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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47

공암나루터가 있었던 허준근린공원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한 구암공원(龜巖公園)은 조선시대 명의(名醫)인 구암(龜巖) 허준(許浚)선생이 살았던 곳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허준근린공원(구암공원)을 만들고 그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구암공원 주변은 광주바위(廣州岩)ㆍ탑산(塔山)ㆍ공암나루(孔巖津) 등이 있었던 곳으로 탑산 절벽아래까지 강물이 흘렀다고 하며, 이후 올림픽대로 건설로 지금은 나루터의 구실은 못하고 광주바위만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바위(廣州岩)는 원래 경기도 광주 땅에 있던 것이 홍수에 이곳으로 떠내려 왔다고 하며, 지금은 올림픽대로로 막히고 아파트 건물로 둘러싸인 호수 속에 갇혀있는 바위가 되었다. 광주바위가 있는 곳은 공암의 이름을 딴 공암나루터가 얼마 전까지 있어서 사람들을 건네주었다고 하며, 이 나루는 양천과 강 건.. 2020. 6. 29.
약수로 유명한 우면산 기슭의 대성사(大成寺)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기슭에 자리한 대성사(大成寺)는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에 동진(東晉)의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도하기 위해 백제로 오던 중에 풍토병으로 고생했는데, 이곳 우면산 물을 마셔 병이 완쾌되어 우면산에 대성초당(大聖草堂)을 지은 것이 대성사의 전신이라 전해진다. 그 후 고려 때에는 보조국사 지눌과 태고대사(太古大師) 등이 이 절의 약수를 마셔 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며, 조선 초 명종 때에는 보우대사(普雨大師)가 이곳에 머물면서 불교 중흥을 구상하였다고 전해진다. 대성사는 또한 3.1운동 때 33인의 한 사람인 백용성(白龍城) 스님이 있었던 곳으로, 3.1운동 당시 불교대표들은 서울 북쪽의 대각사와 남쪽의 대성사에서 모임을 갖고 독립만세운동을 의논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2020. 6. 17.
철쭉이 만발한 북서울꿈의숲 숲산책길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이 울창한 녹지공원이며,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북측ㆍ남측 숲산책로에는 싱그러운 초록의 새잎과 함께 대표적 봄꽃이라 할 수 있는 철쭉과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조팝나무꽃들이 산책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철쭉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에서 무리 지어 자생하는 진달래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키는 2~5m이고 어린 가지에는 선모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꽃과 거의 동시에 피는데 작은 주걱모양의 갸름하고 매끈한 잎이 다섯 장씩 가지 끝에 빙둘러가면서 붙어 있으며, 꽃은 4~6월에 가지 끝에 3-7개씩 산형으로 달리고 연분홍색 또는 드물게 흰색도 있다. 꽃잎의 안쪽.. 2020. 5. 5.
창녕위 궁재사 건물이 있는 북서울꿈의숲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녹지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조선 순조(純組)의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 건물을 비롯하여 상상톡톡 미술관ㆍ대형 연못 월영지ㆍ잔디광장 청운답원ㆍ소규모 공연장 창포원(菖蒲圓)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는 조선 순조(純組)의 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로 전통 한옥 건물이다. 궁재사(宮齋舍) 건물은 현재 안채ㆍ사랑채ㆍ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청이 사랑채가 아닌 안채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2020. 5. 4.
북서울꿈의숲 야생 초화원(草花園)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이 울창한 곳이며, 계절에 따라 벚꽃 길과 단풍 숲 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공원이다. 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공원ㆍ올림픽공원ㆍ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며, 야생 초화원(草花園)을 비롯하여 청운답원,ㆍ월영지ㆍ사슴동산ㆍ칠폭지ㆍ숲속 산책로 등의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북서울꿈의숲 야생 초화원(草花園)은 과거의 골프장 시설을 철거한 후에, 하부에는 3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옥상에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여 에너지 재생공간을 만든 곳이라고 한다. 에너지 재생공간 나머지 땅에는 억새 등의 다양한 지피(地被)와 꽃잔디 등 야생 초화류(草花類)를 심고, 자작나무 등의 큰 나무를 심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는 .. 2020. 4. 28.
북서울꿈의숲 연못, 월영지(月影池)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강북의 6개구에 둘러싸인 662천㎡ 규모의 대형 생태적 녹지공원으로, 공원과 더불어 주변동산을 활용하여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내에는 인공 연못인 월영지(月影池)를 비롯하여 잔디광장인 청운답원,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월영지(月影池)는 전통 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연못으로, 연못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애월정(愛月亭)이 있다. 연못 중앙의 분수대에서는 여름에 장대한 분수를 시원스럽게 뿜어내고, 월광폭포라 이름지어진 인공폭포에서는 폭포수도 쏟아지지만 아직은 가동되지 않고 있어 아쉽기도 하다. 월영지 연못에는 또한, 물속에.. 2020. 4. 27.
