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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344

규모는 작지만 역사가 깊은 채운암(彩雲庵)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채운암(彩雲庵)은 1277년(고려 충열왕 3년)에 도일선사(道一禪師)가 창건하고 수도암이라 하였다가, 1619년(광해군 2년)에 혜식선사(慧識禪師)가 중창하고 채운암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원래 현 위치에는 1653년(효종 4년)에 혜일선사 또는 우암 송시열이 지은 암자인 욱장사(燠章寺)가 있었는데 (채운암 현지 안내판에는 욱장사라 기록되어있지만 인터넷정보에서는 대부분 환장사(煥章寺)로 설명하고 있다) 구한말 왜병의 침입으로 대부분 불타 없어지고, 계곡 건너편에 있던 채운암은 1948년에는 대홍수로 매몰되자 그 요사채 일부를 이 곳에 옮겨 채운암과 합쳐 증축하고 그 이름을 채운암으로 하였다고 전해진다. 대웅전(大雄殿)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양식의 팔작지붕 .. 2019. 1. 23.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즐비한 화양구곡(華陽九曲)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화양구곡(華陽九曲)은 아홉 개의 골짜기가 있는 계곡으로, 경천벽(擎天壁)ㆍ운영담(雲影潭)ㆍ읍궁암(泣弓巖)ㆍ첨성대(瞻星臺)ㆍ능운대(凌雲臺)ㆍ와룡암(臥龍巖)ㆍ학소대(鶴巢臺) 등 기암괴석(奇巖怪石)의 독특한 바위들이 즐비하다. 화양구곡은 속리산 국립공원을 흐르는 화양계곡의 3㎞ 구간에 걸쳐 하류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화양구곡(華陽九曲)이라는 이름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떠 9개의 계곡에 각각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경천벽(擎天壁)은 기암괴석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듯하여 경천벽이라 불린다고 한다. 이 바위에는 화양동문(華陽洞門)이라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고 하나 계곡을 건너.. 2019. 1. 22.
화양구곡의 절경, 암서재(巖棲齋)와 금사담(金沙潭)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의 화양구곡(華陽九曲) 안에 위치하고 있는 암서재(巖棲齋)는 조선 후기(1666년)의 건물로, 우암 송시열(宋時烈)이 만년에 벼슬을 그만둔 후 이 곳 화양동에 은거하면서 학문을 닦고 후학들을 가르치던 서실(書室)이다. 암서재(巖棲齋)는 화양계곡의 절벽 암반 위에 정면 4칸 측면 2칸의 건물이며, 암서재 앞에는 1986년에 보수한 일각문이 세워져 있다. 주위에는 노송이 울창하고 밑으로는 맑은 물이 감돌며 층암절벽이 더할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낸다. 이 건물의 구조는 간결 소박한 도리집 계통이며 1벌대로 쌓은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 주초(柱礎)를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4칸 중 좌측 1칸에 우물마루를 깔은 대청을 만들고 이어서 2칸에는 앞에 툇마루가 달린 큰 온돌방을 드렸으며.. 2019. 1. 21.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홍범식 고택(洪範植 古宅)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에 위치한 홍범식 고택(洪範植 古宅)은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에 항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순국열사 일완(一阮) 홍범식과 역사소설 임꺽정(林巨正)의 작가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의 생가이다. 이 가옥은 1730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갖는 중부지방 살림집의 특징적인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중문(中門)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는 안채 서쪽에는 사랑채를 좌우로 배치하고 사랑채 앞에 행랑채를 두었다. 정남향으로 지어진 건물의 안채 구조는 전체적으로 정면 5칸 측면 6칸의 ‘ㄷ’자형 가옥으로, 중앙에 큰 대청을 두고 그 좌우에 3칸씩의 방과 부엌을 두고 오른쪽에는 3칸 마루를 서쪽에는 2칸 툇마루를 두었다. 안채는 ‘ㅁ’자형으로 ‘一’자형 광채를 .. 2019. 1. 18.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6.25 당시 춘천근교에서 크게 활약한 에티오피아군의 전공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참전용사들의 명예선양과 전후세대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관이다. 2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참전기념전시실ㆍ다목적실ㆍ교류전시실ㆍ풍물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각각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참전 사실소개ㆍ영상 전시실ㆍ아프리카 전통공예품 전시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에티오피아(Ethiopia)는 6.25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각뉴(kangnew) 대대 6,037명을 파병하여 강원도 중ㆍ동부 산악지역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657명의 인명피해(전사 121명, 전상 536명)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에티오피아는 1,104천㎢ 면적.. 2019. 1. 17.
서울과 춘천을 이어주던 관문, 신연나루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옛 신연나루는 서울과 춘천으로 통하는 주요한 통로였다고 하며, 춘천과 서울을 잇는 길이면서 두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였다고 한다. 신연나루는 경춘국도가 생기고 1939년에 신연교가 세워지면서 쇠퇴하였고, 지금은 또한 의암댐으로 인해 당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의암호를 바라보며 우뚝 솟아있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경춘국도와 의암호가 생기기 이전의 신연나루는 춘천의 관문으로 번창하였으며 이별과 만남의 공간이었으며, 춘천으로 새로 부임하는 관리를 이곳에서 맞이하고 또 보냈으며 이때 악공들이 모두 동원되어 풍악을 연주하고 위엄 있는 깃발이 하늘을 가렸다고 한다. 옛날 춘천 사람들이 서울로 가는 방법으로는 신연나루를 통한 뱃길과 석파령(席破嶺)을 넘는 .. 2019. 1. 16.
