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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344

아침고요수목원의 서화연 연못과 대가집 한옥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계절별ㆍ테마별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목원으로, 가족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테마별 야외정원에는 양반집 한옥과 전통연못을 재현해 놓은 한국정원을 비롯하여 허브정원ㆍ분재정원ㆍ 하경정원ㆍ하늘정원ㆍ달빛정원 등 화사한 꽃향기와 함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정상 언덕에 자리한 한국정원에는 부드러운 곡선의 우리나라 전통한옥 기와집인 양반집 대가(大家)와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 서화연(曙華淵) 연못과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서화연은 궁중정원에 연못과 섬을 만들었던 전통 연못처럼, 자유곡선형의 연못과 작은 섬 그리고 우아한 지붕의 곡선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정자 등 한국적인 선의 아름다.. 2019. 5. 23.
언덕위에 쌍석불(雙石佛)이 있는 용암사(龍岩寺)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 기슭에 아담하게 자리한 용암사(龍岩寺)는 11세기 고려 선종(宣宗)때 절 뒤 언덕위에 있는 마애이불입상(磨崖二佛立像)을 완성한 후 그 밑에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용암사는 쌍석불사(雙石佛寺)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절 위의 천연바위에 새겨진 두개의 마애석불입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용암사는 전란으로 소실된 건물을 1936년에 옛 절터 위에 새롭게 중창하였으나 1997년 화재로 대웅전이 다시 소실된 것을 1979년에 대웅보전을 복원하고, 혜음사ㆍ대승사로 불리던 사명(寺名)을 지금의 용암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경내에는 현재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웅보전과 미륵전ㆍ삼성각ㆍ범종각ㆍ요사채 등이 있으며, 쌍석불 옆에 있던 동자불상과 칠층석탑은 1987년에 삼성각(.. 2019. 5. 16.
토속적인 느낌의 불상(佛像), 용미리 마애이불입상(龍尾里磨崖二佛立像)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소재한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坡州 龍尾里 磨崖二佛立像)은 거대한 천연 바위벽을 이용하여 몸체를 새기고 그 위에 목ㆍ머리ㆍ갓을 따로 얹어놓은 2구의 토속적인 느낌의 불상(佛像)이다. 석불 입상은 장지산(長芝山) 자락의 거대한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므로 위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바위의 제약으로 신체비율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면도 있다. 왼쪽의 둥근 갓을 쓴 원립불상(圓苙佛像)은 남상(男像)으로 사각형의 얼굴에 자연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어 안동 마애석불과 비슷하다고 하며, 두 손으로 연꽃 가지 같은 것을 잡고 원형의 갓을 쓰고 있다. 원립불(圓苙佛)은 당당한 가슴을 드러내고 있지만 바위의 제약으로 목과 가슴이 혼연일체 되지 못하고 있으며, 몸체는 법의로 감싸고 있으며 .. 2019. 5. 15.
인조(仁祖)와 인열왕후의 능, 파주 장릉(長陵)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에 위치한 장릉(長陵)은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仁祖)와 왕비인 인열왕후 한씨(仁烈王后 韓氏)의 능(陵)이다. 장릉은 왕과 왕비가 합장한 무덤 형태로 원래는 파주 운천리에 있었으나, 사갈(蛇蝎, 뱀과 전갈)이 장릉 석물 틈에 집을 짓고 있으므로 1731년에 현재의 위치로 천장(遷葬)하였다고 한다. 능침(陵寢)까지는 출입이 제한되어 올라갈 수는 없었지만 장릉의 석물들은 합장으로 인해 척수(尺數)가 맞지 않게 된 병풍석ㆍ난간석ㆍ상석만 천장 당시 새로 설치하였고, 다른 석물은 구 장릉의 석물을 그대로 옮겨오는 등 옛 능에 설치되었던 석물과 새로 설치한 석물이 혼재한 상태라고 한다. 장릉(長陵)은 그동안 비공개 문화재였으나 2018년 9월부터 개방하였으며, 조선왕릉의 장릉은 파주 .. 2019. 5. 14.
서울 무악산(毋岳山) 정상에 자리한 동봉수대(東烽燧臺) 터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위치한 무악산 동봉수대(毋岳山 東烽燧臺) 터는 무악산에 있는 동ㆍ서 두 개의 봉수대 중에서 동봉수대가 있던 자리였다고 하며, 서봉수대는 동봉수대로부터 100m 떨어진 현 군부대의 통신탑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무악 동봉수대는 터만 남아 있던 것을 서울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1994년에 자연석을 사용하여 상ㆍ하부 연대(烟臺)와 봉화 연조대를 갖춘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복원된 봉수대의 면적은 381㎡이며, 상부 연대(烟臺) 108㎡ 하부연대 307㎡ 봉화연조대의 높이 3.2m로 자연석을 사용하여 축조하였다고 한다. 봉수대는 변란 등을 횃불로 알려 위급함을 전하는 봉화로,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5군데가 있었는데 그 중 무악산에는 제3봉수로.. 2019. 5. 13.
