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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87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하천) 서울에는 한강으로 이르는 약 40여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있으며, 작은 물줄기가 모여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 이루어진 후에 임진강과 합류하여 김포반도의 북부를 돌아 강화만에서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는 제1지류인 중랑천ㆍ홍제천ㆍ성내천 등을 비롯하여 제1지류에서 합류되는 제2지류인 청계천ㆍ불광천ㆍ양재천 등 무수히 많다. 1. 중랑천(中浪川)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서울의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총 45.3㎞의 하천으로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길다. 중랑천 하류는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ㆍ모래톱이 있어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ㆍ논병아리ㆍ청둥오리ㆍ백할미새ㆍ흰뺨검.. 2021. 5. 1.
한강의 작은 섬, 노들섬(鷺梁島)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자리한 노들섬(鷺梁島)은 한강대교가 통과하는 한강의 하중도(河中島)로 여의도 동쪽에 있으며, 섬의 많은 부분이 모래와 갈대숲으로 이뤄져 있다. 노들섬은 그동안 개발계획에 따라 여러 차례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려 하였으나 무산되었고 오랫동안 빈 땅으로 남아 있다가, 2019년 9월에 소규모 공연예술센터를 개장함으로써 노들섬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노들섬의 명칭 유래를 보면 '백로(鷺)가 노닐던 징검돌(梁)' 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노량진 근처에 있던 나루터를 노들나루라고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바로 노량진(鷺梁津)이다. 노들섬이라 부르기 전에는 한강대교가 건설된 1917년에 다리의 중앙에 있던 모래언덕에 둑을 쌓으면서 중지도(中之島)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해방.. 2021. 3. 26.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난지한강공원 내에 자리한 생태습지원은 56,633㎡ 규모에 난지한강공원의 마른 습지부에 한강물을 지속적으로 유입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은 링워크(Ring work)ㆍ관찰데크ㆍ경관 보행로 등 시민들의 동선이 마련되어 있는 개방형 습지와 생태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된 폐쇄형 습지, 그리고 생태 섬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난지한강공원의 생태습지원에는 도심 내에 자연생태가 양호한 지역으로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인 맹꽁이를 비롯하여 무당개구리ㆍ한국산개구리ㆍ청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습지원에는 다양한 양서류뿐만 아니라 갖가지 종류의 창포ㆍ억새 등 다양한 습지식물과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생태학습장이라고 한다.. 2021. 3. 18.
망원한강공원에 전시된 퇴역군함, 서울함공원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자리한 서울함공원은 서울함ㆍ참수리급 고속정ㆍ돌고래급 잠수함 등 3척의 퇴역 군함을 전시하고 있는 함상테마공원으로,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 받은 3척의 군함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다. 서울함은 1984년에 국내기술로 건조되어 30년간 우리나라 영해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퇴역한 군함으로, 1900t 규모의 전장 102m 전폭 11.3m의 호위함이다. 서울함에서는 내부 1층의 생활공간과 2~4층의 각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함수(艦首)와 함미(艦尾) 간판에서는 아름다운 한강풍경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함에서는 또한, 함정 내 업무공간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역대 군함에 대한 미니어처 등 우리나라 해군의 위용과 함께 안보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 2021. 3. 11.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한강대교 야경) 서울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한강의 다리로는 경기도 지역(일산대교 등 5개소)을 포함하여 총 32개(대교 28개, 철교 4개)의 대교가 있으며, 올해 준공예정인 월드컵대교까지 포함하면 모두 33개가 된다. 한강대교에서 특히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곳으로는 성산대교ㆍ방화대교ㆍ성수대교ㆍ청담대교 등을 손꼽을 수 있다. 1. 성산대교(城山大橋) 성산대교(城山大橋)는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평동과 경인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길이 1,504m 너비 27m의 6차선 다리로 한강의 12번째 한강대교이다. 성산대교는 반달형 아치를 세워 다리의 직선미와 곡선미를 조화시켜 조형미를 강조한 다리로 손꼽히고 있으며, 상부를 콘크리트가 아닌 새로운 조형미를 강조한 거버 트러스(gerber truss)ㆍ강판형(鋼鈑桁)ㆍPC거더 등.. 2021. 1. 30.
북한 땅이 눈앞에 바라보이는 월곶돈대(月串墩臺)와 연미정(燕尾亭)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에 있는 자리하고 있는 월곶돈대(月串墩臺)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 돈대로, 1679년(숙종 5년)에 강화유수 윤이제(尹以濟)가 정비한 돈대로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월곶돈대는 월곶진(月串鎭)에 속한 돈대로 규모는 동서 폭 47m 남북 폭 38m이며, 돈대 안에는 연미정(燕尾亭)이 있으며 서쪽 하단부에는 월곶진의 문루(門樓)인 조해루(朝海樓)를 복원하였다. 월곶돈대 안에 자리한 연미정과 함께 강화 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한강과 북한의 임진강이 하나 되어 서해로 흐르는 곳으로, 사방으로 딱 트인 전망과 함께 달밤의 경치가 더욱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월곶돈대는 남으로는 염하(鹽河)와 연결되고 북으로는 조강(祖江)을 통하여 서해로 진출할 수 있는 곳.. 2021. 1. 21.
