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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438

제부도 빨간 등대와 갈매기의 비상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濟扶島)는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씩 갈라지며 밀물로 다시 덮일 때 까지 6시간동안 바닷길이 열리는 작은 섬이다. 제부도에는 섬이나 해안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는 제부도항 방파제 등대이면서 제부도를 입출항하는 선박 및 부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의 뱃길을 안내해 주는 해상교통안전 시설물로 12km 밖에서도 불빛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한다. 빨간 등대와 어선이 있는 바닷가에는 어김없이 갈매기 떼들이 맴돌고 있는데, 이들 갈매기들은 바다의 물고기보다는 관광객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길들여져 있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2018. 6. 24.
제부도에서 만나는 세 개의 큰 바위, 매바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濟扶島)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져 자동차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섬 아닌 섬이다. 제부도에 들어서서 남쪽방향으로 가다보면 매바위라 일컫는 세 개의 큰 바위를 만나는데 매의 형상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예전에 매와 오리들이 알을 낳거나 둥지를 틀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네 개의 바위가 있었는데 1970년대 후반에 갯벌 개간을 할 때 사람들이 바위 하나를 그냥 부숴버렸다고 하며, 돌이 물러서 푸석돌처럼 쉽게 부서졌다고 한다. 이 바위들은 제부도의 또 다른 작은 섬이기도 하지만 가장 남쪽에 있는 바위만 하루에 두 번 밀물 때 약 1시간 동안 바다에 잠긴다고 한다. 2018. 6. 23.
도심 속의 푸른 숲, 올림픽공원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88서울올림픽'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원으로, 고대 백제의 몽촌토성(夢村土城)을 중심으로 자연녹지와 올림픽경기 시설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심 속 푸른 공원이다. 올림픽공원은 '86아시아경기대회'와 '88서울올림픽'에 맞추어 1986년에 조성한 공원으로, 43만평 규모에 올림픽공원 9경(景)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공원 내에는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몽촌역사관’과 서울의 선사ㆍ고대문화를 중심으로 백제탄생 이전과 멸망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된 ‘한성백제박물관’ 등의 박물관도 있어 백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올림픽공원 9경 중 하나인 조각작품 '엄지손가락' 올림픽공원에서 가장 아.. 2018. 6. 22.
운무(雲霧)에 둘러싸인 설악산 산봉우리 우리나라에서 한라산ㆍ지리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명산 중 하나인 강원도의 설악산(雪嶽山)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 속초시의 동해안쪽은 외설악이라 하고 서쪽 인제군 내륙쪽을 내설악이라고 부른다. 외설악은 천불동계곡ㆍ울산바위ㆍ권금성ㆍ금강굴ㆍ귀면암ㆍ비룡폭포ㆍ오련폭포ㆍ토왕성폭포 등 빼어난 자연경관이 자리하고 있어 설악산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이라 할 수있다. 외설악의 이 같은 절경들을 일정관계상 두루두루 둘러보지는 못하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권금성에 오르고 신흥사 절에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여행일정이었지만, 설악산국립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때마침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운무(雲霧)가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하여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하였다 2018. 6. 19.
세계 최대의 청동불좌상이 있는 신흥사(神興寺)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신흥사(神興寺)는 652년(신라 진덕여왕6년) 자장율사(慈藏律師)가 향성사(香城寺)로 창건하였으며, 698년에 화재로 소실되자 701년 의상(義湘)이 능인암 자리에 향성사를 중건하고 절 이름을 선정사(禪定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1642년에 화재로 다시 소실되자 1644년에 영서(靈瑞)ㆍ연옥(蓮玉)ㆍ혜원(惠元)이 중창을 발원하던 중 꿈에 신인이 나타나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가도 3재(災)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여 현재의 자리에 절을 짓고 신흥사(神興寺)라 했다고 한다. 현존 건물로는 극락보전ㆍ명부전ㆍ영산전ㆍ보제루ㆍ시왕전ㆍ불이문ㆍ설선당 등이 있으며, 이밖에 보물 제443호인 향성사지3층석탑과 은중경언해(恩重經諺解)ㆍ부도 등이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높이 .. 2018. 6. 18.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 설악산의 절경, 권금성(權金城)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권금성(權金城)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의 외설악에 위치한 석성(石城)으로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고 터만 남아 있다. 산성이 워낙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르내리기에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였으며, 지금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권금성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과 깎아낸 듯한 기암절벽의 장대한 절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동해바다와 속초시의 경관을 볼 수 있다. 권금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며,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다고 하며 .. 2018. 6. 15.