서울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는 고려말기인 1353년(공민왕 2년)에 진정국사(眞靜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약사사였으며 그 후 19세기말까지는 절의 연혁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조선 말 헌릉(獻陵)과 인릉(仁陵)에 물이 난다는 소식을 들은 고종(高宗)이 약사사 주지에게 방지책을 문의하니 대모산 동쪽(현 성지약수터)의 수맥을 차단하여 왕릉의 물을 막았다고 전해지며, 이를 고맙게 여긴 고종이 불국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불국사는 그 후 6.25전쟁으로 사찰이 전소되고 약사불만 남았는데, 1964년에 영선스님이 법당ㆍ칠성각ㆍ나한전ㆍ요사체 등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현재 당내에는 관음보전ㆍ칠성각ㆍ나한전ㆍ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고려 말기 조.. 2019. 5. 11.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싱그로운 봄날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조그마한 동산으로, 현재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의 나무 숲 사이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텃새인 참새들의 무리도 월곡정 정자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근 주민들의 작은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공원 숲에는 화사한 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텃새인 참새와 직박구리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번에 ‘어치’라는 화려한 새가 나타나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게 한다. 어치는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동물성과 식물성을 혼식하는 잡식성 텃새로,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조류의 대표종으로 예로부터 산까치라고 불려왔던 친숙한 새라고 한다. 어치는 다른 새의 소리를 흉내내는 새로 .. 2019. 5. 10.
다양한 야외 테마정원과 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는 퍼스트가든 경기도 파주시 상지석동에 위치한 퍼스트가든은 자연과 함께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33가지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다양한 야외 정원과 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는 테마정원이다. 야외정원으로는 토스카나광장을 비롯하여 제우스 벽천호수ㆍ자수가든ㆍ로즈가든ㆍ파티가든 등이 있으며, 체험ㆍ놀이시설로는 세 모이주기 체험ㆍ땟목체험ㆍ미니동물원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제우스 벽천분수는 제우스가 내리는 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정원으로, 로마신화의 최고의 신인 제우스가 살던 신전 위에서 제우스가 세상을 바라보던 분수가 있다. 또한 하늘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듯한 폭포사이로 예술가들이 그린 ‘사라진 도시의 복원’이라는 벽화가 있는 분수이기도 하다. 자수화단은 바다의 신(넵튠)을 중심으로 상록 자수로 장식한 정원으로, 르.. 2019. 5. 8.
추암 촛대바위가 우뚝 서 있는 해가사(海歌詞)의 터 강원도 삼척시 증산동에 위치한 해가사(海歌詞)의 터는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海歌)라는 설화를 토대로 임해정(臨海亭)과 함께 복원한 수로부인공원이라 한다. 임해정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정자로 삼척시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유일한 정자라고 하며, 동해시의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촛대바위는 바다에서 기암괴석들이 무리를 이루며 솟아올라 비경을 연출하며, 용의 형상을 닮기도 하고 바위 모양이 촛대와 닮기도 하였다 하여 촛대바위라 불린다고 한다.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이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이 장관이라 할 수 있는 동해시의 명소이다.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촛대바위.. 2019. 5. 5.
자연암반 위에 직접 세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죽서루(竹西樓)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의 오십천(五十川) 절벽위에 자리한 죽서루(竹西樓)는 조선 초기의 누각으로, 일종의 관아시설로 활용된 정면 7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누각이다. 죽서루는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고 하며,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李承休)가 창건하였고 1403년(태종 3년)에 삼척부사 김효손(金孝孫)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보물 제213호이기도 하다. 죽서루의 누각에서 주목되고 있는 기단(基壇)과 초석이 없이 자연암반과 자연초석(막돌)을 이용하여 기둥(상층 기둥은 20개인데 하층 기둥은 17개)을 자연암반 위에 직접 세운 것이라 하며, 특히 누각 아래의 기둥과 외진주(밭둘렛기둥)는 바위 생김새에 따라 길이를 조절한 후 그렝이질을 해서 세웠다고 한다. 누각에는 허목(許穆).. 2019. 5. 4.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서울숲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은 원래 골프장과 승마장이 있었던 지역이었으며 세계적 생태공원을 만들고자 서울시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든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으며,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봄날의 공원이라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자연체험학습장은 예전의 뚝섬정수장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곤충식물원ㆍ야생초화원ㆍ테마초화원ㆍ갤러리정원 등을 꾸몄으며, 특히 갤러리정원은 폐 건축물의 독특한 구조물로 인해 진사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생태숲은 과거에 한강물이 흘렀던 곳을 생태숲으로 조성한 곳으로, 꽃사.. 2019. 5. 3.
문정왕후(文定王后)의 태릉(泰陵)과 그의 아들 명종의 강릉(康陵)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하고 있는 태릉(泰陵)은 조선 제11대 중종(中宗)의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의 능(陵)이며, 그 옆에 자리한 강릉(康陵)은 문정왕후의 아들인 제13대 명종(明宗)과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능이다. 태릉과 강릉은 한 울타리 안에 있었지만 1965년에 태릉선수촌이 중간에 건립되면서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으며, 현재는 태릉ㆍ강릉 내 연계된 숲길(총 1.8km)로 개방하고 있다. 문정왕후는 원래 서삼릉(西三陵)에 있던 중종의 정릉(靖陵)을 선정릉(宣靖陵)으로 옮기고 자신도 후일 합장하려 하였으나, 여름철 홍수 때에는 정릉 주변까지 침수되는 관계로 문정왕후는 중종과 함께 묻히고자 하였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 따로 태릉을 만들게 되었다. 문정왕후는 중종ㆍ인종ㆍ명종의.. 201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