매서운 한파와 함께 온 중랑천 설경(雪景) 작년 12월의 첫눈에 이어 지난 2021. 1. 6(수) 저녁에도 올겨울 들어 두번째로 서울지역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렸으며, 중랑천(中浪川)에도 흡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강추위와 함께 중랑천을 온통 하얗게 바꾸어 놓았다. 올겨울 들어 연일 매서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맹추위 탓으로 오히려 지난 밤 내린 눈이 녹지 않았을 듯 하고 날씨도 청명하여 아름다운 설경을 담기 위해 동네 중랑천으로 나섰다.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에서 시작하여 서울의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의 지천이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별로 농구장ㆍ게이트볼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꽃밭단지를.. 2021. 1. 8.
오랜 장마가 그친 중랑천(中浪川)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에서 시작하여 서울의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의 지천이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별로 농구장ㆍ게이트볼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꽃밭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 여름 장마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된 가운데 폭우로 인해 한때는 중랑천이 범람하여 중랑천변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하기도 하였고, 중랑천을 따라 연결된 동부간선도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기도 하였다. 이번 주말에 또 한 차례 마지막 장마가 예보되고는 있지만, 중랑천은 이제 물청소와 잔해 제거 등 오랜 장마의 흔적을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2020. 8. 14.
공암나루터가 있었던 허준근린공원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한 구암공원(龜巖公園)은 조선시대 명의(名醫)인 구암(龜巖) 허준(許浚)선생이 살았던 곳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허준근린공원(구암공원)을 만들고 그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구암공원 주변은 광주바위(廣州岩)ㆍ탑산(塔山)ㆍ공암나루(孔巖津) 등이 있었던 곳으로 탑산 절벽아래까지 강물이 흘렀다고 하며, 이후 올림픽대로 건설로 지금은 나루터의 구실은 못하고 광주바위만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바위(廣州岩)는 원래 경기도 광주 땅에 있던 것이 홍수에 이곳으로 떠내려 왔다고 하며, 지금은 올림픽대로로 막히고 아파트 건물로 둘러싸인 호수 속에 갇혀있는 바위가 되었다. 광주바위가 있는 곳은 공암의 이름을 딴 공암나루터가 얼마 전까지 있어서 사람들을 건네주었다고 하며, 이 나루는 양천과 강 건.. 2020. 6. 29.
튼튼한 한강대교로 재탄생한 성수대교(聖水大橋) 서울의 한강을 가로지르는 성수대교(聖水大橋)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길이 1,160.8m 도로 폭 35m인 8차선 도로로, 한강 다리로는 11번째로 준공된 다리이다. 성수대교는 부실시공으로 인해 지난 1994년에 상판 48m가 붕괴되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다리였으나, 이후 전면 보수공사를 하여 통과하중이 1등급으로 향상되었고 진도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하여 1997년에 재개통되었다. 새롭게 복구된 성수대교는 모양은 종전과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은 구조적으로도 종전의 다리에 비해 대폭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새로운 다리로 재탄생하였다. 성수대교의 하부기초는 폭 10m 길이 27m의 타원으로 묶어 크게 보강하였고 상부구조는 너비 19.4m 길이 1,160m의 연속트.. 2020. 2. 7.
서울숲의 생태숲 꽃사슴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생태숲ㆍ문화예술공원ㆍ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 등 네 가지의 특색 있는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강과 맞닿아 있어 다양한 문화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공원이다. 생태숲은 과거에는 한강물이 흘렀던 곳으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숲으로 탈바꿈한 생태보전구역이며, 사슴우리에는 꽃사슴ㆍ고라니ㆍ다람쥐 등 야생동물이 방사되어 있고 이러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보행가교도 설치되어 있다. 꽃사슴은 평지부터 해발 고도 2,500m 까지의 산림에 살며 먹이를 섭취할 때 외에는 산림을 떠나지 않고 혼합 무리를 이룬다고 하며, 수컷의 뿔은 4월에 나오며 11월에 떨어진다고 한다. 꽃사슴의 여름털은 연분홍빛을 띤 밤색이고 등과 옆구리에는 노란색 반점이 있으며, 겨울털은 몸통이 어두운 .. 2020. 2. 3.
한강변 언덕에 자리한 절두산 순교성지(切頭山 殉敎聖地)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강변 언덕에 자리한 절두산 순교성지(切頭山 殉敎聖地)는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프랑스 군이 양화진(楊花津)까지 들어오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로, 이곳에서 천주교인들을 처형하였으며 그로 인해 절두산(切頭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절두산에서 처형된 천주교 신자들은 대부분 프랑스 선교사와 교류한 일이 있거나 병인양요를 일으킨 프랑스 함대와 관련 혐의가 있는 신자들이었다고 한다. 절두산에서 가장 먼저 순교한 사람은 이의송(프랑치스코)이며 그의 부인ㆍ아들과 함께 1866년에 처형당하였으며, 교회 순교록을 통해 추정되는 병인박해 당시의 절두산 순교자 수는 200명 내외이고 기록으로 확인 된 순교자 수는 29명이라고 한다. 이후 이곳을 절두산이라 불렀으며 순교 100주.. 2019.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