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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100

자연 속 동물들과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는 남이섬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은 북한강 위에 작은 봉우리로 시작한 둘레 약 6㎞의 작은 섬이지만 8만여 평의 잔디밭과 섬 주변에는 은행나무ㆍ단풍나무ㆍ메타세쿼이아 등 갖가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남이섬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선착장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유람선을 이용하여야 하며, 10여분의 짧은 뱃길이기는 하지만 남이섬 여행의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다. 남이섬 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인어상 남이섬에는 조선 초기의 무신(武臣)이었던 남이장군(南怡將軍)의 가묘(假墓)가 있는데, 이는 묘가 남이섬에 있었을 것이라는 전설에 따라 만들었다고 하나, 남이섬이 생성된 역사를 보면 남이섬에 장군의 묘가 있었을 것 같지는 않다. 남이(南.. 2018. 12. 5.
남이섬에서 즐기는 행복한 사람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은 북한강의 구릉지로 형성된 둘레 약 6㎞의 조그마한 반달모양의 섬으로, 처음에는 모래뿐인 불모지의 작은 봉우리였다고 한다. 남이섬은 1965년부터 밤나무ㆍ자작나무ㆍ은행나무ㆍ단풍나무ㆍ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나무들을 심기 시작하여 지금은 문화예술과 자연생태의 청정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섬이라 할 수 있다. 남이섬은 특히 한류(韓流)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가족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며 계절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초겨울의 남이섬이지만 아직 가을단풍의 흔적이 남아있어, 노란 은행잎과 더불어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연인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유난히 아름답게 보인다. 아름다운 남이섬의 풍경을 위주로 인물들은 대부.. 2018. 12. 4.
남이섬에서 만나는 해학과 가족애 진흙예술, 위칭청 행복원(于慶成 幸福園)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남이섬은 계절마다 색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위칭청 행복원(于慶成 幸福園)에서는 진흙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위칭청 행복원(于慶成 幸福園)은 중국의 대표적인 진흙인형 예술가인 위칭청(于慶成)선생의 작품이 영구 전시된 곳으로, 보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를 띠게 하는 작품들이 실내외에 전시되어 있다. 위칭청 선생의 진흙 작품은 한국이나 일본의 농촌사람들의 표정과도 닮은 부분이 많아, 남이섬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진흙예술의 진수(眞髓)라 할 수 있는 위칭청의 진흙예술 작품들을 처음 대하게 되면 적나라하게 표현된 남성과 여인의 모습에.. 2018. 11. 23.
단종(端宗)의 절규, 자규루(子規樓)와 관풍헌(觀風軒)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자규루(子規樓)는 1428년(세종10년)에 창건한 누각으로, 당시에는 매죽루라 불렀으나 단종이 이곳 관풍헌(觀風軒)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이 누각에 올라 자규사와 자규시를 지은 것이 계기가 되어 자규루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단종(端宗)은 누각에 올라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슬픈 나날을 보냈으며, 장릉지(莊陵誌)에는 자신의 슬픈 처지를 두견새(子規)를 빗댄 자규사(子規詞)가 전해진다. 자규루는 1605년(선조 36년)에 큰 홍수로 인하여 누각이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민가가 들어설 정도로 폐허가 되었으나, 1791년(정조 15년)에 강원도 관찰사와 영월부사가 중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단종의 자규사(子規詞) 月白夜蜀魂啾(월백야촉혼추), 含愁情依樓頭(함수정의루두).. 2018. 9. 17.
조선 13도의군도총재(義軍都總裁) 의암 류인석(毅庵 柳麟錫) 유적지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의암 류인석(毅庵 柳麟錫) 유적지는 조선 말 유학자이면서 항일의병투쟁을 주도하고 해외독립군 기지를 개척한 의병장(義兵將) 류인석의 묘역이다. 이 유적지는 선생의 숭고한 학문과 호국이념에 걸 맞는 유적지로서 민족정신을 기리고 민족정기 함양과 심신수양시설로 활용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문화유적지로써 건립되었다고 한다. 류인석 선생은 위정척사사상(衛正斥邪思想)을 실천한 대표적인 성리학자로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항일투쟁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876년 강화도 조약을 체결할 때에는 홍재구 등 강원도ㆍ경기도 유생을 이끌고 상소를 올려 개항 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 1908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이상설(李相卨)ㆍ이범윤(李範允) 등과 함께 항일 세력을 모아 십삼도의군(十三.. 2018. 7. 8.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위치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에서 심곡항 사이 약 2.86㎞에 조성한 해안 탐방로이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은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이곳 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海岸段丘)라고 한다. 해안단구(海岸段丘)는 해안 연변을 따라 분포하는 대지상 또는 계단상의 지형으로, 표면이 대체로 평탄하고 주위가 급사면이나 절벽으로 .. 2018. 7. 5.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과 전시관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許筠·許蘭雪軒記念公園)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許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許蘭雪軒) 두 남매의 문학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문학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생가 건물을 복원하고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허난설헌의 동상, 전통 차 체험장, 녹지공원, 산책로, 그리고 허씨 가족 5문장가의 시비(詩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는 또한, 매년 봄가을로 교산 문화제와 난설헌 문화제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허균과 허난설헌의 문학정신을 기린다고 한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은 이들 두 남매의 각종 자료와 유물을 수집하여 2007년에 개관한 전시관으로, 복원된 생가와 연계하여 공원에 함께 조.. 2018. 7. 4.
