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289 세미원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연꽃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주변의 늪지에 연꽃 등 수생식물을 주로 식재하여 조성한 물과 꽃의 생태정원이다. 세미원에서는 지난 2020. 6.19(금)부터 8.16(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채로운 전시ㆍ행사ㆍ체험과 더불어 밤 22시까지 야간 개장도 하고 있다. 세미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며,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꽃박물관ㆍ전시실ㆍ상춘원 등 실내시설에 대해서는 관람이 중지되어 있지만, 야외 연꽃단지 곳곳의 우아하고 아름답고 핀 홍련ㆍ백련 등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관람요금은 일반 5,000원,.. 2020. 7. 6. 자라섬, 꽃길을 걷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자라섬은 1943년에 청평댐(淸平)이 건설되면서 북한강(北漢江)에 생긴 작은 섬으로, 생긴 모양이 자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비가 오면 물이 불어 섬이 약간 잠기었다가 나타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라섬은 동도ㆍ서도ㆍ중도ㆍ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도에는 특히 지난 5월말부터 10만㎡ 규모에 철쭉ㆍ팬지ㆍ개양귀비ㆍ유채ㆍ수레국화ㆍ디기탈리스 등을 가꾸어 ‘자라섬 꽃 축제’를 계획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가을로 연기하였다. 자라섬 꽃 축제는 연기되었지만 자라섬 남도 곳곳에는 다양한 꽃을 이용하여 꽃밭을 조성하였으며, 한반도 지도ㆍ태극기ㆍ환영 문구 등을 꾸며 놓아 꽃길 산책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미개방 상태인 동도를 제.. 2020. 7. 1. 식당과 카페가 있는 작은 숲, 송림수목원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에 위치한 송림수목원은 아름다운 야생화와 싱그러운 작은 숲속 산책을 즐기며, 맛있는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수목원이라 할 수 있다. 송림수목원은 수목원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에는 소박하고 아담한 규모이지만, 식당과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 내외가 약 30년 전 이곳에 정착하여 정성스럽게 가꾼 개인 수목원이라고 한다. 송림수목원에는 연못ㆍ돌계단 등 자연 그대로의 풍경 속에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가 가득하고, 주변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를 비롯하여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생소한 희귀식물 야생화들도 많은 것 같다. 송림수목원의 송림원에서는 식사와 함께 전통찻집도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수목원 산책을 전후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2020. 6. 25. 숲속 둘레길이 있는 율곡수목원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한 율곡수목원은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증식ㆍ전시를 위하고, 다양한 산림문화와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한 수목원이라 한다. 율곡수목원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임시 개원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사계정원ㆍ침엽수원ㆍ암석원ㆍ유실수원ㆍ사임당 치유의 숲(구절초숲)ㆍ율곡정원ㆍ단풍나무원ㆍ유리온실 등의 전시원과 관찰데크ㆍ야외무대 등 편익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는 율곡 이이(栗谷 李珥) 선생의 본가 터가 있었던 곳으로, 율곡수목원은 율곡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율곡수목원에는 수목원을 끼고 산 능선을 한 바퀴 도는 5㎞ 정도의 수목원 둘레길(도토리길)이 있어서, 싱그러운 초록의 나무숲과 아름답고 화사한 다양한 꽃들을 즐기며 숲속 산책을 할 수 .. 2020. 6. 19. 우리꽃식물원의 백리향(百里香)과 꿀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은 유리온실을 비롯하여 생태연못ㆍ우리꽃 전시관ㆍ식물덩굴원ㆍ약용원ㆍ석림원ㆍ야외 화단 등에서 1,100여종의 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식물원이라 한다. 우리꽃식물원의 사계절관 유리온실에는 백리향(百里香)ㆍ꿀풀ㆍ가솔송ㆍ송엽국(松葉菊)ㆍ백화등(白花藤)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온실이다. 백리향(百里香)은 높은 산의 햇볕이 잘 드는 바위 위에 자라는 낙엽소관목으로, 크기는 20~ 40cm정도이고 향이 매우 강해서 향료식물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백리향이라는 이름은 향기가 백리나 간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지만, 가만히 놔두면 멀리 퍼지는 것은 아니고 발로 밟거나 손으로 대고 흔들어주면 아주 진한 향기가 난다. 백리향 꽃은 6~8월에 가지 끝부분에 모여 잎겨.. 2020. 6. 12. 나무숲길과 금계국이 활짝 핀 춘천 공지천유원지 공원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공지천공원은 춘천의 대표적 호수라 할 수 있는 의암호와 연결되어 있는 공지천 주변을 유원지 공원으로 조성한 휴식공간이다. 공지천공원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조각공원을 비롯하여 오리배를 탈 수 있는 보트장, 상시 공연이 열리는 야외공연장, 그리고 정조대왕 도하주교ㆍ에티오피아 참전기념비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유원지 내에는 숲속 산책로도 있어서 울창한 나무숲 사이로 산책이나 조깅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을 걸을 수 있다고 한다. 공지천 일대에서는 매년 춘천의 순수 종합예술제인 봄내종합예술제와 춘천 향토축제인 소양제(昭陽祭), 그리고 춘천 애향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열린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구한말 의.. 2020. 6. 5. 