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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351

남이섬에서 즐기는 행복한 사람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은 북한강의 구릉지로 형성된 둘레 약 6㎞의 조그마한 반달모양의 섬으로, 처음에는 모래뿐인 불모지의 작은 봉우리였다고 한다. 남이섬은 1965년부터 밤나무ㆍ자작나무ㆍ은행나무ㆍ단풍나무ㆍ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나무들을 심기 시작하여 지금은 문화예술과 자연생태의 청정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섬이라 할 수 있다. 남이섬은 특히 한류(韓流)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가족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며 계절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초겨울의 남이섬이지만 아직 가을단풍의 흔적이 남아있어, 노란 은행잎과 더불어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연인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유난히 아름답게 보인다. 아름다운 남이섬의 풍경을 위주로 인물들은 대부.. 2018. 12. 4.
선잠제(先蠶祭)의 역사와 가치를 만나는 성북 선잠박물관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선잠박물관은 선잠단(先蠶壇)과 선잠제(先蠶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건립한 박물관으로, 지난 2018. 4월에 개관하였다. 서울 성북동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늘 같은 자리를 지켜온 선잠단 터가 있는 곳으로, 선잠제(先蠶祭)는 왕실 의례 중 하나로 음악과 노래ㆍ무용이 어우러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모형으로 연출된 장면은 선잠제에서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 한다. 박물관은 3개 층에 3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제1관에는 선잠단의 옛 기록과 일제강점기를 지나 훼손된 모습, 복원의 현장까지 선잠단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으며, 제2관에는 선잠단에서의 선잠제 거행 모습, 친잠례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하였고 선잠제의 진.. 2018. 12. 3.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吉祥寺)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길상사(吉祥寺)는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으로 1995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末寺)인 대법사로 등록한 후, 1997년 송광사의 옛 이름인 길상사(吉祥寺)로 바꾸어 창건하였다고 한다. 길상사(吉祥寺)의 절 이름은 ‘길하고 상서로운 절’이란 의미로, 묘길상(妙吉祥) 곧 문수보살의 별칭에서 인용된 불교용어라 하며,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길상화보살이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하였다고 한다. 경내에는 현재 법당인 극락전과 지장전ㆍ설법전ㆍ적묵당(寂默堂)ㆍ길상선원(吉祥禪院)ㆍ진영각(眞影閣)ㆍ 범종각ㆍ일주문ㆍ종무소ㆍ관세음보살석상ㆍ길상화불자공덕비와 사당 등이 있다. 길상화보살의 사당 김영한(길상화 보살)은 16세의 나이로 기생으로 입문하.. 2018. 11. 30.
갯벌과 염전이 있는 생태공원, 갯골생태공원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폐염전과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인천바다에서부터 시흥시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갯골로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蛇行性) 내만갯골이라 한다. 갯골생태공원은 다양한 염생식물 및 각종 어류ㆍ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산림생태관찰지구ㆍ습지생태관찰지구ㆍ갯골생태관찰지구ㆍ자연에너지관찰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갯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망둥이ㆍ농게ㆍ방게 등의 흥미로운 조형물들도 설치되어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옛날에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하여 포구에서 내륙까지 고깃배가 드나들기도 하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에 바닷물을 대어 주기도 했던 곳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부.. 2018. 11. 29.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라, 고려 최영장군(崔瑩將軍) 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대자산 기슭에 위치한 고려 최영장군(崔瑩將軍) 묘는 부인 문화 유씨와 합장묘인 단분(單墳)이며, 화강암 장대석으로 2단의 호석을 두른 전형적인 고려 양식의 방형묘(方形墓)이다. 곡장(曲墻)이 둘러쳐진 봉분 아래 앞에는 혼유석ㆍ상석ㆍ향로석이 밀착된 채 차례로 놓여 있으며, 그 좌우에 2기의 묘비가 있으며 봉분의 좌측 뒤편에 1기의 묘비가 각각 세워져 있다. 최영장군의 묘는 예전에는 풀이 없는 붉은 무덤(赤墓)이었지만 후손들의 정비로 더 이상 붉은 무덤은 아니라고 하며, 장군 묘 뒤편 한 계단 위에는 장군의 부친인 최원직(崔元直)의 묘가 함께 있다. 고려 말기의 명장이며 충신이었던 최영장군은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라’라는 말로 유명하며, 1358년 전라도 오예포((吾乂浦)에 침.. 2018. 11. 28.