속초 등대전망대와 동명항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에 우뚝 솟아있는 속초 등대전망대에서는 속초의 아름다운 전경을 360도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속초에서는 이곳 등대 뿐이라고 한다. 등대 전망대에서는 또한, 해안선을 따라 멀리 금강산자락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하나,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멀리 있는 전망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동명항은 청초호를 북항과 남항으로 나누어 안쪽 남항은 속초항이고 바다쪽 북항은 동명항으로 구분하여 기능을 분담하고 있다고 하며, 동명항에는 활어판매장과 방파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가파른 계단 언덕을 오르면 전망대 입구에 도달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대 입구에 있는 유일한 조명물이다 등대전망대 개방시간은 09:00~18:00까지이며 무료이다. 저 멀리 영금정 정.. 2018. 6. 14.
생태문화휴식공간, 유정이야기숲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옛 김유정역에 마련한 '유정이야기숲'은 김유정 문학의 낭만과 감성에 잠길 수 있는 생태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숲이라 한다. 유정이야기숲에서는 나신남 역장이 반기는 경춘선 폐철선 부지에 소생태성 서식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생태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라 한다. 폐역이 된 김유정 옛 역사는 정겨운 고향 역을 보는 것 같으며, 폐열차를 개조하여 개설한 북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인근에 있는 김유정문학촌에서는 김유정의 문학을 접할 수 있어 좋다. 옛 김유정역 폐역을 안내하는 나신남 역장 2018. 6. 10.
김유정 문학촌과 김유정 문화마을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김유정문화마을은 김유정의 생가가 있는 김유정 문학촌을 비롯해 김유정 이야기집ㆍ낭만누리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김유정의 문학을 접할 수 있는 마을이다. 김유정문학촌(金裕貞文學村)은 봄봄ㆍ동백꽃ㆍ소낙비 등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인 김유정(金裕貞)이 태어난 집터이다. 문학촌 내에는 소설 속 인물들의 조형물과 복원된 김유정 생가ㆍ김유정기념전시관ㆍ김유정상ㆍ디딜방아ㆍ외양간ㆍ정자ㆍ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다. 김유정 생가는 조카 김영수와 마을주민의 증언과 고증을 거쳐 2002년에 복원되었으며, 특히 김영수씨가 집의 구조와 크기 등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 직접 평면도까지 그려 복원하였다고 한다. 문학촌 내에 있는 김유정 기념전시관에는 김유정선생의 생애ㆍ주요 작품ㆍ관.. 2018. 6. 9.
파도소리가 신묘한 거문고 소리로 들렸다는 영금정(靈琴亭)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영금정(靈琴亭)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자가 아니고 돌로 된 산을 말하며,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파도소리가 마치 신묘(神妙)한 거문고 소리와 같은 음곡(音曲)이 들린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렸다고 한다. 과거 일제 강점기에 속초항 개발을 위해 돌산을 깨서 축항을 조성한 까닭에,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해 과거의 음곡소리는 들을 수 없다고 하니 아쉽기도 하다. 최근에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남쪽 방파제 부근에 해돋이 정자(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으로 쓰여 있다)라는 새로운 해상 정자를 만들어 놓아 주변 풍경과 더불어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기도 하다. 2018. 6. 8.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仙遊島) 이야기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 공원은 폐기된 공장시설을 재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라고 하며, 환경재생생태공원이면서 물의 공원이라 할 수 있다. 공원에는 수생식물원과 시간의 정원을 비롯하여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을 남겨 만든 녹색기둥의 정원, 그리고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재생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휴식공간이다. 선유도(仙遊島)는 원래 한강의 섬이 아니고 30여 가구가 마을을 이루며 살던 해발 40m의 육지에 붙은 작은 봉우리로 신선이 사는 봉우리라는 뜻의 선유봉(仙遊峰)이었으나 제2한강교 건설과 양화대교의 개통으로 선유도는 섬이 되었으며, 이후 선유도에 선유정수장이 세워지면서 아름답던 옛 모습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시에서는 ‘새 서울 우리 한강’ 사업의.. 2018. 6. 7.
한강의 선유도(仙遊島)를 연결하는 선유교(仙遊橋)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교(仙遊橋)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仙遊島) 공원을 연결해주는 보행전용 아치형 무지개다리이다. 요즘 전국 관광명소에 출렁다리가 건설되고 있지만 선유교 역시 흔들리게 설계되었다고는 하나 출렁다리만큼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선유교 중간에 위치하여 한강 양쪽으로 양화대교와 성산대교를 바라볼 수 있으며,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시야로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선유교 전체 길이 469m 중 아치형 다리는 120m라 한다. 선유교에서 양쪽으로 바라보이는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2018.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