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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04

북서울 꿈의 숲에 자리한 전통 한옥,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창녕위 궁재사(昌寧尉 宮齋舍)는 북서울 꿈의 숲 내에 있는 전통 한옥으로, 조선 순조(純組)의 딸 복온공주(福溫公主)와 부마(駙馬) 창녕위 김병주(昌寧尉 金炳疇)의 재사(齋舍)이다. 궁재사(宮齋舍) 건물은 현재 안채ㆍ사랑채ㆍ대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청이 사랑채가 아닌 안채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며,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건축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장대석 기단으로 둘러 싸여있다. 사랑채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나 재사(齋舍)는 1800년대에 지은 건물이라고 하며, 정면의 안채는 6.25전쟁 때 파괴되었다가 재건축한 건물로, 역사적으로나 건축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라고 하며 등록문화재 제 40호이다. 이 건물은 김병주의 손자인 항일 우국지사 .. 2019. 3. 13.
조선시대 궁궐 중 정궁(正宮), 경복궁(景福宮)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正宮)에 해당하며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궐(北闕)이라고도 불렸으며, 다른 궁궐에 비해 전체모습이 정연한 배치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은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5대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졌으나, 1405년(태종 5년)에 지어진 창덕궁(昌德宮)에 비해 임금이 거주한 기간은 길지 않았다고 한다. 경복궁은 여러 차례 화재 피해를 겪어 이에 대한 복구가 거듭되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인해 모든 건물이 불탄 후 270여 년간 폐허상태로 있다가 1865년(고종 2년)에 대규모 재건공사를 하기도 하였다. 현재 경복궁 내에는 근정전ㆍ경회루 등 국보(國寶)와 자경전ㆍ근정문 등 보물(寶物)을 비롯하여, 수정.. 2019. 1. 7.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중랑천(中浪川)의 야경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총길이 45.3㎞의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이며, 강변북로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로는 한천교ㆍ월롱교ㆍ중랑교ㆍ겸재교ㆍ장안교ㆍ장평교 등 크고 작은 다리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화교가 규모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다리인 것 같다. 중랑천(中浪川)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하천 일대가 도봉산의 산줄기와 봉화산이 만나는 지점으로 대나무의 잎과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물결에 비유한 ‘죽랑(竹浪)’을 소리 나는 대로 ‘중랑’이라 쓰게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지리지와 고지도 등에는 중량포(中梁浦)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근거하여 당초 중량천((中梁川)이.. 2018. 12. 28.
서울에 몇 개 남지 않은 조선시대 관아건물, 삼군부 청헌당(三軍府 淸憲堂)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삼군부 청헌당(三軍府 淸憲堂)은 서울지역에 몇 개 남아있지 않은 조선시대 관아 건물로 육군사관학교 경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3간의 초익공계(初翼工系) 팔작(八作)지붕으로 된 건물이다. 청헌당은 1868년에 삼군부 총무당(三軍府 總武堂)과 함께 건립하였는데, 총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에 청헌당과 규모가 똑 같은 덕의당(德義堂)이 배치되어 있었다. 1868년(고종5년)에 세워진 청헌당 건물은 흥선대원군이 훈련도감의 신영(新營)ㆍ남영(南營)ㆍ병마소(兵馬所)를 합설하여 삼군이라 하고, 옛 삼군부(현 정부종합청사 자리) 자리에 삼군부 청사를 새로 지어 조선 초기의 제도를 부활시키려 하였다. 청헌당은 조선에서의 경학(經學)을 닦던 ‘명체적요지당((明體適用之堂)’에 해당.. 2018. 12. 12.
서울에서 보기 드문 간이 역사(驛舍), (구)화랑대역(花郞臺驛)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화랑대역(花郞臺驛)은 현재 폐역이 되었지만 서울에서 보기 드문 간이역으로, 1939년 경춘선 개통과 함께 태릉역(泰陵驛)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나 궁극적으로는 일제의 군수와 산업자재를 공급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구)화랑대역은 서양식ㆍ일본식ㆍ근대식이 혼재된 간이역으로, 시골의 소박한 자연환경과 철로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경춘선 숲길’ 공사를 마무리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역사(驛舍) 건물구조는 철근 콘크리트에 목조로 이어 내림 지붕구조를 갖춘 건물로, 건축되었을 당시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국가에서 지정한 등록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화랑대역은 정면 길이 18.1m 측면 11.16m에 벽돌로 .. 2018. 12. 11.
마지막 단풍이 더 아름다운 올림픽공원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43만평 규모에 올림픽공원 9경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도심 속 공원이다. 올림픽공원은 고대 백제의 몽촌토성(夢村土城)을 중심으로 자연녹지와 올림픽경기 시설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원으로 겨울을 맞아 마지막 단풍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공원 내에는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몽촌역사관과 서울의 선사ㆍ고대문화를 중심으로 백제탄생 이전과 멸망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된 한성백제박물관 등의 박물관도 있어 백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몽촌은 먼 옛날부터 ‘꿈말’이라 불리다가 한문으로 표기하면서 몽촌(夢村)으로 불리었는데, ‘꿈말’이라는 명칭은 ‘큰 마을’이라는 뜻의 ‘곰말’이 와전된 것으로.. 2018. 12. 10.
