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445 선잠제(先蠶祭)의 역사와 가치를 만나는 성북 선잠박물관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선잠박물관은 선잠단(先蠶壇)과 선잠제(先蠶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건립한 박물관으로, 지난 2018. 4월에 개관하였다. 서울 성북동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늘 같은 자리를 지켜온 선잠단 터가 있는 곳으로, 선잠제(先蠶祭)는 왕실 의례 중 하나로 음악과 노래ㆍ무용이 어우러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모형으로 연출된 장면은 선잠제에서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 한다. 박물관은 3개 층에 3개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제1관에는 선잠단의 옛 기록과 일제강점기를 지나 훼손된 모습, 복원의 현장까지 선잠단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으며, 제2관에는 선잠단에서의 선잠제 거행 모습, 친잠례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하였고 선잠제의 진.. 2018. 12. 3.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吉祥寺)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길상사(吉祥寺)는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으로 1995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末寺)인 대법사로 등록한 후, 1997년 송광사의 옛 이름인 길상사(吉祥寺)로 바꾸어 창건하였다고 한다. 길상사(吉祥寺)의 절 이름은 ‘길하고 상서로운 절’이란 의미로, 묘길상(妙吉祥) 곧 문수보살의 별칭에서 인용된 불교용어라 하며, 본래는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길상화보살이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하였다고 한다. 경내에는 현재 법당인 극락전과 지장전ㆍ설법전ㆍ적묵당(寂默堂)ㆍ길상선원(吉祥禪院)ㆍ진영각(眞影閣)ㆍ 범종각ㆍ일주문ㆍ종무소ㆍ관세음보살석상ㆍ길상화불자공덕비와 사당 등이 있다. 길상화보살의 사당 김영한(길상화 보살)은 16세의 나이로 기생으로 입문하.. 2018. 11. 30.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하얀 눈꽃을 피운 첫눈 지난 토요일(11. 24) 서울지역에는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겨울채비를 하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하얀 눈꽃을 피우게 하는 등 우리 동네 아파트 주변을 온통 하얗게 변신시켰다. 제법 많은 눈이 내렸으나 첫눈이어서 그런지 눈이 그친 점심때부터는 언제 눈꽃을 피웠냐는 듯 눈꽃은 서서히 녹아 사라져 버렸지만, 짧지만 화사하였던 그 순간을 담지 않을 수 없어 카메라를 둘러메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1981년부터 측정된 서울의 첫눈 기록에서 1990년의 4.5cm가 최고였으나 이번 첫눈은 8.8cm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측정 이래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 단지의 감나무에 열린 감들이 아직 채 수확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첫눈을 맞아, 동렬되기 보다는.. 2018. 11. 26. 이시영(李始榮)선생과 김구(金九)선생의 동상이 있는 백범광장(白凡廣場)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자리한 백범광장(白凡廣場)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8년에 잔디밭과 함께 조성한 광장이다. 백범광장에는 원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이 있었던 곳이나 4.19혁명 때 허물고, 지금은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닌 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선생의 동상과 함께 백범 김구선생의 동상이 있다. 남산공원의 한양도성 성곽 계단을 따라 남산으로 오르는 길에 조성된 백범광장 구간은 2009년부터 서울성곽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한양도성 기단부를 발견하고, 현재는 서울 성곽 약 84m의 성곽 복원공사를 마무리 하였다.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은 나라의 독립과 통일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투쟁하고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하였던 독립운동가.. 2018. 11. 14. 붉게 물든 가을단풍 속 걷기 좋은 남산순환나들길 서울 중구와 용산구 사이에 있는 남산(南山)은 서울을 상징하는 높이 262m의 산으로, 원래 목멱산ㆍ인경산ㆍ마뫼 등으로도 불리었으나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후 궁궐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남산으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남산순환나들길은 북측 순환로 코스ㆍ남측 순환로 코스ㆍ남산 한바퀴 코스 등 3코스가 있으며, 도보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서울에서 걷기 좋은 산책길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남산순환나들길 중 3.5km의 북측 순환로 코스는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 산책로로써, 지난 휴일에는 만추(晩秋)를 맞아 붉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였다. 남산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러워 단풍을 즐기며 쉽게 걷을 수 있는 길만 즐기고 싶으면, 남대문에서 출발하여 남산공원 입구~백범광.. 2018. 11. 13. 한강에서 만나는 퇴역 군함, 서울함공원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자리한 서울함공원은 30년간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켜 온 ‘서울함’을 비롯하여 참수리ㆍ잠수함 등 3척의 퇴역 군함을 중심으로 조성한 함상테마공원이다.