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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04

고려 공민왕 사당(恭愍王 祠堂)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공민왕 사당(恭愍王 祠堂)은 고려 공민왕과 왕비였던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 그리고 왕을 호위하는 최영장군과 왕자ㆍ공주ㆍ옹주 등의 화상(畵像)이 있는 사당으로 등록문화재 재231호이다. 공민왕 사당은 조선시대 서강 항구의 수호신으로 받들게 되어, 3남지방의 세곡(稅穀)을 싣고 온 선원들은 으레 신당에 와서 뱃길이 무사하였음을 감사하고 돌아가는 길도 무사하게 보살펴주기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공민왕은 고려 31대 왕으로 충숙왕과 명덕태후 홍씨 사이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1349년 원나라 위왕의 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와 결혼하였으며 그 뒤에 혜비 이씨ㆍ익비 한씨ㆍ 정비 한씨ㆍ신비 염씨 등을 후궁으로 두었다. 공민왕은 14세기 후반 원명교체(元明交替)라는 대륙정세를 이용.. 2019. 10. 6.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최규하(崔奎夏) 전대통령 가옥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최규하(崔奎夏) 전대통령 가옥은 최대통령이 직접 건축하여 거주한 사저(私邸)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축면적 142.68㎡ 연면적 330.05㎡ 규모의 건물이다. 최규하 전대통령은 1976년 제12대 국무총리로 부임하기 전까지, 그리고 1980년 대통령직을 사임한 이후부터 2006년 서거할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 이 집에서 거주하였다고 한다. 가옥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와 벽돌조적조의 혼합구조에 시멘트 기와지붕을 얹은 복층 복열형 도시주택이며, 1ㆍ2층은 가운데 거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ㆍ응접실ㆍ서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층은 방ㆍ주방 및 차고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 사저에는 연탄보일러ㆍ흰 고무신ㆍ30여년 된 라디오ㆍ50여년 된 선풍기 등을 재활용하여 쓰는 등 생전에 검.. 2019. 10. 5.
정치 공간이 아닌 왕실의 생활 내전(內殿)이었던 창경궁(昌慶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궁궐로 지었기 때문에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으로 더 발달했다고 한다. 창경궁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며, 처음 이름은 1418년 왕위에 오른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壽康宮)이었다. 홍화문(弘化門)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창경궁의 정문이며, 동향 중층 우진각 지붕으로 보물 제38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 왼쪽인 서북쪽 모서리에 계단이 있어서 위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으며, 1484년에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에 다시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경궁은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 살았던 수강궁에 몇몇 .. 2019. 10. 3.
단청이 없는 소박한 궁궐, 낙선재(樂善齋) 서울 종로구 와룡동의 창덕궁 내에 있는 낙선재(樂善齋)는 헌종(憲宗)의 서재 겸 사랑채로,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외형을 지닌 정면 6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지붕 건물이다. 헌종은 자신과 효정왕후(孝定王后) 사이에 자식이 없자 김재청의 딸을 경빈(慶嬪)으로 맞이하면서 중희당 동쪽에 낙선재를 지었으며, 이듬해 석복헌(錫福軒)을 지어 수강재(壽康齋)와 나란히 두었다.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고 수강재는 어린 왕을 대신하여 왕실 어른으로서 수렴청정이 끝난 순원왕후(純元王后)를 모신 곳이었다고 한다. 낙선재는 고종황제와 순종황제가 잠시 머물기도 하였으며 마지막 황후인 순정효황후, 영친왕과 그의 부인 이방자, 그리고 덕혜옹주 역시 어려운 삶을 보내다 1962년 낙선재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고 사망하는 등 황족.. 2019. 10. 2.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과 전통 정원을 간직한 창덕궁(昌德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조 5대 궁궐중 하나로, 주변의 자연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건축과 전통 정원을 잘 간직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궁궐이다. 창덕궁은 법궁(法宮)인 경복궁(景福宮)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405년(태종 5년)에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본궁(本宮)에 대한 피방(避方)의 궁궐로 건립하였으며, 경복궁보다 왕들이 머문 기간이 더 길었다고 한다. 창덕궁은 동쪽에 자리 잡은 궁궐이라 하여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로도 불렸으며, 임금과 신하들이 정사(政事)를 돌보던 외전(外殿)과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휴식공간으로 꾸민 후원(後苑)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덕궁은 광해군 때부터 정궁으로 사용되.. 2019. 10. 1.
종로 한복축제,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지난 2019. 9. 21(토)부터 9. 22(일)까지 토론회ㆍ전시ㆍ공연ㆍ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축제인 ‘2019 종로한복축제’ 행사가 있었다. 메인무대와 마당무대에서는 권원태 연희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비롯하여 한복뽐내기대회ㆍ전통연희단 ‘끼’의 농악공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도 있었다. 줄타기공연은 나무와 나무사이에 연결된 줄 하나 위를 걷는 명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으로,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권원태 연희단의 권원태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남사당놀이 이수자라 하며,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광대 대역으로 잘 알려진 명인이라고 한다. 2019. 9. 28.
