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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온실의 상큼한 꽃향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에 있는 4개의 작은 섬 중의 하나로, 2002년에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선유도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선유도 온실은 선유도의 다양한 식물들을 번식시키고 기르는 중요한 구실을 담당한다고 하며, 수질정화 수로(水路)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수로는 옛 침전지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 한다.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된 선유도공원 온실에는 자운두견ㆍ순버기ㆍ란타나ㆍ부겐빌리아ㆍ케인베고니아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들이 상큼한 꽃향기와 함께 봄을 기다리며 활짝 피어 있다. 자운두견은 쥐꼬리망초과 관목으로 말레이시아ㆍ아프리카ㆍ브라질이 원산지이고, 보라색 꽃이 늦은 봄에서 이른 여름까지 핀다. 자운두견이라는 이름은 꽃이 진달래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2023. 2. 20.
[한장의 사진] 갈매기의 비상 해수욕장이나 항구 등의 바닷가 여행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여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갈매기의 비상이며, 바다여행의 또 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안타까운 것은 요즘 바닷가 갈매기는 바다 물고기보다는 관광객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2023. 2. 19.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 인어공주 영화 ‘인어공주’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반찬가게 사장님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전도연의 30대 초반 풋풋했던 시절의 영화로, 처녀시절 엄마와 현재의 딸로 1인 2역을 하며 잔잔한 감동을 보여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인어공주’라는 영화제목이 그러하듯 소설로 치면 장편소설보다는 단편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감칠맛이 있으나, 옥에 티라면 조금은 작위적인 내용으로 현실적 공감대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목욕탕 때밀이 엄마 연순(고두심)의 지나친 억척 캐릭터도 그렇고, 우체국 집배원을 비참하고 무기력한 인생의 낙오자로 표현한 것도 그렇다.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도 집배원을 난도질한 전력이 있지만, ‘인어공주’가 십수년전 영화이기는 하지만 .. 2023. 2. 18.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 중심부에 자리한 작은 봉우리섬이었으나, 2002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되었다. 선유도는 원래 섬이 아니라 육지에 붙은 해발 40m의 작은 봉우리(선유봉)였다고 하며, 예로부터 빼어난 풍광을 지닌 곳으로 예술가와 묵객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었다고 한다. 선유봉은 그 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1962년에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선유봉이 있던 자리에 모래밭 섬이 생기면서 선유도가 되었다고 한다. 선유도는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었다가 폐지되고 이후 폐정수장에서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유도공원은 현재 선유도이야기관ㆍ.. 2023. 2. 17.
한강 선유도를 잇는 아치형 구름다리, 선유교(仙遊橋)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에 있는 여의도ㆍ선유도ㆍ밤섬ㆍ노들섬 등 4개의 섬 중의 하나로, 2002년에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선유도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선유교(仙遊橋)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공원을 연결해주는 120m(전체 길이 469m)길이의 보행전용 무지개 모양의 아치형 구름다리이다. 선유교는 전국 관광명소에 건설된 출렁다리처럼 흔들리게 설계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출렁다리처럼 느껴질 만큼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한강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대형 한강대교들이 수없이 많고 규모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대하지만, 보행전용의 작은 아치형 무지개다리라 오히려 운치도 있고 아름다워 보인다. 선유교 위에서 바라보이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 양쪽의 성산대교ㆍ양.. 2023. 2. 16.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 화폐 속 바다이야기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화폐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ㆍ계승ㆍ공유하는 국민의 박물관으로, 화폐ㆍ금융ㆍ경제관련 자료를 수집ㆍ보존ㆍ연구ㆍ전시하고 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2023. 1. 17(화)부터 오는 11. 19(일)까지 ‘화폐 속 바다이야기’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이전 전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속에 담겨진 바다를 조명하고 화폐 도안에 인류 문명과 밀접한 바다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이야기를 통해 바다와 관련된 역사와 자연을 살펴봄으로써 바다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라고 한다. 바다는 모든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부와 권력을 선사하며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지금도 바다는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다방면에서 인류에 큰 영향을 .. 2023. 2. 15.
고층빌딩 속에 자리한 자연생태공원, 여의도공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여의도공원(汝矣島公園)은 1968년에 시작된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 주변에 윤중제(輪中堤)를 축조한 후 1971년에 광장으로 조성되었다. 여의도광장으로 조성된 1971년 이후 27년간 광장은 검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었으며, 그 후 여의도광장은 공원화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숲ㆍ물ㆍ잔디가 어우러진 도심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여의도광장은 5·16광장과 여의도광장으로 불리다가 1999년에에 여의도공원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자연생태의 숲ㆍ문화의 마당ㆍ잔디마당ㆍ한국전통의 숲 등으로 이루어진 시민공원이다. 여의도공원은 총면적 229,539㎡ 규모에 산책로 3.9㎞와 자전거도로 2.4㎞를 비롯하여 연못 3개소ㆍ어린이 놀이터ㆍ수목 121종ㆍ초화류 32종 등이 조성되어 시민의 휴식공.. 2023. 2. 14.