얼음폭포가 되어버린 청평계곡의 구송폭포(九松瀑布)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한 구송폭포(九松瀑布)는 청평사(淸平寺)로 올라가는 청평계곡에 흐르는 폭포로,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 가지 폭포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구성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구송폭포는 춘천 서면 삼악산의 등선폭포, 남산면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폭포로 꼽힌다고 하며, 이 폭포에서는 일 년 내내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린다고 한다. 구송폭포 위쪽에는 사람이 쉴 수 있는 9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구송대(九松臺)가 있었는데, 조선후기에 구송대의 소나무는 없어졌다고 한다. 자연 암석으로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는 예전부터 거북이가 물을 바라보게 되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할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다고 한다. 청평계곡에는 또한 공주.. 2019. 1. 15.
오봉산과 소양호의 자연 속에 자리한 청평사(淸平寺)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청평사(淸平寺)는 973년(고려 광종24년)에 영현선사(永賢禪師)가 창건하고 백암선원(白岩禪院)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폐사가 되었다가 1068년(문종 22)에 이의(李顗)가 중건하는 등 여러 차례 변화가 있은 뒤, 1555년(조선 명종10년)에 보우선사(普雨禪師)가 이곳에 와서 청평사(淸平寺)로 개칭하고 대부분의 건물을 신축하였다고 한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극락보전(極樂寶殿)ㆍ회전문(回轉門)ㆍ관음전ㆍ나한전ㆍ청평루ㆍ세향원ㆍ범종각 등이 있으며, 절 입구에는 진락공 이자현(眞樂公 李資玄) 부도( 浮屠) 등이 있다. 청평사를 가는 길에는 산길 도로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에서 소양호를 가로지르며 뱃길 따라 가는 코.. 2019. 1. 14.
유람선 타고 즐기는 겨울 소양호(昭陽湖)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위치한 소양호(昭陽湖)는 소양감 댐으로 인해 조성된 호수로 춘천시와 양구군ㆍ인제군에 걸쳐 있으며, 만수위 때 수면면적 70㎢ 총저수량 29억t 유역면적 2,703㎢에 이르는 동양최대 규모라 한다. 소양호는 ‘내륙의 바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호수 일주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한강 하류에 위치한 수도권 지역의 핵심 수자원으로도 기능한다고 한다.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에서는 소양호를 일주하는 유람선과 호수 건너에 있는 청평사(淸平寺) 로 가는 여객선을 운항 중에 있다. 청평사로 가는 여객선은 매 30분마다 운행하며 성수기에는 정원이 차면 시간에 관계없이 운행한다고 하며, 운임(왕복)은 어른 6,000원 초등학생 4,000원이다. 그동안 강추위로 인해 춘천 의암.. 2019. 1. 11.
조선시대 궁궐 중 정궁(正宮), 경복궁(景福宮)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正宮)에 해당하며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궐(北闕)이라고도 불렸으며, 다른 궁궐에 비해 전체모습이 정연한 배치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은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5대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졌으나, 1405년(태종 5년)에 지어진 창덕궁(昌德宮)에 비해 임금이 거주한 기간은 길지 않았다고 한다. 경복궁은 여러 차례 화재 피해를 겪어 이에 대한 복구가 거듭되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인해 모든 건물이 불탄 후 270여 년간 폐허상태로 있다가 1865년(고종 2년)에 대규모 재건공사를 하기도 하였다. 현재 경복궁 내에는 근정전ㆍ경회루 등 국보(國寶)와 자경전ㆍ근정문 등 보물(寶物)을 비롯하여, 수정.. 2019. 1. 7.
시대별 건물들을 재현해 놓은 사극 드라마 세트장, 용인 대장금파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에 위치한 용인 대장금파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극촬영 세트장이라고 하며, 고증을 통해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건물들을 재현해 놓았다. MBC 문화방송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장금파크는 규모도 크지만 크게 세 블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대장금 세트장이고, 두 번째는 최우 사택과 저잣거리 등이 있는 블록이며, 나머지 세 번째 블록에는 규장각ㆍ감찰부ㆍ미실궁ㆍ화기도감ㆍ전옥서 등이 있다. 규장각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왕실 도서관으로 학술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감찰부는 드라마 ‘동이’ 등에서 등장하는 건물이며, 조선시대의 단아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성곽은 도성과 도성을 나누는 경계로 도성을 지키는 방어벽으로도 사용되었다. 화기도감은 총포를 제작하기 .. 2019. 1. 3.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드라마 세트장, 용인 대장금파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에 위치한 용인 대장금파크는 MBC 문화방송에서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극촬영 세트장으로, 고증을 통해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집들을 재현하였다고 한다. 대장금파크 세트장은 크게 세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장금 세트장이 첫 블록이고 두 번째 블록은 드라마 ‘무신’에서 절대 권력을 행사한 최우 사택을 비롯하여 관가ㆍ저잣거리ㆍ포도청ㆍ인정전ㆍ둥지연못ㆍ무량수전 등이 있는 세트장이다. 최우사택은 드라마 ‘무신’에서 노비 출신의 김준이 최고 권력자가 되어 머무른 처소로, 세트장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물의 위용이 대단한 규모의 건물이다. 관가는 드라마 ‘신돈’ 때 제작되었다고 하며 고려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건물이라고 한다. 포도청은 조선시대 경찰서로.. 201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