하며 소의문(서소문)과 더불어 한양시민들이 죽으면 상여에 싣고 운구 할 수 있는 저승 문이었으며, 조선조 500년간 시신(屍身)은 반드시 이 두 문중 하나를 거쳐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광희문 밖은 시.. 2023. 11. 21.
100여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月臺)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광화문(光化門)은 경복궁의 남문(南門)으로 정문을 의미하며, 1395년(태조 4년)에 처음 건립한 이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여러 차례 재건축과 복원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광화문 월대(月臺)는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하면서 광화문 앞에 건설하였으나 1920년대 일제강점기 때 전차철로 설치 등으로 철거와 훼손된 뒤 도로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100여년 만에 복원되어 역사성ㆍ장소성ㆍ상징성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월대(月臺)는 궁궐의 정전(正殿)ㆍ묘단ㆍ향교와 같은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를 말하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고 한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 2023. 11. 9.
한강 전망이 좋은 봉우리, 응봉산(鷹峰山)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하고 있는 응봉산(鷹峰山)은 남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남산의 줄기에 붙어서 성동구 응봉동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이다. 옛날의 응봉산은 남산의 줄기에 붙어서 한남동ㆍ옥수동ㆍ신당동ㆍ행당동ㆍ금호동ㆍ응봉동 등을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산세(山勢)였다고 한다. 현재의 성동구 서부는 거의 응봉산 자락이었다고 볼 수 있으나, 도시화 과정에서 응봉산이 여러 갈래로 찢겨져 나가고 현재는 독서당로 이남과 금호로 이동의 지역에 있는 봉우리만을 응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응봉산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매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또는 조선시대 태종ㆍ성종 등 왕들이 매 사냥을 즐겼던 곳이어서 매의 한자인 ‘응(鷹)’자를 써서 응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전해진다. 응봉산은 예.. 2023. 11. 8.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렸던 평화의 공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은 자연과 인간이 문화와 공존ㆍ공생하고, 세계인이 화합함으로서 도래하는 평화를 기원하는 공원이라고 한다. 월드컵공원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평화의 공원 등 5대 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하늘공원ㆍ난지천공원ㆍ난지한강공원ㆍ노을공원 등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화의 공원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공원이며, 공원 숲에는 정원박람회 당시의 정원들이 남아 있어 울긋불긋 단풍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난지호수는 평화의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7,400평 규모의 호수이며, 한강의 지류를 끌어들여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 정화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평화의 공원은 ‘생명의 너무, 천만그루심기’ 운동의.. 2023. 11. 6.
불통과 규정만 내세우는 용산어린이정원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용산어린이정원은 대통령실의 용산이전과 함께 용산공원 반환부지를 어린이정원으로 임시 개방하고, 국민의 기대와 소망이 담긴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12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를 정식으로 공원으로 조성하기 전에 지난 역사를 기억하는 문화의 공간, 서로의 생각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공간, 그리고 국민이 만들어가는 미래의 공간으로 조성한 정원이라고 한다. 용산서가는 독서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어른들을 위한 사색의 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동화의 공간으로 구성하였다고 한다. 용산 어린이정원의 주요시설에는 용산기지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만나는 홍보관을 비롯하여 쉼과 소통이 있는 작은 도서관 용산서가, 특별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만날 수 있는 전.. 2023. 10. 19.
여의도 한강공원 밤하늘의 화려한 불꽃, 서울세계불꽃축제2023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지난 2023. 10. 7(토) 18:30~20:30까지 ‘서울세계불꽃축제2023’ 행사가 있었으며 황홀한 불꽃을 여의도 밤하늘에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를 주제로 한국ㆍ중국ㆍ폴란드 등 3개국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폴란드 'SUREX'팀은 아쉽게도 발사 시도에 실패하여 취소되었다고 한다. 중국 'Sunny' 팀은 '현실로 이뤄지는 꿈', '희망찬 내일'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A Dream Comes True'라는 작품을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불꽃으로 한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한국의 '㈜한화' 팀은 'Moonlight-달빛 속으로'라는 테마로 다양한 노래에 맞춰 30분간 불꽃쇼를 선보이며 .. 2023.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