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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中浪川)은 철새들의 놀이터 서울 북부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긴 총 45.3㎞의 하천으로,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한강 제1지류(支流)이다. 중랑천에는 참새ㆍ직박구리 등 텃새 뿐만 아니라 백로ㆍ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백로(白鷺)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종류로는 왜가리ㆍ중백로ㆍ중대백로ㆍ쇠백로 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백로는 중대백로와 쇠백로라 한다. 백로ㆍ왜가리ㆍ두루미(鶴) 등은 모습이 비슷하지만 이들 종류를 식별하는 방법은 몸 색깔로 구별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고 하며, 백로는 다리와 부리를 제외하고 몸 색.. 2019. 9. 6.
중랑천(中浪川)의 황홀한 장미 서울의 북부를 가로지르며 한강으로 흐르고 있는 중랑천(中浪川)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장미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오월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고 있지만, 화려했던 그 날의 여운을 잊지 못하고 중랑천에는 아직도 다양한 모습의 장미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한다고 한다. 장미는 이처럼 다양한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같은 품종의 꽃이라도 피는 시점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을 .. 2019. 9. 5.
중랑천이 만든 환상적인 반영(反影)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 지천이다. 예전의 중랑천은 생활 오폐수로 인해 오염 하천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으나, 구간별로 대대적인 환경 정비사업을 조성하여 현재는 맑은 개천 물과 더불어 생태자원이 풍부한 하천으로 변모하였다. 하얀 구름과 함께 맑고 청명한 하늘이 유난히 눈부신 오후에, 중랑천에 만들어진 반영(反影)을 보니 중랑천이 맑고 깨끗한 개천이 되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중랑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이화교는 동대문구 이문동과 중랑구 중화동을 연결하는 길이 220m의 4차로 V자형 아치교로써, 그동안 여러 번 풍경을 담아 보았지만 이처.. 2019. 9. 4.
한국의 자연과 정원 문화여행, 서울식물원 주제원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보타닉 공원으로, 열린 숲ㆍ주제정원ㆍ호수원ㆍ습지원 등 4곳의 야외 테마원과 열대관ㆍ지중해관의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원은 유료관람 구역으로 한국의 자연과 정원 문화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사색의 정원ㆍ오늘의 정원ㆍ바람의 정원ㆍ숲 정원ㆍ치유의 정원ㆍ추억의 정원ㆍ초대의 정원ㆍ정원사의 정원 등 한국의 식물과 식물문화를 보여주는 여덟 가지 주제정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색의 정원은 경관을 정원으로 끌어들이는 차경ㆍ풍광과 잘 어우러지는 곳에 정자를 세우는 한국정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정원이다 오늘의 정원은 계절을 대표하는 꽃이 피고 무르익고 흩어지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정원이라 한다. 바람의 정원은 참억새ㆍ실새풀 등 그라스가 .. 2019. 9. 3.
서울식물원의 호수원과 마곡문화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여의도공원 2.2배 크기의 약 50만 4000㎡ 규모의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보타닉(Botanic)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서울식물원은 열린 숲ㆍ주제원ㆍ호수원ㆍ습지원 등 4곳의 야외 테마원과 더불어 열대관ㆍ지중해관으로 꾸며져 있는 실내 온실에는 현재 세계 12개 도시의 3,10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원은 호수가운데에는 시원한 분수대가 위치해 있고 수변가로ㆍ물가 쉼터ㆍ습지관찰데크 등이 있으며, 호수둘레를 여유롭게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수원 옆에는 간이 물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서울식물원 입장료는 온실과 주제정원은 유료 입장(대인 5,0.. 2019. 9. 2.
우리나라 특산종 꽃, 홍도까치수영 홍도까치수영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홍도(紅島)의 바닷가 풀밭에 분포되어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라고 한다. 홍도까치수영은 하얀 꽃이 총상(總狀)으로 8월에 피며, 키는 30~80㎝ 정도 되고 잎은 어긋나고 가지가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진다. 식물 이름을 노루발ㆍ노루귀 등과 같이 동물 이름으로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까치수영도 꽃 모양이 꼭 까치의 목덜미를 닮아 붙인 이름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수영(秀穎)은 '잘 여문 이삭'이라는 의미의 한자어로서, 까치수영 이름도 잘 여문 벼나 수수의 이삭을 닮아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지며, 한편으로는 작은 꽃들이 풍성하게 모여 피는 까치수영 꽃은 벼나 수수의 이삭을 닮아 보이기도 한다. 2019. 8. 31.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연꽃과 수련(睡蓮)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보타닉(Botanic) 공원으로, 열린 숲ㆍ주제원ㆍ호수원ㆍ습지원 총 4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식물원 호수원 근처에 있는 연꽃단지 연못에는 우아한 연꽃과 화려한 수련(睡蓮)이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늦여름임에도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연꽃은 연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초(水草)로, 7~8월경에 꽃대 1개에 1송이씩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우아한 모습으로 피므로 연못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연꽃은 또한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꽃이 핌과 동시에 그 속에 열매가 자리를 잡으며, 뿌리부터 줄기까지 비어있어 비우면 채워지고 채워지면 나눈다고 한다. 연잎은 지름이 4.. 2019. 8. 30.
