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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295

봄소식을 알려주는 돌단풍 돌단풍은 바위나 돌 틈의 반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숙근성 다년초이며,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잎과 꽃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잎은 뿌리줄기에서 바로 2~3장이 나오며 단풍나뭇잎처럼 5~7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은 보통 하얀색이고 담홍색을 띠기도 한다.. 2011. 3. 15.
닭의 머리를 닮은 풀꽃, <닭의장풀> 닭의장풀은 달개비ㆍ닭개비 또는 닭의밑씻개라고도 하는 한해살이풀이며, 주로 밭이나 길가에 무성하게 자란다.. 닭장 부근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의 모양도 닭의 머리를 닮은 것도 같다.. 꽃잎 중에서 2개는 크고 청색인데 비해 다른 1개는 작고 흰색이며, 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고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식물 전체를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해열ㆍ해독ㆍ이뇨ㆍ당뇨병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2011. 3. 14.
작아서 더욱 아름다운 풀꽃, <꽃마리> 꽃마리는 봄이 시작되는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꽃이지만, 너무 작아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는 조그마한 풀꽃이다.. 꽃이 필 때 태엽처럼 둘둘 말려 있던 꽃들이 펴지면서 밑에서부터 1송이씩 피기 때문에 이름을 '꽃마리' 또는 '꽃말이'로 붙였다고 한다. 꽃은 4~5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며, 지름이 2㎜ 정도로 아주 작다.... 식물 전체에 짧은 털이 잔뜩 나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2011. 3. 11.
보송보송한 솜털이 아름다운 꽃, <꽃다지> 꽃다지는 들이나 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2년생 풀이며, 식물 전체에 별처럼 생긴 털이 나 있다. 꽃은 노란색이며 4~6월에 줄기 끝에 모여 피고,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4장씩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키는 20㎝ 정도이고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무리지어 방석처럼 넓게 퍼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난다... 2011. 3. 10.
쑥스러운 이름이지만 아름다운 풀꽃, 큰개불알꽃 큰개불알풀은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써, 주로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꽃은 푸른색이며, 이른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지름 8mm 정도의 작은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큰개불알풀이라는 이름은 꽃이 진 다음에 맺히는 열매가 개 불알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이름이 쑥스럽다하여 봄까치꽃이라고도 한다.. 개불알꽃 2011. 3. 9.
작지만 별처럼 아름다운 꽃, <별꽃> 별꽃은 마을 부근이나 길가의 축축하고 습한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꽃속(屬)의 두해살이풀이다. 서로 떨어진 5개의 꽃받침과 5개의 꽃잎이 있으며, 꽃잎이 많이 갈라져 마치 10장의 꽃잎을 가지는 것처럼 보인다. 별꽃은 또한 꽃잎의 크기와 모양이 쇠별꽃과 비슷하나, 암술이 5가닥인 쇠별꽃에 비해 별꽃은 암술이 3가닥이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쓰이고, 옛날에는 풀 전체를 소금과 함께 볶아서 치약 대용으로도 써 왔다고도 한다... 2011. 3. 8.
봄의 향기를 제일 먼저 전하는 <냉이꽃> 냉이는 봄의 향기를 우리에게 제일먼저 전하는 식물이며, 햇볕이 충분하면 정원ㆍ목초지ㆍ들판ㆍ습지ㆍ둑 등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란다고 한다.. 꽃의 네 꽃잎이 십자 모양을 이루며 서로 대칭을 보이고, 잎줄기는 방사상으로 땅 위에 퍼진다. 잎은 막 났을 때는 혀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거친 톱니가 생기며, 이른 봄에 잎을 캐 된장국을 끓여 먹으며, 씨ㆍ잎ㆍ뿌리 모두를 먹는다... 황새냉이꽃 2011. 3. 7.
