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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143

전통 민속놀이 고싸움놀이, 2019 이태원 지구촌축제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 일대에서는 지난 2019. 10. 12(토)부터 10. 13(일) 양일간 ‘2019 이태원 지구촌축제’가 지구촌축제 퍼레이드 등 다양한 내용의 축제행사가 있었다. 축제 첫 번째 날에 진행된 ‘지구촌축제 퍼레이드’는 세계 각국 30개 팀 1,000여명이 참여한 대단위 거리 퍼레이드였으며, 특히 남사당인천계양지부에서 시연한 우리나라 전통 고싸움놀이는 퍼레이드 중 가장 흥미로웠고 장관이었다. 고싸움놀이는 둥그런 모양의 ‘고’를 만들어 서로 맞부딪쳐 싸우면서 승부를 가리는 성인남자놀이로, '고'는 옷고름이나 노끈의 한 가닥을 길게 늘여서 둥그런 모양을 맺은 뜻이라고 한다. 고싸움은 양쪽의 수 백 명이 힘을 주어 고머리를 서로 부딪는 싸움이기 때문에 그 힘이 굉장하여 고머리가 부러지거나.. 2019. 10. 14.
신명나는 농악놀이 공연, 종로 한복축제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지난 2019. 9. 21(토)부터 9. 22(일)까지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선보인 ‘2019 종로한복축제’가 있었다. 축제 메인무대와 마당무대에서는 전통연희단 ‘끼’의 거리예술공연으로 신명나는 농악놀이 공연을 비롯하여 한복뽐내기대회,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도 있었다. 전통연희단 ‘끼’는 국가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적인 공간에서 동적인 소리와 몸짓을 통해 전통연희를 표현하고자 거리공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단체라 한다. 농악(農樂)놀이는 우리나라 농촌에서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서로 도우며 일할 때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로, 꽹과리ㆍ징ㆍ장고ㆍ북ㆍ소고ㆍ호적ㆍ나발 등.. 2019. 9. 30.
서울시민들의 지난 삶의 이야기,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옛 서울북부지방법원 자리에 도시재생 관점에서 기존의 법원 및 검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시설로 변모한 박물관이다. 박물관 내에는 해방이후 서울시민들의 일상 생활사를 결혼ㆍ출산ㆍ교육ㆍ주택ㆍ생업 등의 주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생생한 관련 유물들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생활사 박물관을 통해 온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나 혼자만 간직했던 일상의 추억들과 소소한 일상과 장롱 속 물건들이 보물처럼 반짝이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현재 임시개관이라 하며, 관람시간은 10:00~17:00까지이고(매주 .. 2019. 9. 18.
한가위 민속 한마당, 전통예술단 호연(浩演) 운현궁 공연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에서는 9월~10월의 매주 일요일(14:00~15:00)에 창작무용ㆍ전통무용ㆍ국악앙상블ㆍ타악그룹 등 다양한 전통놀이로 ‘구름재 놀이마당’을 공연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9. 15)에는 전통예술단 호연(浩演)의 '한가위 민속 한마당' 공연이 있었으며,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농악놀이 등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1시간여 동안의 공연은 수많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발채를 받았다. 전통예술단 호연(浩演)은 국악을 널리 펼쳐 보자는 이념 아래 전통 연희ㆍ무용ㆍ기악ㆍ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전공한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체라고 한다. 호연(浩演)은 전통음악을 통하여 문화 소외계층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전통음.. 2019. 9. 17.
탈춤놀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탈의 모습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에는 우리나라 민속자료를 수집ㆍ보존ㆍ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들놀음ㆍ하회별신굿탈놀이ㆍ해서탈춤놀이 등 탈춤놀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탈들을 전시하고 있다. 탈춤놀이는 흥겨운 노래와 춤ㆍ연극ㆍ의상 등이 어우러져 조선후기의 민중문화를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서, 정월 대보름이나 오월 단오에 세시풍속의 하나로 거행되었다. 탈춤놀이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위계질서나 규범을 일시나마 중단하고 모든 계급을 초월하여 마을사람들 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며 사회적 불평등으로 빚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제시하였다. 일상생활에서 금기시되던 문제들을 놀이판에 드러내어 다룸으로써 평소 억압되었던 갈등과 불만을 발산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고 한다. 들놀음에는 수영들놀음ㆍ동래.. 2019. 8. 24.
고대 중국의 역사와 문화, 국립중앙박물관 중국관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중국관은 고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종교신앙ㆍ공예문화ㆍ회화문화의 주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 전시실이다. 종교신앙 코너에는 선사시대의 옥기와 한(漢)~당(唐)시대의 도용(陶俑)ㆍ명기(冥器) 등의 무덤 출토품, 도가(道家)ㆍ도교(道敎) 관련 문화재, 그리고 조상비(造像碑)와 불ㆍ보살상 등 다양한 종교생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불비상(佛碑像) 중국 고대인들의 신앙과 종교문화는 현실의 세계가 사후에도 지속된다고 생각하여 죽은 이를 매장할 때 수많은 사람을 순장하거나 부장품을 묻는 후장 풍습을 행하였다. 무덤에서 출토되는 부장품과 명기(冥器)ㆍ도용(陶俑)은 죽은 이가 사후 세계에서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북제(北齊)의 불비상(佛碑像)으로, 앞면에.. 2019. 8. 10.