백제 500년을 지켜온 토성, 서울 풍납토성(風納土城)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자리한 풍납토성(風納土城)은 백제 초기에 쌓은 토성 중 하나로, 송파구 풍납동 동명은 풍납토성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올림픽공원 내의 몽촌토성과 거의 같은 시기에 축성된 것으로 보이는 풍납토성은 원래 배암드리성(蛇城)으로 불리던 것이 후에 바람드리성으로 와전되었다가 한자음으로 풍납성(風納城)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풍납토성은 고고학적 발굴조사와 삼국사기 등의 기록을 토대로 보면, 1세기경에 축조되어 475년에 웅진으로 도읍을 옮길 때 까지 백제가 500년동안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풍납성은 원래 백제가 고구려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한편으로는 백제의 개로왕이 고구려의 첩자 도림(道琳)의 말에 따라 백성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풍납성을 쌓았다고.. 2018. 12. 6.
선잠제(先蠶祭)의 역사와 가치를 만나는 성북 선잠박물관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선잠박물관은 선잠단(先蠶壇)과 선잠제(先蠶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건립한 박물관으로, 지난 2018. 4월에 개관하였다. 서울 성북동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늘 같은 자리를 지켜온 선잠단 터가 있는 곳으로, 선잠제(先蠶祭)는 왕실 의례 중 하나로 음악과 노래ㆍ무용이 어우러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모형으로 연출된 장면은 선잠제에서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 한다. 박물관은 3개 층에 3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제1관에는 선잠단의 옛 기록과 일제강점기를 지나 훼손된 모습, 복원의 현장까지 선잠단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으며, 제2관에는 선잠단에서의 선잠제 거행 모습, 친잠례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하였고 선잠제의 진.. 2018. 12. 3.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吉祥寺)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길상사(吉祥寺)는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으로 1995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末寺)인 대법사로 등록한 후, 1997년 송광사의 옛 이름인 길상사(吉祥寺)로 바꾸어 창건하였다고 한다. 길상사(吉祥寺)의 절 이름은 ‘길하고 상서로운 절’이란 의미로, 묘길상(妙吉祥) 곧 문수보살의 별칭에서 인용된 불교용어라 하며,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길상화보살이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하였다고 한다. 경내에는 현재 법당인 극락전과 지장전ㆍ설법전ㆍ적묵당(寂默堂)ㆍ길상선원(吉祥禪院)ㆍ진영각(眞影閣)ㆍ 범종각ㆍ일주문ㆍ종무소ㆍ관세음보살석상ㆍ길상화불자공덕비와 사당 등이 있다. 길상화보살의 사당 김영한(길상화 보살)은 16세의 나이로 기생으로 입문하.. 2018. 11. 30.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하얀 눈꽃을 피운 첫눈 지난 토요일(11. 24) 서울지역에는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겨울채비를 하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하얀 눈꽃을 피우게 하는 등 우리 동네 아파트 주변을 온통 하얗게 변신시켰다. 제법 많은 눈이 내렸으나 첫눈이어서 그런지 눈이 그친 점심때부터는 언제 눈꽃을 피웠냐는 듯 눈꽃은 서서히 녹아 사라져 버렸지만, 짧지만 화사하였던 그 순간을 담지 않을 수 없어 카메라를 둘러메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1981년부터 측정된 서울의 첫눈 기록에서 1990년의 4.5cm가 최고였으나 이번 첫눈은 8.8cm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측정 이래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의 감나무에 열린 감들이 아직 채 수확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첫눈을 맞아, 동렬되기 보다는.. 2018. 11. 26.
이시영(李始榮)선생과 김구(金九)선생의 동상이 있는 백범광장(白凡廣場)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자리한 백범광장(白凡廣場)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8년에 잔디밭과 함께 조성한 광장이다. 백범광장에는 원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이 있었던 곳이나 4.19혁명 때 허물고, 지금은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닌 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선생의 동상과 함께 백범 김구선생의 동상이 있다. 남산공원의 한양도성 성곽 계단을 따라 남산으로 오르는 길에 조성된 백범광장 구간은 2009년부터 서울성곽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한양도성 기단부를 발견하고, 현재는 서울 성곽 약 84m의 성곽 복원공사를 마무리 하였다.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은 나라의 독립과 통일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투쟁하고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하였던 독립운동가.. 2018. 11. 14.
붉게 물든 가을단풍 속 걷기 좋은 남산순환나들길 서울 중구와 용산구 사이에 있는 남산(南山)은 서울을 상징하는 높이 262m의 산으로, 원래 목멱산ㆍ인경산ㆍ마뫼 등으로도 불리었으나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후 궁궐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남산으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남산순환나들길은 북측 순환로 코스ㆍ남측 순환로 코스ㆍ남산 한바퀴 코스 등 3코스가 있으며, 도보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서울에서 걷기 좋은 산책길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남산순환나들길 중 3.5km의 북측 순환로 코스는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 산책로로써, 지난 휴일에는 만추(晩秋)를 맞아 붉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였다. 남산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러워 단풍을 즐기며 쉽게 걷을 수 있는 길만 즐기고 싶으면, 남대문에서 출발하여 남산공원 입구~백범광..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