애잔한 전설이 전해지는 꽃, <나팔꽃> 나팔꽃(Morning Glory)은 메꽃과에 속하는 1년생초이며, 기원지는 인도라 한다..주변의 타 물체를 2~3m 정도로 감아 올라가면서 자라는 덩굴식물이며, 나팔 모양의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아침 일찍 청자색ㆍ흰색ㆍ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7~8월에 핀다.. 옛날에 어여쁜 아내를 가진 화공(畵工)이 있었는데, 고을 원님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수청을 강요하였으나 이를 거절하자 그녀를 성(城) 꼭대기에 감금하였다고 한다.. 그 후, 아내를 빼앗긴 화공은 그녀가 갇혀있는 성 꼭대기 아래에서 몇날을 바라보다 그 자리에서 죽게되고, 그 자리에는 한 곳만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나팔꽃이 피었다는 애잔한 전설이 전해지는 꽃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나팔꽃은 기쁨ㆍ그리움과 함께 '덧없는 사랑' 이라는 꽃말이.. 2010. 10. 2.
도로 화단이나 창가에 많이 심는 샤피니아(surfinia) 8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는 에서 만난 황홀하고 아름다운 꽃들 중에서, 붉은 계열의 꽃들을 마지막으로 포스팅한다.. 샤피니아(surfinia) 샤피니아는 개회기간이 길고 고온에 강해 도로 화단이나 창가에 많은 심는 원예종으로, 패튜니아(Petunia)를 교배해서 새로 탄생시킨 꽃이라 한다.. 화단과 온실에 흔히 심는 식물 중 하나인 백일간의 향기, 백일홍 백일홍은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초로 100일 정도 꽃이 핀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원래 멕시코의 잡초였으나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주로 정원에 심는 식물이라 한다. 천일홍을 찾아든 벌과의 만남.. 2009. 9. 9.
최음(催淫) 효과가 있는 시계꽃 시계꽃(시계초)은 꽃이 시계의 문자판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스페인의 선교사들이 꽃을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힘에 비유한 이라는 유래도 있다고 한다. 덩굴성 상록 다년초로써 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개화하며, 꽃에서는 멜론향이 나며 최음(催淫)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계꽃은 또한 약 5~8cm 정도의 폭을 가진 꽃이 피는데, 5장의 꽃잎, 5장의 격막이 있고 색깔은 흰색이나 연보라색이다. 실모양의 연보라빛 부관은 씨방을 받치고 있는 자루 주위로 5개의 수술을 갖는다. 2009. 9. 7.
그윽한 꽃향기를 만나는 곳, 아를식물원 은 서울의 은평 뉴타운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23,000㎡ 규모의 식물원에 약 8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아를」이라는 특이한 식물원 이름은 프랑스 화가 고흐가 사랑한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물싸리꽃(금노매) 다섯 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노란색의 물싸리꽃(금노매)는 장미과의 낙엽활엽성 관목이다. 백두산 등지의 고산지대 암석 위에 자라며 꽃은 6-8월에 핀다.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크며, 내습성과 내조성도 좋다고 한다. 달리아(dahlia) 멕시코가 원산지인 달리아(dahlia)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며, 7월부터 늦가을까지 원줄기와 가지 끝에 꽃이 핀다... 2009. 9. 5.
아름다운 여인에 비유되는 꽃, 부용화(芙蓉花) 무궁화꽃을 닮은 부용화(芙蓉花)는 양귀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여인에 흔히 비유되는 꽃이다.부용화는 높이 1∼3m의 낙엽 관목으로 무궁화과에 속하며, 무궁화꽃과 꽃ㆍ잎의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지만 색깔크기가 더 크고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다양한 꽃색도 화려하다.. 부용을 소재로 하여 심청전과 춘향전을 합쳐놓은 듯한 내용인 이라는 재미있는 작자, 연대 미상의 국문 고전소설도 있다... 평양을 유람하던 김유성은 명기(名妓) 부용(芙蓉)과 백년언약을 맺고 한양으로 간 사이, 부용은 신임 감사의 수청 강요에 못이겨 대동강에 투신하였으나 어부의 손에 구출된다. 김유성의 과거급제 소식을 접한 부용이 지어 유성에게 보내게되고, 그녀의 소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이 다시만나 해로(偕老)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200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