국립중앙박물관의 간다라 미술(Gandharan Art)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인도ㆍ동아시아 상설관에는 팔라 왕조와 간다라미술(Gandharan Art)에 대한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간다라(Gandhara)는 넓은 의미로, 오늘날 파키스탄에 속하는 페샤와르 분지ㆍ스와트ㆍ탁실라와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분지와 잘랄라바드(Jalalabad) 일대를 포괄한다. 이 지역은 서아시아ㆍ남아시아ㆍ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여러 왕조의 진출과 교역활동을 통해 일찍부터 다양한 문화가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기원후 1~5세기에 제작된 미술을 간다라미술(Gandharan Art)이라고 하며, 간다라는 마투라(Mathura) 지역과 더불어 인간의 모습을 한 불상이 처음으로 제작된 곳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 2019. 7. 27.
율려춤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어울림 문화예술공연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늪지에 6개의 연못과 연꽃ㆍ수련ㆍ창포 등이 있는 수생식물 자연정화공원이다. 세미원은 연꽃을 비롯해 수질과 토양 정화능력이 탁월한 수생식물을 심어 2004년에 개원하였으며, 6개 연못을 거쳐 간 한강물이 중금속과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에 팔당댐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한다. 세미원에서는 지난 6. 21(금)부터 오는 8. 18(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열리고 있으며, 연꽃문화제 기간 중 7월에는 4차례(첫째ㆍ둘째 토요일과 둘째ㆍ셋째 일요일)에 걸쳐 ‘율려춤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어울림 문화예술공연’이 열렸다. 공연내용으로는 율려춤의 이귀선을 비롯하여 기타리스트 김광석, 퓨전국악 신이나, 가야금 연.. 2019. 7. 23.
국립중앙박물관의 불교조각과 반가사유상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우리나라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장은 총 6개관과 50개의 실로 구성되어 12,044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관 3층 조각ㆍ공예관에는 불교조각실ㆍ금속공예실ㆍ도자공예실(청자ㆍ백자ㆍ분청사기) 등으로 나누어 700여점에 이르는 명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불교전시실에는 신라ㆍ고려ㆍ조선시대별 불상과 반가유상이 전시되어있으며 조선시대의 불상은 조선의 통치이념이 유교였기 때문에 고려시대처럼 국가주도의 불교문화는 융성하지 못하였으나, 불교가 1천년 넘게 우리 민족의 생활 깊숙이 파고든 역사를 바탕으로 그 전통을 면면히 이어갔다고 한다. 조선 초기 태조(太祖)나 세조(世祖) 때에는 왕실의 후원아래 수준 높은 불상을 .. 2019. 7. 20.
전쟁기념관의 수방사 헌병단 모터사이카(MC) 퍼레이드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는 어린이날ㆍ현충일 등 각종 기념일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수방사 헌병단의 모터사이카(MC)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지난 현충일 퍼레이드 행사를 앞두고 사전 리허설을 준비하는 행사였지만, 절제 있고 늠름한 수방사 헌병단의 모터사이카(MC) 퍼레이드는 행사 당일에 보는 것처럼 멋진 모습에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9. 6. 15.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전통 인형극 ‘돌아온 박첨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일원에서는 지난 2019. 6.1(토)부터 6.2(일) 이틀간 ‘뛸판 놀판 살판’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공연이 있었다. 행사 둘째 날(6.2) 실내공연장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이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꼭두각시놀음‘을 극단사니너머에서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 인형극 ‘돌아온 박첨지’ 공연이 있었다. 우리나라 전통 인형극은 성인 인형극이지만 이번 공연은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각색하였다고 하며, 공연 시간은 원래 1시간 30분 총 7막이지만 60분간 5막만 이번 공연에서는 선보였다고 한다. ‘돌아온 박첨지’는 주인공 박첨지의 일대기를 통해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모순과 서민들의 생활상, 그리고 양.. 2019. 6. 9.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전통 줄타기 공연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일원에서는 ‘뛸판 놀판 살판’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9. 6.1(토)부터 6.2(일) 이틀간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 공연이 있었다. 행사 둘째 날(6.2) 야외공연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탈놀음이라 할 수 있는 봉산탈춤과 전통 줄타기마당 등 다양한 전통놀이 공연이 있었다. 이날 전통 줄타기 공연은 대령광대 계보를 잇는 2대 인간문화재 김대균 명인의 공연이 예정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그의 제자들이 공연을 하게 되어 조금은 아쉬운 줄타기 공연이었다. 줄타기 예능보유자인 김대균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라고 하며, 고(故) 김영철 명인에 이어 제2대 줄타기 인간문화재라고 한다. 2019.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