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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344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 자재암(自在庵)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의 소요산 기슭에 자리한 자재암(自在庵)은 654년(신라 무열왕 1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奉先寺)의 말사라고 한다. 창건 이후의 연혁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974년(고려 광종 25년)에 각규대사(覺圭大師)가 태조의 명으로 중창하고 소요사라 하였으며, 1153년(고려 의종 7년)에는 화재로 소실된 것을 각령(覺玲)이 대웅전과 요사만을 복구하여 명맥만 이어왔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사찰에 대한 구체적인 연혁이 전해지지 않으나 조선 초까지만 해도 자재암은 태조의 원당으로 왕실의 비호를 받아오다가 어느 시기엔가 폐허가 되다시피 하여 겨우 명맥만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조선후기 들어서는 18.. 2023. 3. 23.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의 4개 문(門) 서울 중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법궁(法宮)으로,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은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로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졌다.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에는 경복궁의 정문이면서 남문인 광화문(光化門)을 비롯하여 건춘문(동문)ㆍ신무문(북문)ㆍ영추문(서문) 등 4개의 문(門)과 그밖에 망루인 동십자각(東十字閣)과 월문(月門)인 계무문(癸武門) 등이 있다. 영추문(迎秋門)은 경복궁의 서문(西門)으로 연추문(延秋門)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 주로 승지 등 관료들이 일상적으로 출입하는 문으로 이용하였다. 영추문은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인 1926년에 경복궁의 전각들을 헐어낼 때 헐려 그 서쪽에 작은 문을 .. 2023. 3. 22.
강릉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강릉시립박물관 강원도 강릉시 죽현동에 위치한 강릉시립박물관은 ‘오죽헌ㆍ시립박물관’ 내에 자리한 박물관으로, 영동지방에서 출토된 각종 선사ㆍ역사유물과 도자기ㆍ고문서ㆍ전적ㆍ서화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강릉시립박물관은 1992년에 강릉향토사료관으로 처음 개관하여 강릉향토사료관 박물관ㆍ역사문화관 개관을 거쳐 1998년에 강릉시립박물관과 오죽헌이 통합하여 1998년에 ‘오죽헌ㆍ시립박물관’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석기시대 유물로는 발한동 유적, 신석기시대의 유물로는 지경리 유적, 청동기시대 유물로는 방내리ㆍ포남동 유적,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로는 강문동ㆍ병산동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원삼국시대 유물로는 대규모 취락 유적지로서 원삼국시대의 주거양식뿐만 아니라 생활양식을 잘 보여주는 안인리 유적 출토물과 .. 2023. 3. 21.
강릉 강문 솟대다리와 강문해변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강문 솟대다리는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으로 나뉘는 바다 위에 있는 다리이며, 이 다리를 기점으로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으로 나누어진다. 솟대는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장대를 높이 달아맨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민간신앙의 상징물로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기도 하고 장대 끝에 새를 나무로 깎아서 달기도 하였던 장대를 말한다. 강릉에서는 솟대를 옛날에는 진또배기라고 불렀으며, 음력 정월 보름ㆍ4월 보름ㆍ8월 보름 등 세 번에 걸쳐 서낭제를 모신다고 하며, 진또배기는 서낭신을 보필하고 삼재(수재ㆍ화재ㆍ풍재)를 막아 마을의 안녕과 풍어ㆍ풍년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강문 솟대다리 아래 경포천 위에 세워진 조형물을 보면 솟대 모양의 새 세 마리가 각각 다른 방향을.. 2023. 3. 20.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여러 다리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청계천(淸溪川)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청계천광장에서부터 성동구 신답철교에 이르기까지 5.8km의 구간이 복원되어 산책로와 녹지 등이 설치된 하천이다. 청계천은 북악산ㆍ인왕산의 부근에서 발원하여 시가지 중심부를 동쪽으로 흘러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이었으나, 현재의 청계천 물은 지류에서 유입된 물이 아니고 자양취수장에서 취수한 한강물과 도심의 지하철역 부근의 지하수를 이용하여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모전교(毛廛橋)는 과일가게인 모전(毛廛) 근처의 다리라고 하여 붙인 명칭이며, 조선시대에 이 다리 근처에 모전이 있었으므로 모전교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에 조선총독부에서 청계천을 복개하면서 이 다리를 없애버렸으나, 2005년에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현재의 자리에 새 .. 2023. 3. 14.
신사임당(申師任堂)과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생가, 오죽헌(烏竹軒)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한 오죽헌(烏竹軒)은 조선시대에 시ㆍ그림ㆍ글씨에 능했던 신사임당(申師任堂)과 정치가이며 경세가(輕世家)인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생가이다. 경내에는 별당 건물 오죽헌을 비롯하여 율곡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文成祠) 사당, 안채와 사랑채, 율곡의 저서 격몽요결과 사용했던 벼루를 보관하는 어제각(御製閣), 율곡기념관과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오죽헌은 강릉 유현(儒賢)인 최치운이 창건하고, 그 후 아들 응현이 사위 이사온에게 물려주며 대대로 사위들에게 물려주면서 그 후손들이 관리하여 오던 중, 1975년에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문성사(文成祀)ㆍ기념관 등이 건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죽헌(烏竹軒)은 조선 초기에 대사헌까지 지낸 최응현(崔應賢)의 고택에 딸린 별당 건물로 왼쪽 .. 2023. 3. 9.
