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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05

조선 궁궐에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 덕수궁 중명전(重明殿)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중명전(重明殿)은 1899년경 수옥헌(漱玉軒)이라는 황실 도서관으로 탄생하였으며, 경운궁(덕수궁) 화재이후 고종(高宗)이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중명전이 되었다. 덕수궁을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정비해 가는 과정에서 황실의 서적과 보물들을 보관할 황제의 서재로 지어졌지만, 1904년에 덕수궁에 큰불이 일어나 고종이 이곳으로 이어(移御)하면서 편전으로 사용했다. 중명전(重明殿)은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궁궐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 중 하나이며, 군대를 동원하여 고종과 대신들을 협박하여 1905년 치욕적인 을사늑약(乙巳勒約)을 체결한 곳으로 시련의 근대사를 간직한 현장이기도 하다. 1925년 화재로 인하여 벽면만 남았던 것을 복구하여.. 2018. 7. 10.
천주교 순교(殉敎) 터 부근에 세워진 약현성당(藥峴聖堂)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약현성당(藥峴聖堂)은 복잡한 장식이 없고 아담한 느낌을 주는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벽돌조 서양식 성당 건물로, 명동성당을 설계한 코스트(Coste)신부의 설계로 1892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약현성당은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설계된 건물로, 창은 반원 아치형이며 중앙 천장은 갈빗대 모양의 뼈대가 있는 뾰족한 궁륭(穹窿)천장을 지닌 고딕풍의 건축양식이며 폭 12m 길이 32m 종탑 높이 26m이다. 악현성당 이름은 이 곳의 언덕이름이 약현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곳에 성당을 세운 것은 중국 북경에 들어가 서양인 신부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영세를 받은 이승훈(李承薰_의 집이 이 곳에서 인접한 곳에 있었고, 기해박해ㆍ신유박해ㆍ병인박해 때 천주교인을 처형한 서소문밖 순교 .. 2018. 6. 28.
도심 속의 푸른 숲, 올림픽공원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88서울올림픽'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원으로, 고대 백제의 몽촌토성(夢村土城)을 중심으로 자연녹지와 올림픽경기 시설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심 속 푸른 공원이다. 올림픽공원은 '86아시아경기대회'와 '88서울올림픽'에 맞추어 1986년에 조성한 공원으로, 43만평 규모에 올림픽공원 9경(景)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공원 내에는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몽촌역사관’과 서울의 선사ㆍ고대문화를 중심으로 백제탄생 이전과 멸망까지의 내용으로 구성된 ‘한성백제박물관’ 등의 박물관도 있어 백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올림픽공원 9경 중 하나인 조각작품 '엄지손가락' 올림픽공원에서 가장 아.. 2018. 6. 22.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仙遊島) 이야기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 공원은 폐기된 공장시설을 재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라고 하며, 환경재생생태공원이면서 물의 공원이라 할 수 있다. 공원에는 수생식물원과 시간의 정원을 비롯하여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을 남겨 만든 녹색기둥의 정원, 그리고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재생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휴식공간이다. 선유도(仙遊島)는 원래 한강의 섬이 아니고 30여 가구가 마을을 이루며 살던 해발 40m의 육지에 붙은 작은 봉우리로 신선이 사는 봉우리라는 뜻의 선유봉(仙遊峰)이었으나 제2한강교 건설과 양화대교의 개통으로 선유도는 섬이 되었으며, 이후 선유도에 선유정수장이 세워지면서 아름답던 옛 모습을 잃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시에서는 ‘새 서울 우리 한강’ 사업의.. 2018. 6. 7.
한강의 선유도(仙遊島)를 연결하는 선유교(仙遊橋)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교(仙遊橋)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仙遊島) 공원을 연결해주는 보행전용 아치형 무지개다리이다. 요즘 전국 관광명소에 출렁다리가 건설되고 있지만 선유교 역시 흔들리게 설계되었다고는 하나 출렁다리만큼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선유교 중간에 위치하여 한강 양쪽으로 양화대교와 성산대교를 바라볼 수 있으며,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시야로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선유교 전체 길이 469m 중 아치형 다리는 120m라 한다. 선유교에서 양쪽으로 바라보이는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2018. 6. 4.
장미향 가득한 양화한강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양화한강공원은 여의도 샛강 하구에서 강서구 가양대교까지 조성한 한강변의 시민휴식공간이다. 한강변을 따라 공원 내 둔치에 넓게 조성된 잔디밭에는 다양한 풀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또한 오월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붉은 장미꽃 향기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강공원(漢江公園)은 한강을 옛날과 같이 깨끗한 강으로 되살리자는 목표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강변을 따라 시민 휴식공간과 각종 체육시설, 그리고 자연학습장 등 다양한 오락·휴양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이다. 2018. 5. 29.