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3척의 군함은 해군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 받는 형식으로 제공받아 전시하고 있으며,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함은 1984년에 국내기술로 건조되어 30년간 우리나라 영해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퇴역한 군함으로 1900t 규모의 전장 102m 전폭 11.3m의 호위함이다. 서울함 내부 1층의 생활공간과 2~4층의 각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함수(艦首)와 함미(艦尾) 간판에서는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함께 성산대교가 바라보인다. 전투정보실(CIC)에서는 대함 레이더ㆍ대공 레.. 2018. 11. 12. 미세먼지 자욱한 선유도(仙遊島)의 가을단풍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에 있는 여의도ㆍ선유도ㆍ밤섬ㆍ노들섬 등 4개의 섬 중의 하나로, 폐기된 공장시설을 재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가을은 특히 맑고 깨끗한 하늘과 함께 붉게 물든 가을단풍으로 아름다운 경관이지만, 이번 주 는 미세먼지로 인해 선유도 바로 앞에 있는 성산대교가 희뿌옇게 보일 정도로 최악의 미세먼지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어제 내린 가을비로 미세먼지가 다소 누그러진 듯도 하지만 여전히 하늘은 희뿌옇기만 하니,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유도(仙遊島)는 원래 섬이 아닌 30여 가구가 마을을 이루며 살던 해발 40m의 작은 산(선유봉)이었으나, 1962년에 제2한강교의 착공으로 선유봉은 사라지고 선유봉이 있던 자리에는 모래밭.. 2018. 11. 9. 제10회 2018 서울빛초롱축제, 전통이 흐르는 서울 서울 청계천 일원(청계광장~수표교)에서는 지난 2018. 11.2(금)부터 오는 11. 18(일)까지 ‘서울의 꿈, 빛으로 흐르다’라는 주제로 ‘제10회 2018 서울빛초롱축제’가 전시되고 있으며, 새로운 꿈의 출발, 미래를 꿈꾸는 서울, 추억이 빛나는 서울, 전통이 흐르는 서울 등 4개의 주제로 테마별로 전시되고 있다. 제4주제인 ‘전통이 흐르는 서울’에서는 풍요의 축제ㆍ화합의 잔치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전설 속 청룡의 장대한 자태와 함께 왕가의 산책ㆍ종묘제례악ㆍ부채춤 등 우리의 전통문화와 지자체의 캐릭터 등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용은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전설의 동물이다 왕가의 산책은 조선 전기를 배경으로 왕실을 중심으로 한 궁중의 일상을 표현한 것으로, 국왕과 왕.. 2018. 11. 8. 제10회 2018 서울빛초롱축제, 추억이 빛나는 서울 서울 청계천 일원(청계광장~수표교)에서는 지난 2018. 11.2(금)부터 오는 11. 18(일)까지 ‘서울의 꿈, 빛으로 흐르다’라는 주제로 ‘제10회 2018 서울빛초롱축제’가 전시되고 있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새로운 꿈의 출발, 미래를 꿈꾸는 서울, 추억이 빛나는 서울, 전통이 흐르는 서울 등 4개의 주제로 테마별로 전시되고 있다. 제3주제인 ‘추억이 빛나는 서울’에는 청년의 열정을 추억하고 동심으로 본 세상을 표현한 코너로, 추억의 놀이였던 팽이놀이ㆍ썰매타기를 비롯하여 N서울타워ㆍ통기타 선율ㆍ종로전차ㆍ롤러 스케이트ㆍ추억의 패션ㆍ오락실ㆍ배낭여행자ㆍ빛바랜 시집 등과 타요ㆍ라니ㆍ라바ㆍ로버트 태권 V 등 동심으로 본 캐릭터 등이 전시되어 있다. 로보트 태권V는 태권도와 로봇을 결합시킨 에니메이션으로 .. 2018. 11. 7. 제10회 2018 서울빛초롱축제, 미래를 꿈꾸는 서울 서울 청계천 일원(청계광장~수표교)에서는 지난 2018. 11.2(금)부터 오는 11. 18(일)까지 ‘서울의 꿈, 빛으로 흐르다’라는 주제로 ‘제10회 2018 서울빛초롱축제’가 전시되고 있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새로운 꿈의 출발, 미래를 꿈꾸는 서울, 추억이 빛나는 서울, 전통이 흐르는 서울 등 4개의 주제로 테마별로 전시되고 있다. 재1주제인 '새로운 꿈의 출발'은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서울역의 모습을 담았으며, 서울역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꿈을 위해 모였던 관문이자 집결지였음을 표현하였다. 제2주제인 ‘미래를 꿈꾸는 서울’에서는 편리한 미래기술의 꿈과 조화롭고 행복한 도시를 표현하는 작품들로써, 가상형실(VR)ㆍ안내봇ㆍ스카이카ㆍ세그웨이ㆍ걷기좋은 서울ㆍ운동하는 서울ㆍ도심속 소확행ㆍ푸드트럭ㆍ도시농.. 2018. 11. 6. 우리동네 오동근린공원의 가을단풍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로, 지금은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을 앞두고 있는 공원의 나뭇잎들도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하나둘 낙엽되어 떨어져 뒹굴고, 붉게 물든 단풍들과 함께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 우리동네 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조그마한 공원이기는 하나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써 즐겨 찾는 사랑받는 공원이기도 하다. 오동근린공원의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기도 하다. 2018. 11. 5.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 공간, 삼청각(三淸閣)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의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삼청각(三淸閣)은 1972년 건립되어 1980년까지 여야 정치인들의 회담 장소로 애용되면서 요정정치의 산실이기도 하였으며, 남북 적십자회담 만찬장소로 활용되는 등 오랜 세월동안 국빈 접대와 정치회담 장소로 명성을 떨쳐왔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 후 요정문화가 쇠퇴하면서 1997년 일반음식점으로 바뀌었으나 경영난으로 건설회사에 팔려 고급빌라 건설이 추진되기도 하였으나, 2001년에 서울시가 사들여 현재는 새로운 전통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새롭게 단장한 삼청각 정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천추당(千秋堂)을 비롯하여 유하정(幽霞亭)ㆍ동백헌(東白軒)ㆍ취한당(翠寒堂)ㆍ일화당(一龢堂)ㆍ청천당(聽泉堂)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삼청각의 한옥 건물들은 .. 2018. 11. 1.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