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494

을사늑약(乙巳勒約)의 참담한 역사 현장, 덕수궁 중명전(重明殿)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중명전(重明殿)은 덕수궁을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정비해 가는 과정에서 황실의 서적과 보물들을 보관할 황제의 서재로 지어졌다. 중명전(重明殿)은 1899년경 수옥헌(漱玉軒)이라는 황실 도서관으로 탄생하였으며,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궁궐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 중 하나라고 한다.  덕수궁에서 1904년에 큰불이 일어나게 되자 고종이 이곳으로 이어(移御)하면서 편전으로 사용하였으며, 화재이후 고종(高宗)이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중명전이 되었다. 중명전은 이후 1925년 화재로 인하여 벽면만 남았던 것을 복구하여 원형과는 다소 달라져 있지만, 지하1층 지상2층의 단순한 벽돌집이면서 1층의 아치형 창과 2층 서쪽에 베란다가 꾸며져 있.. 2025. 2. 5.
'모던라이트, 대한제국 황실 조명’ 특별전시, 덕수궁 돈덕전(惇德殿)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은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석조건축이 함께 남아있는 조선왕조 궁궐 가운데 독특한 형태로 남아 있는 궁궐이며 최근에는 돈덕전(惇德殿)을 재현하였다. 덕수궁 돈덕전(惇德殿)은 대한제국 고종(高宗)의 연회장이면서 외교 접견실로 사용되었고 순종(純宗)의 황제 즉위식이 열린 건물이며,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100여 년 만인 지난 2024년 9월에 재개관하였다.  돈덕전은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칭경예식(稱慶禮式)의 서양식 연회를 위해 신축한 건물이며, 화려한 유럽풍 외관의 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1층은 폐현실이고 2층에는 침실이 자리하였으며 각국 외교사절의 폐현(陛見) 및 연회장, 국빈급 외국인의 숙소로 활용하였다. 고종(高宗)은 칭경예식을 국제행사로 성대하게 .. 2025. 2. 4.
국립민속박물관 기증 특별전, 꼭두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문화를 전승하고 미래를 창출하는 박물관으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1에서는 지난 2024. 10. 23(수)부터 오는 2025. 3. 3(월)까지 ‘꼭두와 상여, 상장의례를 통해 나타나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하는 ‘꼭두’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기증 특별전 ‘꼭두’의 전시자료는 동숭아트센터에서 기증한 ‘꼭두’ 250여 점이며, 전시내용은 ‘1부 낯섦, 마주하다’, ‘2부 이별, 받아들이다’, ‘3부 여행, 떠나보내다’, ‘에필로그 꼭두와 떠나는 여행 또 다른 이야기 꼭두와 함께한 삶, 꼭두 엄마’ 등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사람과 생명체는 모두 죽으며, 죽음은 영.. 2025. 1. 30.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화랑대 철도공원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화랑대 철도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스위스의 마을과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기존 미니어처관의 정적(Static)ㆍ선형(Linear) 관람문화를 탈피하여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각종 디오라마와 철도가 결합된 동적 미니어처 전시관이라고 한다.  스위스 베른 국회의사당의 돔(cupola dome) 아래 두 개의 방을 잇는 중앙 홀에는 스위스 역사에 대한 수많은 상징이 묘사되어 있다. 광장에는 스위스의 26개주를 나타내는 26개의 분수가 있으며, 매주 열리는 시장 및 음악공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스케이트장, 크리스마스 마켓 등 연중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고 한다.   스.. 2025. 1. 27.
아름답고 화려한 노원불빛정원, 화랑대 철도공원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노원불빛정원은 2010년에 운행이 중단된 옛 화랑대역과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미고, 빛과 조명을 통해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노원불빛정원에는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을 설치하여 아름답고 화려한 야경을 보여주고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노원구 월계동ㆍ광운대역 일대에서부터 공릉동과 화랑대역을 지나 담터마을 인근까지 이어진 5.4km 길이의 숲길과 연계하여 경춘선 숲길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화랑대 철도공원의 노원불빛정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활용하고 빛과 조명을 통해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볼거리가 많은 빛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노원 불빛정원에는 LE.. 2025. 1. 24.
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화랑대 철도공원은 2010년에 운행이 중단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경춘선 숲길과 연계되어 있다. 경춘선 숲길은 노원구 월계동ㆍ광운대역 일대에서부터 공릉동과 화랑대역을 지나 담터마을 인근까지 이어진 5.4km 길이의 숲길공원을 말하며, 폐 철길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기존 철도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렸으며,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이루어진 노원불빛정원을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의 노원불빛정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활용하고 빛과 조명을 통해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볼거.. 2025. 1. 23.
