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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276

우아한 순백의 목련(木蓮)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 동네 애기능터 오동근린공원에는 흐드러지게 핀 노란 개나리꽃을 비롯하여 단아하고 우아한 순백의 목련(木蓮)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였다. 목련(木蓮)이라는 이름은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린다.’라는 의미라고 하며, 가지 꼭대기에 한 개씩 커다란 꽃을 피우므로 고고하면서도 순백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꽃이다. 목련(木蓮)은 잎이 나기 전에 4월 중순부터 길이 5~8cm 정도의 긴 타원형의 하얀 꽃이 먼저 피며, 가지는 굵고 털은 없으며 꽃잎은 6장으로 백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전통적인 목련은 자주색의 자목련(紫木蓮)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목련은 하얀 백목련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목련꽃에.. 2020. 4. 3.
애기능터에 활짝 핀 노란 개나리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휴식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나무숲 산책길이기도 하다. 봄의 시작은 별꽃ㆍ냉이꽃 등 작은 풀꽃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꽃은 아무래도 개나리꽃과 벚꽃 등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의 애기능터를 온통 노랗게 물들인 개나리꽃이 이제 그 절정을 이루며 화사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흐드러지게 피었다. 개나리꽃은 추위와 공해에 잘 견디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과 들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3m 정도의 가지에 잎이 나오기 전에 노란 꽃이 3~4월에 먼저 피므로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다. 개나리꽃은 노란색의 꽃이 잎이 .. 2020. 4. 2.
중랑천에 핀 노란 풀꽃, 꽃다지 꽃다지는 전국의 햇볕이 잘 드는 초지ㆍ숲 가장자리ㆍ길가ㆍ공터 등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며, 식물 전체에 별처럼 생긴 털이 나 있다. 꽃다지는 이른 봄에 노란색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피고 암술대는 매우 짧아서 없는 것처럼 보이며, 꽃잎과 꽃받침 잎은 각각 4장씩이며 타원형의 납작한 각과를 갖는 특징을 지닌다. 꽃다지의 줄기는 곧게 서며 키는 10-30cm 정도이고,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며 전체에 흰 털과 별 모양 털이 많으며, 어린 식물체를 냉이와 함께 나물로 먹는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무리지어 방석처럼 넓게 퍼지며 주걱 모양에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며 좁은 난형이거나 긴 타원형이다. 2020. 3. 31.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 큰개불알풀꽃 큰개불알풀꽃은 봄의 들녘이나 길가의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이며,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고 헤서 붙여진 이름이며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한다. 푸른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지름 8mm 정도의 작은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피며, 암술 1개와 수술 2개가 있고 수술 꽃밥은 마치 까만 콩을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큰개불알풀꽃의 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부분이 곧게 서며, 잎 몸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4~7개의 굵은 톱니가 있다. 큰개불알풀꽃은 우리 주변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에 무심코 밟히거나 또 뽑히기도 하지만, 중랑천에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이다. 2020. 3. 30.
봄과 함께 찾아온 작은 풀꽃, 별꽃ㆍ점도나물꽃ㆍ벼룩나물꽃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들녘에는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과 풀꽃들이 곳곳에 피기 시작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의 봄은 아직 먼 곳에 있는 것 같아 안타갑기만 하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산수유ㆍ영춘화ㆍ개나리ㆍ진달래 등 봄꽃은 많이 알려졌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별꽃ㆍ점도나물꽃ㆍ벼룩나물꽃 등 풀꽃은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만 보이는 꽃이기도 하다. 별꽃은 이른 봄에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이며 흔히 밭잡초로 취급되기도 하는 풀꽃으로, 자초(滋草)ㆍ성성초ㆍ번루(繁縷)로도 불리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작은 별모양 같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봄에 일찍 꽃이 피는 식물 중 하나로 흰색의 꽃이 높이 10~20Cm로 5장이 나.. 2020. 3. 20.
애기능터의 산수유와 영춘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 애기능터(址)는 숲속 산책길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동네 동산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공간이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들이를 못하다보니 오히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애기능터를 찾고 있으며, 봄을 알리는 산수유ㆍ영춘화ㆍ진달래 꽃들도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있다. 산수유꽃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3~4월에 노란색의 꽃이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산수유꽃은 암수 한 그루로,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으며 4개의 타원형 꽃잎에 수술 4개 암술 1개로 .. 2020. 3. 19.
구봉도(九峰島)에서 만난 노루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대부도(大阜島)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구봉도(九峰島)는 산의 정상부의 해발이 96.5m 가량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바다와 접해 있는 섬으로,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구봉도는 대부도 해솔길 제1코스이기도 하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바다를 벗 삼아 트레킹하기도 좋고, 요즘 같은 초봄에는 나무숲에서 간혹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물받기도 한다. 노루귀는 전국 각지 숲속의 응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털이 돋는 모습이 마치 노루귀 같아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설할초(雪割草)ㆍ파설초(破雪草)라고도 한다. 노루귀는 4~5월에 잎보다 먼저 엶은 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피며, 묵은 잎 사이에서 나온 높이 6~1.. 2020. 3. 13.