우리꽃식물원의 자란(紫蘭)과 아주가(Ajuga)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의 유리온실에서는 자란(紫蘭)과 아주가(Ajuga)를 비롯하여 가솔송ㆍ송엽국(松葉菊)ㆍ백화등(白花藤) 등 다양한 우리꽃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자란(紫蘭)은 난초과에 속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햇볕을 견디는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약간 건조하고 척박한 곳의 햇볕이 잘 드는 산지나 바위틈에서 주로 서식한다. 자란 꽃은 5~6월에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50㎝ 정도 자란 다음에, 지름 3㎝ 길이 2.5~3㎝ 정도의 끝이 뾰족한 홍자색 꽃이 6~7개 총상으로 달린다. 꽃잎은 5장으로 모두 같은 모양이고 중앙부의 입술 꽃잎은 쐐기 모양으로 윗부분은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자란 잎은 긴 타원모양의 길이 20~30cm 정도로 .. 2020. 5. 28. 우리꽃식물원의 송엽국(松葉菊)과 백화등(白花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의 사계절관 유리온실에는 가솔송ㆍ송엽국(松葉菊)ㆍ백화등(白花藤) 등 다양한 우리꽃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송엽국(松葉菊)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으로 솔잎을 닮은 잎과 국화를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라고 하며, 잎 모양과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도 한다. 송엽국(松葉菊)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송엽국속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로 추위에 강하여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하며 크기는 15~20cm 정도로 자란다. 꽃은 4~6월에 줄기 끝에 지름 5cm 정도 크기의 자주색ㆍ붉은색ㆍ흰색의 꽃이 무리지어 피며, 낮에는 피어 있다가 해가 지면 오므라든다. 송엽국 긴 꽃잎은 매끄럽고 윤기가 나므로 빛.. 2020. 5. 27. 항아리 모양의 자홍색 꽃이 피는 가솔송 가솔송은 진달래과의 쌍떡잎식물 상록(常綠) 아관목(亞灌木)으로, 우리나라 백두산 등 높은 산의 돌이 많은 고지대에 자생하는 고산식물이며 높이 10~25cm정도 자란다. 가솔송이라는 이름은 가는 잎이 솔잎을 닮아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되며, 매송(梅松)ㆍ송모취(松毛翠)라고도 불리며 자세히 보면 항아리 모양에 뾰족한 입까지 매병(梅甁)을 닮아 보이기도 한다. 가솔송 꽃은 6~8월에 묵은 가지 끝에서 2~5개가 밑을 향해 항아리 모양의 자홍색 꽃이 피며, 길이 7~8mm로서 짧은 가지 모양이고 겉에 털이 있다. 가솔송 꽃자루는 길이 2~3cm로서 액을 분비하는 선모(腺毛)와 잔털이 있으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은 선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4mm정도로서 선모가 있으며 수술에 털이 없다. 잎은 길.. 2020. 5. 26. 우리꽃이 살아 숨쉬는 우리꽃식물원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은 우리 꽃의 종 다양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설립하였다는 공립수목원이다. 우리꽃식물원은 사계절관 유리온실을 비롯하여 생태연못ㆍ우리꽃 전시관ㆍ식물덩굴원ㆍ약용원ㆍ석림원ㆍ야외 화단ㆍ숲속체험관 등 128,213㎡의 규모에 1,100여종의 식물들이 살아 숨쉬는 식물원이라 한다. 우리꽃식물원은 우리꽃 전시관을 통해 우리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계절행사 등 볼거리와 은행나무 산책로ㆍ숲속 쉼터 등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라 한다. 유리온실에는 특히, 4계절 관람을 위해 백두산ㆍ한라산ㆍ지리산ㆍ설악산ㆍ태백산 등 5개의 산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높이별로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총 580여 종을 식재하였다고 한다. 우리꽃식물원.. 2020. 5. 25.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는 찔레꽃 찔레는 전국 어디에서나 자라는 낙엽성 관목으로, 배수가 잘 되는 양지 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 바른 곳에서 가장 잘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 꽃이라고 한다. ‘찔레’라는 이름은 ‘가시가 찌른다.’ 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하며, 찔레꽃은 산과 들에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들장미(野薔薇)라고도 불린다. 찔레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며, 키가 2m 정도이고 가지가 밑으로 처져서 덩굴을 만들며 작은 잎 5~9개가 모여 겹잎을 이룬다. 찔레꽃은 5월에 가지 끝에 지름 2cm 정도의 5~10여 송이씩 모여 다섯 장의 하얀 꽃이 피며, 5장의 꽃잎에는 수술이 많으며 꽃자루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깃모양 겹잎이고 길이 2~3cm로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2020. 5. 22. 줄기 속이 국수 면발을 닮았다는 국수나무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에는 울긋불긋 화려하였던 봄꽃들은 지고, 아카시아꽃ㆍ국수나무꽃ㆍ찔레꽃 등 하얀 여름 꽃들이 여기저기 곳곳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수나무는 산골짜기의 습기 있는 그늘진 곳이나 밭 언덕의 양지쪽에서 흔하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며, 국수나무라는 이름은 가느다란 줄기 속이 얼핏 보아 국수 면발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국수나무 꽃은 5~6월에 햇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노란 빛이 도는 지름 4~5mm의 흰색의 꽃이 피며,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10개이다. 국수나무는 땅에서 높이 1~2m의 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져 포기를 이루어 자라 가지 끝이 옆으로 처지며,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며 넓은 난형에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우리나라 식물 중에는 .. 2020. 5. 2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