서울라이트 광화문 빛의 축제, 파사드 미디어 아트쇼(2)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광화문광장 일원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라고 할 수 있는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지난 2024. 12. 13(금)부터 내년 2025. 1. 5(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역사적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빛과 소리로 완성되는 첨단 미디어아트와 빛의 오케스트라를 선보이며 대중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고품질 미디어아트로 구성된 문화예술 콘텐츠라고 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빛의 축제, 파사드 미디어 아트쇼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의 주제는 ‘루미너스 심포니(LUMINOUS SYMPHONY) : 빛의 파도, 서울을 노래하다’라고 하며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 등 일대 건물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라고 한다. ‘루미너스 심포니’는 빛을 활용하여 공간을 재해석하고 전.. 2024. 12. 27.
서울라이트 광화문, 파사드 미디어 아트쇼(1)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광화문광장 일원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라고 할 수 있는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지난 2024. 12. 13(금)부터 내년 2025. 1. 5(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의 주제는 ‘루미너스 심포니(LUMINOUS SYMPHONY) : 빛의 파도, 서울을 노래하다’라고 하며 광화문과 세종문화회관 등 일대 건물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라고 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파사드 미디어 아트쇼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역사적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빛과 소리로 완성되는 첨단 미디어아트와 빛의 오케스트라를 선보이며 대중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고품질 미디어아트로 구성된 문화예술 콘텐츠라고 한다. ‘루미너스 심포니’는 빛을 활용하여 공간을 재해석하고 전통과 현대, .. 2024. 12. 26.
광화문광장의 빛의 축제, 서울라이트 광화문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광화문광장 일원에서는 지난 2024. 12. 13(금)부터 내년 2025. 1. 5(일)까지 빛과 소리로 완성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역사적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첨단 미디어아트와 빛의 오케스트라를 선보이며 대중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고품질 미디어아트로 구성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빛 축제라 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루미너스 액시스(Luminous Axis)'를 주제로 역사와 예술,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로 서울의 겨울밤을 장식하며, 광화문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채로운 작품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동시.. 2024. 12. 25.
다양한 국가유산을 간직한 창경궁(昌慶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1418년(세종 즉위년)에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세종이 마련하였던 수강궁(壽康宮) 터에 세조비 정희왕후ㆍ예종비 안순왕후ㆍ덕종비(추존왕) 소혜왕후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궁궐이다. 창경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다시 지었으며, 명정전(국보 제226호)을 비롯하여 홍화문(보물 제384호)ㆍ풍기대(보물 제846호)ㆍ관천대(보물 제851호)ㆍ옥천교(보물 제386호) 등 다수의 국가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창경궁 홍화문(弘化門)은 창경궁의 정문으로 1484년(성종 15년)에 지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2층 건물로 동쪽을 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16년(광해군 8년).. 2024. 12. 16.
남산둘레길 남산공원에 자리한 백범광장(白凡廣場)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자리한 백범광장(白凡廣場)은 남산 서쪽의 녹지대를 포함한 약 2,500여 평 규모에 드넓은 잔디광장과 더불어 백범 김구(金九)선생과 이시영(李始榮) 선생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백범광장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8년에 잔디밭과 함께 조성한 광장이며 남산으로 오르는 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백범광장에는 원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이 있었던 곳이나 4.19혁명 때 허물고, 지금은 백범 김구선생의 동상과 함께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닌 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선생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백범광장 위로는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등이 산허리를 타고 펼쳐져 있으며,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출발점으로.. 2024. 12. 10.
폭설도 견딘 마지막 겨울단풍, 남산둘레길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남산(南山)은 서울의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며, 아름다운 숲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면서 명산이다. 남산은 낙산ㆍ인왕산ㆍ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예전에는 목멱산ㆍ인경산ㆍ마뫼 등으로도 불렸으며, 조선 태조 때 능선을 따라 도성성곽을 축성하였으나 일부만 남아있던 것을 성곽 복원사업에 따라 복원되었다.  남산둘레길은 남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기존의 북측 순환로(3,420m)와 남측 숲길을 연결한 총 7.5km의 산책로이며, 최소한의 동선만 남겨두고 쾌적한 둘레길을 조성하여 숲길 정비사업을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남산둘레길의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 사이에는 역사문화길(640m)ㆍ자연생태길(1,660m)ㆍ야생화원길(8.. 202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