규모가 가장 작은 조선시대 궁궐, <덕수궁>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은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의 건축이 함께 남아있는 곳으로, 조선의 5대 궁궐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은 궁궐이라고 한다.. 구한말(舊韓末)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한 덕수궁은 원래 경운궁(慶運宮)으로 불리었으나, 고종이 1907년 왕위를 순종에게 물려준 뒤에 이곳에서 계속 머물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長壽)를 빈다는 의미로 덕수궁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덕수궁의 정전(正殿)인 중화전(中和殿) 덕수궁 자리는 원래 월산대군(성종의 형)의 집이었으나 임진왜란이 끝난 후 궁궐이 모두 불에 타고 없자, 한양으로 돌아온 선조가 임시 거처로 사용하면서 1593년(선조 26년)부터 행궁(行宮)이 되었다. 이후 1611년(광해군 3년)에는 이 궁을 경운궁(慶運宮)으로 고쳐 .. 2011. 2. 17.
덕수궁의 중심 건물, 중화전(中和殿)의 야경 덕수궁(德壽宮)의 중심 건물이라 할 수 있는 중화전(中和殿)은 왕이 하례(賀禮)를 받거나 국가 행사를 거행하던 곳이며, 중화문(中和門)은 중화전의 정문(正門)이다... 중화전(中和殿)은 1902년(광무 6년)에 지었으나 1904년에 불에 타고, 지금의 건물은 1906년에 다시 지은 건물로써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궁궐 건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중화문에서 중화전까지 가는 길 가운데에는 삼도(三道)라 불리는 세갈래 길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넓고 단이 높은 길이 왕이 가마를 타고 지나던 어도(御道)이며, 어도 좌우로는 문무백관이 서는 위치를 표시한 품계석(品階石)이 나열되어 있다.. 중화전의 규모는 앞면 5칸ㆍ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2011. 2. 16.
우람한 기암괴석의 장관(壯觀), <도봉산> 서울시 도봉구와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있는 도봉산(道峰山)은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산으로,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이 솟은 바위 봉우리들이 장관(壯觀)이라 하겠다..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로는 최고봉인 739.5m 자운봉((紫雲峰)을 비롯하여 만장봉(萬丈峰), 선인봉(仙人峰) 등이 있으며, 주 능선의 대부분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산세(山勢)가 험하고 웅대하여 천태만상(千態萬像)의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이라 할 수 있다.. 도봉산은 또한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都邑)을 정할 때, 이 산의 영기(靈氣)를 받아 조선 500년 27대 왕으로 이어지는 영화를 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2011. 2. 15.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 서울의 중심 관광지를 하루종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즐길 수 있는 서울 시티투어버스(Seoul City Tour Bus)는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을 기점으로 국립중앙박물관ㆍN서울타워ㆍ남산골 한옥마을ㆍ창덕궁ㆍ덕수궁ㆍ청와대 등을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순환버스이다... 위풍당당한 성웅(聖雄) 이순신장군과 조선의 대표적 성군(聖君)인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한 광화문광장은 지난 2009년 8월에 세종로의 중앙에 새롭게 단장한 폭 34m, 길이 740m의 광장이다.. 광화문광장은 세종로를 차량중심에서 인간중심의 공간으로, 경복궁ㆍ북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조망공간으로, 그리고 광장 지하에는「세종이야기」 등 역사ㆍ문화ㆍ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광장이기도 하다.. 광화문광장의 중심이자 세종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2011. 2. 14.
국악전용 공연장, <서울 남산국악당> 서울시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은 전통 한옥 형태로 지어져 있으며, 또한 궁궐이나 서원처럼 정사각형 구성에 좌우대칭으로 배치되어 있어 남산골 한옥마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겠다.. 이곳은 전통 한옥에서 자연음으로 살아나는 국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국악전용 공연장이며, 또한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다양한 컨셉의 공연을 하는 등 품격있는 국악공연과 전통 예술강좌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한다.. 2011. 2. 13.
400년 후에 공개되는 <서울천년타임캡슐> 서울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은 서울 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4년 11월에 만들어 매설한 타임캡슐이라고 한다.. 타임캡슐 광장은 운석에 의한 분화구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캡슐 안에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서울의 현재생활 모든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00점을 실물ㆍ축소모형 및 설계도ㆍ CD롬 또는 마이크로 필름ㆍ영상기록 등의 형태로 캡슐에 담아 매장하였다고 한다. 높이 1.7m, 직경 1.3m 크기의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이 캡슐은 400년 후인 서울 정도(定都) 1,000년이 되는 2394년 11월에 후손에게 문화유산으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임금님을 그리워 하며 근정전을 바라본다는 망북루(望北樓)은 남산골 한옥마을 맨 끝에서 이제는 서울천년.. 201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