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식물323 봄소식을 전하는 풀꽃, 별꽃 서울 중랑천(中浪川) 들판 곳곳에는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풀꽃들이 가장 먼저 피기 시작하는데, 별꽃ㆍ개불알풀꽃ㆍ냉이꽃 등이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풀꽃인 것 같다. 작지만 아름다운 별꽃은 봄이 오는 길목의 축축하고 습한 들판에서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 풀꽃으로, 꽃받침잎에는 선모가 달려 있으나 잎에는 털이 없으며 꽃잎이 꽃받침보다 짧은 특징이 있다. 별꽃은 꽃잎의 크기와 모양이 쇠별꽃과 비슷하며, 암술이 5가닥인 쇠별꽃에 비해 별꽃은 암술이 3가닥인 것이 구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별꽃의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꽃잎이 두개로 갈라져 마치 10장의 꽃잎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작은 꽃이지만 조금이라도 잘 보여 꽃가루를 수정시켜 종자를 퍼뜨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작은.. 2019. 3. 9. 가을 국화향기 짙은 꽃, 산국(山菊)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나뭇가지의 잎들은 어느 듯 붉게 단풍으로 물들고 곳곳에 핀 노란 산국(山菊)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산국(山菊)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국화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써 가을 국화향기를 진하게 내뿜는 꽃이며, 개국화ㆍ산국화ㆍ들국화라고도 한다. 산국 꽃은 9~10월에 지름 1.5cm 정도 되는 노란색의 두상화가 피며, 줄기 끝과 가지 끝에 많은 꽃이 산형 꽃차례 비슷하게 달리며, 꽃차례 받침은 길이 4mm 안팎의 타원형이다. 들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야생화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잎은 어긋나는데 .. 2018. 11. 2. 우아한 보랏빛 향기, 벌개미취 벌개미취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써 산지나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지름 4~5cm의 연한 자주 빛 꽃이 6~10월에 핀다. 우아한 보라 빛 벌개미취는 종자로 번식하며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충분한 곳에서 자라며, 번식력이 왕성하고 토양과 기상 등 외부환경에 적응성이 뛰어나며 무리지어 생육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근경에서 자라는 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며, 줄기에 파진 홈과 줄이 있다. 어긋나는 줄기에 달린 잎(경생엽)은 길이 10~20cm 너비 1.5~3cm 정도의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어린 순은 삶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다른 나물과 함께 무쳐 먹기도 한다. 2018. 10. 23. 상큼한 가을꽃 향기를 즐기다, 2018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축제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 녹색바이오단지 일원에서는 지난 2018. 10. 5(금)부터 오는 10. 14(일)까지 다양한 가을꽃 향기를 즐길 수 있는 ’2018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내에는 코스모스 꽃밭ㆍ정형화단ㆍ드림트리 등 대군락의 꽃밭이 조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서는 숙근해바라기ㆍ아스타ㆍ코스모스ㆍ바늘꽃 등 가을꽃 향기가 가득하다. 아스타(Aster)는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이며, 여름에서 가을까지 분홍색과 보라색ㆍ진보라의 꽃이 피며 키우기가 수월한 편이라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기도 한다. 중앙의 통상화는 대개 노란색이며, 설상화는 얇은 꽃잎이 겹으로 나는 경우가 많다. 아스타라는 이름은 ‘별’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 단어 astḗr.. 2018. 10. 12. 생태계 교란종이지만 아름다운 하얀 꽃, 서양등골나물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이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하얀 서양등골나물꽃이 숲속 그늘진 곳에 유난히 많이 피어있다. 서양등골나물꽃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미국등골나물이라고도 하며, 산과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8월~10월에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한 군데에서 많은 대가 모여서 수평으로 하나의 평면을 이루며 피고,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화관은 15∼25개인데 그 모양은 가늘고 긴 관 또는 통 모양의 꽃으로만 이루어지며, 털은 윗부분에만 있을 뿐 거의 없.. 2018. 10. 1. 붉은 꽃이 백일 이상 계속 피는 배롱나무꽃 배롱나무꽃은 내한성(耐寒性)이 약해서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충청도 이남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건조하고 자갈이 섞인 모래땅이 적지라 한다. 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흰 꽃이 피는 흰배롱나무꽃도 있다고 하며,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수술 밖으로 나온다. 잎은 두꺼우며 마주나기하고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으며, 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배롱나무꽃의 중국 이름은 당나라 장안의 자미성에서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미화(紫微花)라 하기도 하며, 붉은 꽃이 100일 이상 계속 피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하지만 국화과에 속하는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2018. 9. 26. 