비운(悲運)의 왕과 왕후들의 능(陵), 파주 삼릉(三陵)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자리한 파주 삼릉(三陵)은 공릉(恭陵)ㆍ순릉(順陵)ㆍ영릉(永陵)의 3능이 있는 곳으로, 왕릉군의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恭順永陵)으로도 불린다. 공릉(恭陵)의 장순왕후(章順王后)와 순릉(順陵)의 공혜왕후(恭惠王后)는 모두 한명회(韓明澮)의 딸로써, 왕실로 출가하였으나 두 사람 모두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단명하였다. 재실(齋室)은 왕릉의 수호와 관리를 위하여 능참봉(陵參奉)이 상주하던 곳으로, 제향을 지낼 때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 공간이다. 이 재실은 진종과 효순왕후의 능 재실로, 원래는 전사청ㆍ제기고ㆍ안향청 6칸ㆍ재실 32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재실과 일부 행랑만 남아 있다. 공릉(恭陵)은 1472년(성종3년)에 왕후로 추.. 2018. 11. 27.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하얀 눈꽃을 피운 첫눈 지난 토요일(11. 24) 서울지역에는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겨울채비를 하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하얀 눈꽃을 피우게 하는 등 우리 동네 아파트 주변을 온통 하얗게 변신시켰다. 제법 많은 눈이 내렸으나 첫눈이어서 그런지 눈이 그친 점심때부터는 언제 눈꽃을 피웠냐는 듯 눈꽃은 서서히 녹아 사라져 버렸지만, 짧지만 화사하였던 그 순간을 담지 않을 수 없어 카메라를 둘러메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1981년부터 측정된 서울의 첫눈 기록에서 1990년의 4.5cm가 최고였으나 이번 첫눈은 8.8cm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측정 이래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의 감나무에 열린 감들이 아직 채 수확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첫눈을 맞아, 동렬되기 보다는.. 2018. 11. 26.
남이섬에서 만나는 해학과 가족애 진흙예술, 위칭청 행복원(于慶成 幸福園)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남이섬은 계절마다 색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위칭청 행복원(于慶成 幸福園)에서는 진흙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위칭청 행복원(于慶成 幸福園)은 중국의 대표적인 진흙인형 예술가인 위칭청(于慶成)선생의 작품이 영구 전시된 곳으로, 보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를 띠게 하는 작품들이 실내외에 전시되어 있다. 위칭청 선생의 진흙 작품은 한국이나 일본의 농촌사람들의 표정과도 닮은 부분이 많아, 남이섬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진흙예술의 진수(眞髓)라 할 수 있는 위칭청의 진흙예술 작품들을 처음 대하게 되면 적나라하게 표현된 남성과 여인의 모습에.. 2018. 11. 23.
갯골생태공원 갯벌생태학습장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넓은 염전 터와 습지가 어우러진 자연생태공원으로, 갯벌생태학습장에는 멸종 위기 야생 동ㆍ식물과 농게ㆍ방게 등 수많은 갯벌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시흥갯벌은 내륙 깊숙이 들어 온 나선형의 갯벌로 갯골의 경사가 급한 특이한 지형을 보존하고, 물새 및 법적 보호종의 중요한 서식지로 이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훼손방지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습지보전법에 의거 전국에서 12번째로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한다. 갯벌생태학습장에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모새달 군락을 비롯하여 칠면초ㆍ갈대ㆍ갯개미취ㆍ갯잔디ㆍ천일사초ㆍ해당화ㆍ나문재 등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 야생 동ㆍ식물 2급 2종(말똥가리ㆍ검은 갈매기)과 천연 기념물 2.. 2018. 11. 21.
은빛 억새가 빛나는 갯골생태공원의 흔들전망대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다양한 염생식물 및 각종 어류ㆍ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일제 강점기 때에는 갯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염전이었다고 한다. 갯골생태공원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흔들전망대(갯골전망대)는 잔디광장에 우뚝 솟아있는 높이 22m의 6층 목조 고층 전망대로써, 전체적인 모양이 갯골의 바람이 휘몰아 오르는 느낌으로 갯골의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전망대 경사로를 오르면서 사방을 둘러보면 시흥시의 호조벌ㆍ포동ㆍ갯골ㆍ월곶동ㆍ장곡동을 두루두루 바라볼 수 있으며, 꼭대기에서는 갯골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사방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흔들전망대 주변에 조성된 억새들은 늦가을의 햇살을 받으며 은빛 자태를 자아내며 전망대 풍경을 한층 운치있게 해주.. 2018. 11. 20.
자전거를 닮은 다리, 갯골생태공원 미생의 다리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폐염전과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산림생태관찰지구ㆍ습지생태관찰지구ㆍ갯골생태관찰지구ㆍ자연에너지관찰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날에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하여 포구에서 내륙까지 고깃배가 드나들기도 하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에 바닷물을 대어 주기도 했던 곳이라 한다. 갯골생태공원에는 갯벌 물가를 건널 수 있도록 미생의 다리ㆍ바라지다리 등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다리가 놓아져 있지만, 특히 자전거를 닮은 미생의 다리는 모양도 독특하고 규모도 공원 내에서 가장 크다 미생의 다리는 특히 일출풍경이 아름다워 진사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로도 유명하나, 이번 출사에는 태양이 구름 속에 숨어버리고 배경이 탁 트인 일출과는 달리 일몰시라 다리 뒤의 아파트 건물들로 인해.. 2018. 11. 19.
조선시대 지방민의 교육과 성현들의 위패를 봉안, 고양향교(高陽鄕校)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고양향교(高陽鄕校)는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한 목적으로 옛 벽제면 대자리 고읍에 1689년(숙종 15년)에 건립된 조선시대의 향교이며, 창건 이후의 자세한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향교내의 건물 배치는 명륜당(明倫堂)과 동재(東齋)ㆍ서재(西齋)의 강학(講學) 공간이 앞쪽에 위치해 있고, 대성전(大成殿)과 제향(祭享) 공간이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일반적인 향교건물의 배치모양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향교는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교육기관으로 오늘날의 중ㆍ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으며, 교육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의 성현(聖賢)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ㆍ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 2018.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