양평 두물머리 다육식물(多肉植物) 북한강과 남한강 줄기가 한곳에 만나 한강의 본류를 이루는 두물머리에서는 다온광장 등에서 산책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지만, 다육식물(多肉植物)을 판매하는 꽃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다육식물(多肉植物)은 잎ㆍ줄기ㆍ뿌리 등에 많은 수분을 함유하는 유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에 비해 통통한 외관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특성 때문에 다육질이라고 부른다. 등심환 일반적으로 건조한 지역이나 염분이 많은 땅에서 많이 나타나는 다육식물은 건조에 견디는 힘이 크며, 대부분 햇볕을 좋아하며 봄ㆍ가을은 양지에서 한여름은 음지나 반음지에서 생육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습한 것보다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한다. 다육식물(多肉植物)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적응된 다육질의 두꺼운 조직을 지닌 식물로, 대부분 뿌리가 땅속 .. 2020. 3. 9.
더그림 식물체험관 온실의 꽃향기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 위치한 '더그림'은 유럽식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함께 어우러진 그림 같은 정원이며, 식물체험관 온실에서 화사한 꽃들을 만나는 것은 덤이다. 식물체험관은 아담하게 꾸며진 작은 규모의 온실이지만, 칼랑코에ㆍ시클라멘ㆍ서양봉선화 등 의외로 많은 식물들이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다. 칼랑코에(Kalanchoe)는 돌나물과에 속하는 열대의 다육질의 꽃식물로서 마다가스카르 섬이 원산지이며, 남아프리카·열대지방에 100여 종이 분포한다고 한다. 칼랑코에 꽃은 홑꽃과 겹꽃이 있으며 꽃모양도 다양하고 꽃 색깔도 보라색ㆍ분홍색ㆍ오렌지색ㆍ노랑색ㆍ흰색 등 여러 가지이며, 대부분이 관목 또는 다년생 식물이나 몇몇은 일년생 또는 이년생이라 한다. 시클라멘 서양봉선화 2020. 2. 28.
용도수목원의 허브식물원과 관엽식물원 경기도 시흥시 매화동에 위치한 용도수목원은 어릴 적 고향산천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하여, 설립자 부부가 30여 년 동안 열심히 가꾼 꽃과 나무들이 자라 이제는 한데 어우러져 수목원으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용도수목원 내에는 1,500여종의 식물과 300여종의 야생 화원, 500여종의 다육식물원, 허브가 자라는 허브식물원, 아름다운 야외 테마정원,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작은 동물원과 공룡 광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쁘게 피어있는 작은 노란 꽃 이름이 ‘애성’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애성이 다육식물임에는 틀림없지만 애성 꽃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아직은 차가운 겨울철이라 야생화농원ㆍ무궁화원ㆍ어린이정원ㆍ비비추원 등 야외 테마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2020. 2. 19.
서울숲 곤충식물원의 다양한 꽃향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내에 있는 곤충식물원에서는 화사하고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꽃밭을 노니는 나비와 수조 속 물고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아직은 겨울철이라 나비생태관에서 나비는 만날 수 없었지만 박제한 나비 표본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온실에는 꽃기린ㆍ안스리움ㆍ아프리칸바이올렛ㆍ스칸디아모스ㆍ유니호프ㆍ하와이무궁화(Hibiscus) 등 아름다운 열대식물 꽃들을 만날 수 있다. 꽃기린은 물보다는 햇빛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배수가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선인장 종류이며,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거나 너무 건조하면 잎이 지고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다. 꽃기린의 이름은 솟아오른 꽃 모양이 기린을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2020. 2. 5.
독특한 꽃모양의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와 병솔나무 꽃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내에 있는 곤충식물원은 테마식물원ㆍ표본 전시실ㆍ나비생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테마식물원으로, 말바비스커스ㆍ병솔나무ㆍ하와이무궁화 등 온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는 아욱과의 상록 관목ㆍ소교목으로 중앙아메리카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2~5m 높이의 키에 해발고도 1,500~1,600m의 산지에서 자란다. 말바비스커스 꽃은 붉은색이고 완전히 개열되지 않고 비스듬히 아래쪽을 향하며 약간만 열리며, 꽃술이 밖으로 길게 돌출되며 잎은 어긋나고 난형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다. 말바비스커스를 보면 꽃이 활짝 피기전의 봉오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모양이 피어있는 상태이며, 꽃잎이 활짝 펼쳐지지 않는 ..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