우아한 한복의 맵시를 뽐낸 한복뽐내기대회, 종로 한복축제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지난 2019. 9. 21(토)부터 9. 22(일)까지 ‘2019 종로한복축제’ 행사가 토론회ㆍ전시ㆍ공연ㆍ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축제가 있었다. 한복축제 마지막 날(9. 22)에는 메인무대와 마당무대에서 한복뽐내기대회 예선 및 결선을 비롯하여, 전통연희단 ‘끼’의 농악공연,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얼씨구 농악체험’ㆍ종이회전 인형극 ‘먹보쟁이 점’ 등의 공연도 있었다. 1위 으뜸상 한복뽐내기대회는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복에 대한 애정과 맵시를 뽐내는 대회로, 국적불문ㆍ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한복사랑 대회라고 한다. 오전의 예선전을 통과한 20개 팀이 자웅을 겨룬 결선전에서는 상금 100만원의 1위 으뜸상을 비롯하여.. 2019. 9. 27.
고종(高宗)의 잠저(潛邸), 운현궁(雲峴宮)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은 고종(高宗)의 생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사가(私家)이며, 조선 26대 고종(高宗)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이다. 운현궁은 현재 운현궁의 사랑채인 노안당(老安堂)을 비롯하여 안채인 노락당(老樂堂)ㆍ이로당(二老堂) 등의 건물과 건물 내에는 그 당시 모습들을 재연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운현궁은 1912년에 조선총독부에 몰수되어 이왕직(李王職)에서 관리하였으나 그 원형을 찾기 어려울 만큼 파손되었으며, 미군정 때 건물의 일부를 흥선대원군의 후손이 소유권을 찾게 되었으나 유지ㆍ관리가 어려워지자 1991년에 서울시에 매도하였다고 한다. 서울시는 1993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소장되어 있던 가구 등 유물.. 2019. 9. 21.
자벌레 모양의 독특한 건물,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청담대교 아래 뚝섬 한강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의 자벌레 형태의 건물로, 길이 240m 면적 1,931㎡의 전망문화공간이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총 4층 규모로 약 7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망대ㆍ옥외데크 전시장ㆍ시민휴식공간ㆍ공연무대ㆍ카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문화공간시설이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다양하고 이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아름다운 한강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과 더불어 통로 곳곳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1층은 각종 기획전시를 개최하는 전시공간이며, 2층의 한식당과 3층의 카페 등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전시문화 및 휴식공간이.. 2019. 9. 20.
경종(景宗)과 선의왕후(宣懿王后)의 의릉(懿陵)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천장산(天藏山) 아래에 자리한 의릉(懿陵)은 조선 제20대 경종(景宗)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宣懿王后)가 안장되어 있는 능이다. 경종은 장희빈으로 잘 알려진 옥산부대빈(玉山府大嬪) 장씨(張氏)의 장남으로 태어나 세 살 때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1717년(숙종 43년)에 3년간의 청정대리를 끝내고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1720년에 경덕궁(경희궁)에서 즉위하였다. 1689년(숙종15년)에 경종을 원자(元子)로 정호하자 송시열(宋時烈)이 상조론(尙早論)을 주장하다가 사사되고, 경종은 이듬해 세자로 책봉되었고 장희빈은 왕비로 책봉되었다. 경종은 희빈 장씨가 숙종에게 총애 받던 시절에는 총명함이 뛰어난 세자로 칭송받았으나, 숙빈 최씨가 연잉군(영조)을 출산하면서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가 멀.. 2019. 9. 19.
철길 따라 도심 속 숲길을 걷다, 경춘선 숲길 경춘선 숲길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경춘철교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구리시 담터마을까지 철길 따라 연결되어 있는 총 6km의 녹색공간 숲길이다. 경춘선숲길은 경춘선복선 전철화로 폐쇄된 구간에 숲길 조성을 시작한지 7년 만인 지난 2019년 5월에 전구간을 개방하였으며, 구간 중에는 잣나무숲길ㆍ마을길ㆍ전나무길ㆍ장미터널길 등의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경춘선 숲길은 2010년에 열차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ㆍ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되었으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경춘선 숲길은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만들어 순차적으로 개통한 숲길이다.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cm.. 2019. 9. 16.
코스모스와 꽃달맞이꽃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열린 숲ㆍ주제정원ㆍ호수원ㆍ습지원 등 4곳의 야외 테마원과 열대관ㆍ지중해관의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자연천이 보존되어 다양한 생물종을 만날 수 있으며, 한강전망데크ㆍ새관찰대ㆍ한강나들목 등의 시설과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는 저류지ㆍ유수지 등이 있다. 코스모스는 쌍떡잎식물로 한해살이 초화류이며, 가을꽃의 대명사처럼 청명한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는 꽃이라 할 수 있으며 길가 등에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다.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이며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때에 꽃이 피는 단일식물이며, 다양한 색깔의 꽃이 6~10월에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핀다. 코스모스는 바깥쪽의 꽃잎이 길게 나오는 설상화이며, 연분홍색ㆍ백색ㆍ빨간색.. 2019.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