중랑천의 따스한 봄날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북부를 가로지르며 한강으로 흐르고 있는 지천으로,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한낮에는 제법 따듯한 봄기운이 완연하게 전해지는 요즘, 중랑천 들판 곳곳에는 별꽃ㆍ큰개불알풀꽃ㆍ냉이꽃ㆍ꽃다지 등 봄을 알리는 풀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였다. 앙상하기만 하였던 나뭇가지에도 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하였고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 마스크를 한 채 진정한 봄날을 즐기지.. 2020. 4. 1.
튼튼한 한강대교로 재탄생한 성수대교(聖水大橋) 서울의 한강을 가로지르는 성수대교(聖水大橋)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길이 1,160.8m 도로 폭 35m인 8차선 도로로, 한강 다리로는 11번째로 준공된 다리이다. 성수대교는 부실시공으로 인해 지난 1994년에 상판 48m가 붕괴되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다리였으나, 이후 전면 보수공사를 하여 통과하중이 1등급으로 향상되었고 진도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하여 1997년에 재개통되었다. 새롭게 복구된 성수대교는 모양은 종전과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은 구조적으로도 종전의 다리에 비해 대폭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새로운 다리로 재탄생하였다. 성수대교의 하부기초는 폭 10m 길이 27m의 타원으로 묶어 크게 보강하였고 상부구조는 너비 19.4m 길이 1,160m의 연속트.. 2020. 2. 7.
서울숲의 겨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한 서울숲은 예전의 골프장과 경마장이 있었던 뚝섬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세계적 생태공원을 만들고자 서울시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서울숲은 한강과 중랑천을 끼고 있는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시민휴식공간이며, 문화예술공원ㆍ생태숲ㆍ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예술공원은 낭만이 흐르는 조용한 숲길 산책로와 가족과 연인들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푸른 잔디밭, 스케이트 파크와 체육공원, 그리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숲은 야생동물들이 뛰노는 푸른 숲으로, 살아있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환경을 간직한 곳이며 꽃사슴ㆍ고라니ㆍ다람쥐 등 야생동물들이 뛰놀고, 연못에서.. 2020. 2. 4.
궁궐로서의 면모를 잃은 경희궁(慶熙宮)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희궁(慶熙宮)은 1617년(광해군 9년)에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에는 경덕궁(慶德宮)으로 불렸다가 1760년(영조 36년)에 경희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경희궁은 조선시대 5대 궁궐중 하나로, 처음 창건 때는 이궁(離宮)으로 지어졌으나 궁의 규모가 크고 여러 임금이 이 궁에서 정사를 보았기 때문에 동궐인 창덕궁에 대하여 서궐이라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경희궁은 원래 선조(宣祖)의 5남 정원군(定遠君)의 사저(私邸)였으나 집 근처인 색문동(塞門洞)에 왕기(王氣)가 서려 있다는 말에 따라, 이를 눌러 없애기 위해 별궁을 짓고 경덕궁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창덕궁과 창경궁이 복구된 뒤에도 경덕궁에는 여러 왕들이 머물렀고, 이따금 왕의 즉위식이 거행되기도 하는 등 인조ㆍ효종ㆍ철.. 2020. 1. 20.
신비롭고 다채로운 빛의 향연, 노원불빛정원(2)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에서는 지난 2019. 12. 21(토)부터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이루어진 노원불빛정원이 전시되고 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2010년에 운행이 중단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기존 철도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 추억도 살리고 산책로도 제공하는 낭만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원형 공들이 여러 가지 색상으로 번갈아 점멸하여 우주 행성들 사이를 지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불빛화원’은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움을 선물한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활용한 추억의 공간으로, 이번 노원불빛정원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2019. 12. 31.
경춘선 숲길을 화려하게 수놓은 노원불빛정원(1)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구)화랑대역 철도공원에서는 지난 2019. 12. 21(토)부터 아름답고 화려한 불빛정원으로 꾸며놓은 노원불빛정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릉동 화랑대역 철도공원을 화려한 불빛정원으로 수놓은 이번 전시는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이루어졌다. 불빛정원은 LED 은하수 조명으로 나무와 꽃을 형형색색으로 표현한 공원 입구의 ‘비밀의 화원’부터 시작하여, 반원형의 터널이 음악과 함께 여러 색으로 변하는 ‘불빛 터널’로 이어진다. 그리고 ‘불빛화원’은 크고 작은 원형 공들이 여러 가지 색상으로 번갈아 점멸하여 우주 행성들 사이를 지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며 신비로움을 선물한다. ‘숲길 반딧불 정원’.. 2019.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