조선시대 대표적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의 생가 터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난설헌(許蘭雪軒) 생가 터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이 태어난 집터로 알려졌으나, 건립연대는 미상이라고 한다. 2001년 복원된 건물은 아름다운 솔숲을 지나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대부가 한옥의 형태이다. 건물구조는 외부를 둘러싼 담장 안에 안채ㆍ사랑채ㆍ곳간채가 ‘ㅁ’자 배치를 하고 있으며, 사랑채는 대문간채와 직접 연결된 넓은 마당공간을 확보하고 안채의 건너편에 ‘ㄱ’자형으로 배치하여 안채와 연결시키고 있고, 사랑채 옆에는 사랑마당과 구분하는 내외 담을 쌓아서 출입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집으로 넓은 부엌과 방 그리고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물칸과 방앗간 옆으로 협문(夾門)을 두어 여자들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여 남녀.. 2018. 7. 3.
쉬고 또 쉬고 싶은 절, 휴휴암(休休庵)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에 위치한 휴휴암(休休庵)은 '쉬고 또 쉰다'라는 뜻을 가진 의미로, 팔진번뇌(八鎭煩惱)를 쉬어가는 곳이라고 한다. 동해의 거친 파도가 휘몰아치는 언덕에 세워진 휴휴암(休休庵)에는 묘적전(妙寂殿)ㆍ굴법당ㆍ범종루ㆍ비룡관음전 등의 건물이 있으며, 묘적전에 모셔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과 넉넉한 미소의 포대화상, 그리고 지혜해수관세음보살 등이 있다. 이곳 해안에는 또한, 달마바위ㆍ여의주바위ㆍ손가락바위ㆍ발가락바위ㆍ발바닥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바위들이 많은 것이 흥미롭다. 지혜해수관세음보살상은 책을 안고 있는 보살상으로, 바다로 상징되는 사바세계서 번뇌 속에 헤매는 대중들을 구원하는 존재이며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고 지혜가 부족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 2018. 7. 2.
운무(雲霧)에 둘러싸인 설악산 산봉우리 우리나라에서 한라산ㆍ지리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명산 중 하나인 강원도의 설악산(雪嶽山)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 속초시의 동해안쪽은 외설악이라 하고 서쪽 인제군 내륙쪽을 내설악이라고 부른다. 외설악은 천불동계곡ㆍ울산바위ㆍ권금성ㆍ금강굴ㆍ귀면암ㆍ비룡폭포ㆍ오련폭포ㆍ토왕성폭포 등 빼어난 자연경관이 자리하고 있어 설악산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이라 할 수있다. 외설악의 이 같은 절경들을 일정관계상 두루두루 둘러보지는 못하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권금성에 오르고 신흥사 절에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여행일정이었지만, 설악산국립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때마침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운무(雲霧)가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하여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하였다 2018. 6. 19.
세계 최대의 청동불좌상이 있는 신흥사(神興寺)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신흥사(神興寺)는 652년(신라 진덕여왕6년) 자장율사(慈藏律師)가 향성사(香城寺)로 창건하였으며, 698년에 화재로 소실되자 701년 의상(義湘)이 능인암 자리에 향성사를 중건하고 절 이름을 선정사(禪定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1642년에 화재로 다시 소실되자 1644년에 영서(靈瑞)ㆍ연옥(蓮玉)ㆍ혜원(惠元)이 중창을 발원하던 중 꿈에 신인이 나타나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가도 3재(災)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여 현재의 자리에 절을 짓고 신흥사(神興寺)라 했다고 한다. 현존 건물로는 극락보전ㆍ명부전ㆍ영산전ㆍ보제루ㆍ시왕전ㆍ불이문ㆍ설선당 등이 있으며, 이밖에 보물 제443호인 향성사지3층석탑과 은중경언해(恩重經諺解)ㆍ부도 등이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높이 .. 2018. 6. 18.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 설악산의 절경, 권금성(權金城)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권금성(權金城)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의 외설악에 위치한 석성(石城)으로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고 터만 남아 있다. 산성이 워낙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르내리기에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였으며, 지금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권금성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과 깎아낸 듯한 기암절벽의 장대한 절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동해바다와 속초시의 경관을 볼 수 있다. 권금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며,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다고 하며 .. 2018.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