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식물323 우아한 연꽃과 화려한 수련 경기도 양평읍 오빈리에 위치한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를 따라 조성된 수생연못 등 야외정원에서는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화사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실내 전시관으로는 다양한 곤충표본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박물관이 있으며, 또한 열대온실에서는 그윽한 허브를 만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테마공원이다. 연꽃과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수생연못의 규모는 작지만 연꽃과 함께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연못 속에는 비단잉어와 붕어 등 민물고기도 살고 있다고 한다. 흔히 수련(睡蓮)과 연꽃을 같은 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수련과 연꽃은 전혀 다른 꽃으로, 연꽃은 연근이 생기지만 수련은 연근이 생기지 않으며 연꽃은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동면(冬眠)하지만 수련은 줄기에 저장하여 겨울을 난다고 한다. 연.. 2018. 8. 9. 무궁화를 닮은 부용화(芙蓉花) 부용화(芙蓉花)는 풀의 성질을 가진 떨기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전국에 식재되어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길가에 심어 기른다. 꽃은 8~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5장의 꽃잎이 1개씩 달리어 지름 10~13cm정도의 흰색ㆍ붉은색ㆍ분홍색 등으로 다양한 색깔로 피며, ‘섬세한 미모’ 라는 꽃말처럼 보면 볼수록 화려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꽃의 모양이나 잎의 생김새가 무궁화와 매우 비슷하며, 줄기는 높이 1~3m 가지에 별 모양 털과 샘털이 나며, 잎은 어긋나고 오각상 둥근 심장형이며 여러 갈래로 얕게 갈라졌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지름 2.5cm쯤이며 긴 털이 난다. 무궁화에 비해 꽃이 대형이고 가지가 초본성인 점이 이채로우며, 1년생 묘목에서도 꽃이 피므로 조기 조경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수종이.. 2018. 8. 7. 나리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참나리꽃 참나리꽃은 산기슭ㆍ들에서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며, 백합과 나리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워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참나리’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나리꽃ㆍ알나리ㆍ백합 등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꽃은 7~8월에 줄기의 끝에 아래를 향해 달리고, 주황색의 꽃잎 바탕에는 흑자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잎은 6장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중앙에 1개가 있다. 줄기는 높이 1~2m 정도이며, 짙은 보라색이고 전체에 흰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잎은 길이 5~18cm, 폭 5~15mm로 짙은 녹색이며 매우 두터운 편이다. 꽃이 지면 줄기와 붙은 부분에 영양생식체인 주아(珠芽)가 달리는데, 이것이 콩처럼 맺혀 있다가 무거워지면 저절로 땅에 떨어져 발아하여 번식한다. 참나리는 꽃빛이 붉고 .. 2018. 8. 6. 애잔한 전설이 깃든 능소화(凌霄花) 능소화(凌霄花)는 갈잎 덩굴나무이며 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반이라 부르는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나무에 붙어서 타고 올라 7~8월에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 꽃이 피며 황홍색이지만 겉은 적황색이다. 옛날에는 양반집 정원에만 심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하며, 생명력이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줄기식물이다. 능소화는 애잔한 전설이 깃든 꽃으로, 소화라는 이름을 가진 궁녀가 임금의 승은(承恩)을 입어 빈(嬪)의 자리에 올랐으나 이후로 임금이 찾아주질 않아 기다림에 지쳐 상사병으로 죽었는데 임금님이 오시면 맞이하기 위해 담장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그 자리에 핀 꽃이 능소화라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능소화꽃은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담장에서 높게 피며, 발자국.. 2018. 7. 27. 선인장과 열대식물을 만나는 인천대공원 온실(溫室)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다양한 열대식물을 즐길 수 있는 온실(溫室)과 더불어 호수정원ㆍ수석원(壽石苑)ㆍ습지원ㆍ장미정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대공원 내에 자리한 온실(Green House)은 열대와 아열대 식물과 다육식물을 수집ㆍ전시하고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제1온실 전시원과 제2온실 전시원으로 나누어 1994년에 조성한 전시원이라 한다. 제2온실 전시원에는 다육식물과 선인장이 전시되어 있는데, 다육식물은 세덤ㆍ크라술라ㆍ용설란 등 줄기나 잎에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저수조직이 발달하여 두터운 육질을 이루고 있다. 선인장은 금호ㆍ거취옥 등으로, 증산을 막기 위해 잎 대신에 가시가 있고 구형ㆍ원통형 등 독특한 형태의 줄기와 표면의 깊은 주름으로 체온조절과 수분 유지능.. 2018. 7. 25.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수련(睡蓮)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洗美苑)에서는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 곳곳에는 홍련과 백련이 만개하여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만, 연못가에 핀 수련(睡蓮)은 기대했던 것만큼 많지 않고 듬성듬성 피어 있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였다. 수련(睡蓮)은 다년생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수련(睡蓮)은 특히,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그 우아한 자태가 더욱 아름답다. 