흙과 불로 예술을 창조하는 도자공예, 서울공예박물관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자리한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공예발전의 역사와 시대별 공예품들을 고려ㆍ조선ㆍ대한제국ㆍ일제강점기 등으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도자공예의 다양한 모양ㆍ색ㆍ장식은 과거 사람들의 삶을 알려주는 입체적인 역사기록이 되며, 한반도에서의 도자공예 제작기법의 독창성과 예술성은 고려시대 청자에서 정점에 이르렀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는 공예발전의 역사라 할 수 있으며 돌ㆍ흙ㆍ나무ㆍ불 등 흔한 자연 소재를 이용하여 문명발전의 토대를 세웠다. 장인들의 손에서 취향에 따라 표면을 다양한 기법으로 장식하였으며 광석은 금속공예로, 흙은 토기를 거쳐 청자와 백자로, 나무와 전복 껍데기는 나전칠기 등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하재일기(荷齋日記)는 왕실의 도자기를 제작하던 분원공소(分院公所)의 공인(貢人)이었던 지.. 2023. 2. 13.
[한장의 사진] 울릉도(鬱陵島) 해안 울릉도(鬱陵島)는 본섬과 독도ㆍ죽도ㆍ관음도 등 44개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선 길이 64.43 km의 화산암 지역으로 해안투어ㆍ육로투어ㆍ자유여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천혜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울릉도 해안을 일주하는 해안투어는 갈매기 떼들과 함께 해안의 아름답고 멋진 절경(絶景)을 즐길 수 있다. 2023. 2. 12.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믹 영화, 그녀는 요술쟁이 영화 ‘그녀는 요술쟁이’는 60년대 히트한 미국 TV 시트콤 원작 'Bewitched'를 리메이크 한 영화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통하는 유머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소 맞지 않는 탓도 있겠지만 니콜 키드만(Nicole Kidman)을 빼면 영화 그 자체로는 조금 실망스러운 영화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는 특히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잔잔한 사랑의 감동을 안겨 주었던 노라 애프런(Nora Ephron) 감독이 5년간의 침묵을 깨고 맥 라이언(Meg Ryan)이 아닌 니콜 키드만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컴백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고 한다. 니콜 키드만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배우인지라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제법 많이 본 탓도 있겠지만 지금은 50대 후반의 니콜 키드만이지만 이때만 해도 30대 후반.. 2023. 2. 11.
대한제국 역사관, 덕수궁 석조전(石造殿)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石造殿)은 원래 고종황제와 황후가 거처할 공간으로 건설하였으나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행사 때만 사용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덕수궁 석조전 규모는 정면 17칸(54.2m) 측면 10칸(31m)의 3층 석조건축으로서 기단부인 1층은 주방ㆍ상궁처소ㆍ시중인들의 거실 등이고, 2층은 접견실 및 홀이며, 3층은 황제와 황후의 침실ㆍ거실ㆍ욕실 및 담화실 등으로 설계되었다. 중앙홀은 석조전의 로비와 같은 공간으로 접견실과 대기실이 연결되어 있으며, 입식 전등ㆍ탁자ㆍ안락의자ㆍ의자 등의 가구가 배치되어 있다. 중앙홀을 비롯한 석조전의 각 방은 고증자료의 검증을 거쳐 준공 당시의 실내모습으로 재현하였다고 하며, 탁자는 석조전 준공 당시의 가구라고 한.. 2023. 2. 10.
황궁우(皇穹宇)만 남아있는 환구단(圜丘壇)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환구단(圜丘壇)은 천자(天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1897년(고종 34년)에 고종(高宗)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칭하고 황제에 오르면서 이를 하늘에 고한 곳이다. 환구단은 1913년에 조선철도호텔을 건립하면서 철거되었으며, 현재는 신위(神位)를 모셨던 화강암 돌단 위에 3층 8각 지붕의 황궁우(皇穹宇)만 남아있다. 환구단은 원래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고인돌처럼 돌단을 만들어 조성한 것으로, 거대한 규모를 가진 대한제국의 성역(聖域)으로 지정되었던 곳이었다.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돌북(石鼓)을 1902년에 설치하였으나 일제가 호텔 신축을 이유로 철거하여 환구단 본단(本壇)은 없어지고, 원구단의 상징물 격인 황궁우(皇穹宇)만 남게 되었다. ..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