우리 꽃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우리꽃식물원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은 우리 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우리 꽃의 종 다양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설립한 공립수목원이라고 한다. 우리꽃식물원은 사계절관 유리온실을 비롯하여 생태연못ㆍ우리꽃 전시관ㆍ식물덩굴원ㆍ약용원ㆍ석림원ㆍ야외 화단ㆍ숲속체험관 등 128,213㎡의 규모에 1,100여종의 식물들이 살아 숨쉬는 식물원이라 한다. 유리온실에는 4계절 관람을 위해 백두산ㆍ한라산ㆍ지리산ㆍ설악산ㆍ태백산 등 5개의 산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높이별로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총 580여 종을 식재하였다고 한다. 야외 봄꽃들이 피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이기에 야외정원은 허허벌판이지만, 유리온실에는 산당화ㆍ동백꽃ㆍ진달래꽃ㆍ 팥꽃나무꽃 등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 2023. 3. 7.
조선시대 상류층 사대부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船橋莊)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위치한 선교장(船橋莊)은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사대부 가옥이며, 아름다운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이라고 한다. 선교장(船橋莊)이라는 이름은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타고 건너는 마을'이라 하여 동네이름을 배다리 마을(船橋里)이라 불렀으며, 그 이름을 따서 선교장이란 이름이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선교장은 활래정(活來亭)을 비롯하여 안채ㆍ사랑채ㆍ동별당ㆍ서별당ㆍ정자ㆍ행랑채 등을 골고루 갖춘 큰 가옥으로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 선교장 문 밖에는 수백평의 연못 위에 세워진 활래정이라는 정자까지 갖춘 완벽한 구조를 보여 주고 있으며, 건물 뿐 아니라 조선 후기의 주거생활과 생활용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국가민속문화재 .. 2023. 3. 2.
금오산 올레길 수변산책로 따라 한 바퀴 산책 경북 구미시 남통동에 위치한 금오산 올레길은 금오저수지를 따라 총 길이 2.4km의 순환형 구조로 수변데크를 따라 건강걷기 코스로 마련되어있다. 금오산 올레길에는 금오저수지를 따라 금오정을 비롯하여 배꼽마당ㆍ생태습지ㆍ부잔교ㆍ유선장 등의 시설과 꽃길ㆍ흙길ㆍ숲길 등이 마련되어 있는 수변산책로라 할 수 있다. 금오산 올레길 입구에는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상(朴喜光 先生像)을 제일 먼저 만나게 되며. 선생은 1901년 구미 봉곡에서 태어나 1924년 친일고등계 첩자인 반역자 정갑주 일가를 몰살하고 친일파 최정규 집안을 초토화시켰다고 한다. 선생은 김광추ㆍ김병현 선생과 함께 3인조 암살특공대로 활약하였으며, 금정관을 습격하여 군자금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여순형무소에서 19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일제.. 2023. 2. 28.
강원도 관찰사의 별당식 정자, 강릉 해운정(海雲亭)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해운정(海雲亭)은 1530년(중종 25년)에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였던 심언광(沈彦光)이 지은 별당식 정자이며, 경포호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해운정은 겉은 소박하지만 건물 안쪽은 세련된 조각으로 장식한 건물로서, 강원도 강릉지방에서 오죽헌(烏竹軒)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하며 보물 제183호이다. 해운정 건물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건물 평면은 4칸의 대청과 1칸의 온돌방을 앞뒤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사잇장지를 드린 일자 형태를 하고 있으며, 구조는 계단모양으로 여러 개의 단(段)을 막돌쌓기 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그 위에 네모기둥을 세웠다. 이 건물은 3단으로 쌓은 축대 위에 남향으로 지었으며 오른쪽 대청마루 왼.. 2023. 2. 23.
동해안과 접해 있는 강릉 경포호(鏡浦湖)와 가시연습지공원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경포호(鏡浦湖)는 동해안과 접해 있는 호수이며, 주로 경포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분리되고 연안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경포호의 규모는 면적 1.064㎢ 호수둘레 5.21㎞로, 폭이 가장 넓은 곳은 2.5㎞이고 가장 좁은 곳은 0.8㎞이며 준설 후의 평균 수심은 약 0.96m라고 하며, 호숫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鏡湖)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경포호의 1920년대 면적은 약 160만㎡ 규모로 현재 면적의 약 1.8배에 이르렀으며, 경포천과 안현천이 호수로 유입되는 전형적인 석호(潟湖)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경포호는 경포천을 비롯한 작은 하천에 의해 운반된 토사가 매몰되어 수심이 얕아지고 호수의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196.. 2023. 2. 22.
경포호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강릉 경포대(鏡浦臺)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포대(鏡浦臺)는 경포호 주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비교적 높은 장소에 지어졌으며, 벽체의 구성없이 모두 난간을 가설하여 누대(樓臺)가 갖는 공간적인 개방성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경포대(鏡浦臺)는 앞면 5칸 옆면 5칸 등 총 28개의 기둥을 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자이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이고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보물 제2046호이다. 경포대는 특히 경포호 방향으로 단을 높여 마루를 만들고 좌우로 한단을 더 높여 누마루를 만들어 전체적으로 내부를 3단으로 구성한 것은 일반 누정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라고 하며, 태조와 세조도 친히 이 경포대에 올라 사면의 경치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의 경포대 건물은 1745년(영조 21년)에 부사..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