여유로운 숲길 산책과 허브의 만남, 일영 허브랜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에 위치한 일영 허브랜드는 자연그대로의 풍경과 더불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서울근교라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가기도 좋은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허브랜드 내에는 이태리 정통 수타 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생활 속에서 필요한 허브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허브 리빙샵 등도 있다. 허브랜드는 야외 정원ㆍ허브식물원ㆍ허브 리빙샵ㆍ체험학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정원 곳곳에서는 산책과 더불어 베고니아ㆍ풀협죽도ㆍ만데빌라 등 다양한 허브 꽃향기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솔베이지 베이커리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마늘빵은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발효종 비피더스 유산균을 이용하여 장인 정신으로 만든 건강한 빵으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할 수 있다.. 2019. 8. 29.
서오릉(西五陵)에 자리한 경릉(敬陵)ㆍ홍릉(弘陵)ㆍ순창원(順昌園)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자리한 서오릉(西五陵)은 명릉(明陵)ㆍ창릉(昌陵)ㆍ경릉(敬陵)ㆍ익릉(翼陵)ㆍ 홍릉(弘陵)의 오릉(五陵)과 순창원ㆍ대빈묘 등이 있는 조선 왕릉이다. 조선 왕릉은 죽은 자가 머무는 성(聖)의 공간과 산 자가 있는 속(俗)의 공간이 만나는 곳으로, 그 공간적 성격에 따라 능침공간ㆍ제향공간ㆍ진입공간으로 나눈다고 한다. 경릉(敬陵)은 추존 왕 덕종(德宗)과 소혜왕후(昭惠王后)의 능으로, 덕종(德宗)은 세조의 맏아들로 1455년(세조 1년)에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왕위에 오르기 전 2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둘째 아들이 성종(成宗)이 되면서 덕종으로 추존되었다. 덕종 능은 조선 왕릉 중 봉분의 지름이 가장 크지만 당초 대군 묘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봉분에 병풍석은 물론 난간석ㆍ망주석ㆍ.. 2019. 8. 28.
명릉(明陵)ㆍ대빈묘와 창릉(昌陵)이 자리한 서오릉(西五陵)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자리한 서오릉(西五陵)은 명릉(明陵)ㆍ창릉(昌陵)ㆍ경릉(敬陵)ㆍ익릉(翼陵)ㆍ 홍릉(弘陵)의 오릉(五陵)과 순창원ㆍ대빈묘 등이 있는 조선 왕실의 왕릉군으로 사적 제198호이다. 조선왕릉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600여 년 전의 제례(祭禮)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면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명릉(明陵)은 조선 제19대 숙종(肅宗)과 두 번째 왕비 인현왕후(仁顯王后) 민씨와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仁元王后) 김씨의 능이 있는 곳으로, 정자각 쪽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 쪽 쌍릉(雙陵)이 숙종과 인현왕후의 능이며, 왼쪽 단릉이 인원왕후의 능이다. 숙종은 13세의 나이로 왕에 오른 후 46년 재위기.. 2019. 8. 27.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원당종마목장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위치한 원당종마목장은 예전에는 한국마사회가 경기용 말을 사육하는 목장이었으나, 현재는 기수 양성 및 말 홍보를 위한 경마교육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목장은 10여개의 초지구역(草地區域)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며, 약 165,290㎡의 초지면적에는 방목되어 있는 다양한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원에는 흰말ㆍ검은말ㆍ갈색말 등 다양한 종류의 말들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도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종마목장이 1997년부터 일반에 공개되면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입구에서 종마장까지 이르는 약 300m구간의 은사시나무 산책길도 색다른 .. 2019. 8. 26.
탈춤놀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탈의 모습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에는 우리나라 민속자료를 수집ㆍ보존ㆍ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들놀음ㆍ하회별신굿탈놀이ㆍ해서탈춤놀이 등 탈춤놀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탈들을 전시하고 있다. 탈춤놀이는 흥겨운 노래와 춤ㆍ연극ㆍ의상 등이 어우러져 조선후기의 민중문화를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서, 정월 대보름이나 오월 단오에 세시풍속의 하나로 거행되었다. 탈춤놀이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위계질서나 규범을 일시나마 중단하고 모든 계급을 초월하여 마을사람들 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며 사회적 불평등으로 빚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제시하였다. 일상생활에서 금기시되던 문제들을 놀이판에 드러내어 다룸으로써 평소 억압되었던 갈등과 불만을 발산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고 한다. 들놀음에는 수영들놀음ㆍ동래.. 201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