수련의 속명(屬名) 님파이아(Nymphaea.. 2018. 7. 13. 세미원의 우아한 홍련(紅蓮) (2)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에서는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에서는 계절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봄(4-6월)에는 봄빛정원문화제, 여름(6-8월)에는 연꽃문화제, 가을(9-10월)에는 수련문화제, 겨울(12-3월)에는 겨울빛문화제 등 각 계절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연꽃문화제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6월부터 개최하며, 시원하고 넓은 세미원 정원에 연꽃과 연향이 가득한 문화제라 할 수 있으며, 특이 야간개장까지 하여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연꽃의 밤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 한다.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늪지를 생태공원으로 조.. 2018. 7. 12. 세미원의 황홀한 홍련(紅蓮) (1)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에서는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늪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물과 꽃의 정원으로, 연꽃문화제 기간에는 각종 전시와 행사 그리고 교육ㆍ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명칭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는 옛 성현의 말씀에 기원했다고 한다. 연꽃은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7~8월경에 꽃대 1개에 1송이씩 피며,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 정도 솟는 다년생 수초(水草)이다. 연은 흙탕물에 자라지만 흙탕물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흙탕물을 정화시킨.. 2018. 7. 11.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여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선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언덕이다. 조그마한 뒷동산인 공원이기는 하지만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써 사랑받는 언덕이며, 정상인 월곡정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공원을 온통 하얗게 물들였던 산사나무꽃을 끝으로 꽃들은 대부분 지고 없지만, 탐스럽게 붉게 익은 산딸기 열매와 개망초ㆍ쉬땅나무꽃ㆍ싸리나무꽃 등은 아직도 카메라 셔터를 유혹하고 있다. 산딸기는 6월에 가지 끝에서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하얀 꽃이 피며 꽃은 5장의 꽃잎과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매는 .. 2018. 7. 9. 올림픽공원 야생화학습장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야생화학습장에서는 계절별 야생화를 비롯하여 음지식물ㆍ교과서식물ㆍ향기나는 식물ㆍ덩굴터널ㆍ무궁화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과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다양한 기후대로 많은 고유의 토착 식물이 자라고 있으므로, 올림픽공원에서는 잊혀져가는 식물을 널리 알리고 관찰할 수 있도록 자연학습의 장소로 야생화학습장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기린초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중부이남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의 바위틈이나 너무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자라며, 생명력이 강해 메마른 바위위에서도 뿌리를 내리며 6~7월에 노란 꽃이 개화한다. 초롱꽃은 산기슭의 풀밭에서 자라며 줄기 전체에 퍼진 털이 있으며,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황백색으로 밑을 향해 종.. 2018. 6. 20. 꽃보다 잎이 아름다운 부겐빌레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전리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허브 실내식물원인 허브식물박물관을 비롯하여, 플라워정원ㆍ야외정원 등이 있어 그윽한 허브향과 더불어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다. 부겐빌레아(Bougainvillea)는 연중 꽃을 피우는 식물로 브라질이 원산지라 하며, 꽃으로 착각하기 쉬운 분홍자줏빛ㆍ빨강ㆍ오렌지색 등 다양한 苞葉(포엽)에 둘러싸여 하얗고 작은 꽃이 핀다. 부겐빌레아라는 이름은 최초발견자인 프랑스의 항해가 De Bougainville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하며, 잎새가 종이와 같은 촉감이라고 해서 종이꽃(Paper flower)이라 부르기도 한다. 2018. 6. 16. 선유도(仙遊島)에 핀 화려한 수련(睡蓮)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仙遊島)에서 한 여름에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수련을 만나니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여름이 빨리 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물 속에 피는 연꽃이라 하여 흔히 한자어로 수련(水蓮)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밤에 꽃잎이 접힌다 하여 잠자는 연꽃(睡蓮)이라 한다고 한다. 수련(睡蓮)은 특히,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그 황홀한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수련은 또한 연꽃과는 다른 꽃이며 연꽃과 구별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는 연꽃은 연근이 생기지만 수련은 연근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며, 가을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연꽃은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동면할 준비를 하지.. 2018. 6. 6.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