불교에서 연꽃 대신 공양했다는 부처꽃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걸포중앙공원의 드넓은 공원에서는 홍자색의 부처꽃을 비롯하여 분홍바늘꽃ㆍ배롱나무꽃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다. 부처꽃은 전국의 강이나 산ㆍ계곡ㆍ구릉지ㆍ연못가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높이 1m 정도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부처꽃의 종류로는 부처꽃ㆍ털부처꽃ㆍ좀부처꽃 등이 있는데, 줄기나 꽃받침에 털이 없으면 부처꽃이고 털이 있거나 원줄기 부분에서 나오는 잎이 마주나기 하면 털부처꽃이라고 한다. 꽃은 5∼8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3∼5개가 달려 층층이 달린 것 같이 보이며 꽃잎은 6장이고, 수술은 12개이며 길고 짧은 것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이 줄기를 감싸며 털이 없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부처꽃의 북한 이름으로는 두렁꽃이라고도 .. 2018. 9. 25. 화사한 분홍빛 향기, 분홍바늘꽃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걸포중앙공원은 김포의 역사와 미래가 담긴 문화공원을 주제로 조성하였으며, 드넓은 공원 내에는 분홍바늘꽃을 비롯해 배롱나무꽃ㆍ부처꽃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는 공원이다. 분홍바늘꽃은 여러해살이 풀이며, 키가 1.5m 정도 되는 나무에서 원줄기 끝에 홍자색의 꽃이 7~8월에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집을 이루며 흰색과 자홍색을 띠는 꽃이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분홍바늘꽃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한 모양의 피침형이며, 잎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바늘꽃이라는 이름은 꽃잎 아래의 씨가 달리는 모습이 바늘처럼 길게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붉은 꽃은 홍접초라 하고 흰 꽃은 백접초라고도 한다. 분홍바늘꽃은 특히, 고산의 개활지나 새로 개간된 공터, 그.. 2018. 9. 21. 비에 젖어 더욱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薔微)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 호수공원 장미원의 장미축제는 지난 6월초에 이미 끝났지만, 지난 일요일에 모처럼 내린 가을비로 인해 장미원의 장미꽃들이 비에 흠뻑 젖으며 생기를 되찾은 것 같다. 오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하는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장미 이름을 알려주는 안내판에는 톰톰(Tom tom), 자뎅 드 프랑스, 핑크 퍼퓸, 발레리나 등 다양하고 낯설은 이름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독특한 모양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다. 또 다른 안내판에는, 장미를 수형에 따라 부시 로즈(.. 2018. 9. 19. 벽초지문화수목원에 핀 다양한 꽃향기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은 전국 각지의 소나무와 1,400여종의 식물을 식재한 수목원으로, 꽃동산과 다름없는 퀸스가든을 비롯해 아리솔원ㆍ하련원ㆍ빛솔원 등의 다양한 테마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통 연못인 벽초지(碧草池)에는 화려한 수련(睡蓮)이 활짝 피어 있고, 곳곳의 테마정원에서는 별개미취ㆍ원추리ㆍ금불초ㆍ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벌개미취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충분한 산지나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지름 4~5cm의 연한 자주색 꽃이 6~10월에 핀다. 원추리는 전국 각지 산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잎 사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 백합 비슷하게 생긴 6~8개의 등황색 꽃.. 2018. 8. 21. 여러가지 화려한 색을 가진 백일홍(百日紅) 백일홍(百日紅)은 한해살이풀이며, 원래는 멕시코의 잡초였으나 꽃 색깔이 다양할 뿐 아니라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랫동안 피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 개량ㆍ보급되었다고 한다. 백일홍(百日紅)이라는 이름은 꽃이 피는 기간(6~10월)이 길어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며, 한편으로 배롱나무꽃을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부르기도 하고 그 꽃만을 가리켜 백일홍이라 하기도 하지만 백일홍과 배롱나무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꽃은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다고 한다. 백일홍의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긴 난형으로 길이 4~6cm .. 2018. 8. 16. 호랑이 꼬리를 닮은 꽃범의꼬리 꽃범의꼬리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많은 꽃이 한꺼번에 피는 것은 아니고 각 가지마다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올라가면서 피며 맨 위의 꽃이 피고 나면 끝이라고 한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 분포하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 7~9월에 꽃이 개화하며, 한 포기에 대략 800~1000 송이 정도의 홍색ㆍ보라색ㆍ흰색 등의 꽃이 핀다. 꽃범의꼬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피소스테기아(Physostegia)라고도 하며,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서식하며 원예용 식물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꽃범의꼬리라는 이름은 꽃이 핀 모양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꽃모양을 보면 이제 막 윗니가 나기 시작하는 갓난아이가 천진스럽게 웃는 아기 모습 같기도 하고, 배불뚝이 금붕어가 가쁜 숨을.. 2018. 8. 15.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