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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高宗)의 잠저(潛邸), 운현궁(雲峴宮)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은 고종(高宗)의 생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사가(私家)이며, 조선 26대 고종(高宗)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이다. 운현궁은 현재 운현궁의 사랑채인 노안당(老安堂)을 비롯하여 안채인 노락당(老樂堂)ㆍ이로당(二老堂) 등의 건물과 건물 내에는 그 당시 모습들을 재연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운현궁은 1912년에 조선총독부에 몰수되어 이왕직(李王職)에서 관리하였으나 그 원형을 찾기 어려울 만큼 파손되었으며, 미군정 때 건물의 일부를 흥선대원군의 후손이 소유권을 찾게 되었으나 유지ㆍ관리가 어려워지자 1991년에 서울시에 매도하였다고 한다. 서울시는 1993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소장되어 있던 가구 등 유물.. 2019. 9. 21.
자벌레 모양의 독특한 건물,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청담대교 아래 뚝섬 한강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의 자벌레 형태의 건물로, 길이 240m 면적 1,931㎡의 전망문화공간이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총 4층 규모로 약 7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망대ㆍ옥외데크 전시장ㆍ시민휴식공간ㆍ공연무대ㆍ카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문화공간시설이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다양하고 이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아름다운 한강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과 더불어 통로 곳곳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1층은 각종 기획전시를 개최하는 전시공간이며, 2층의 한식당과 3층의 카페 등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전시문화 및 휴식공간이.. 2019. 9. 20.
경종(景宗)과 선의왕후(宣懿王后)의 의릉(懿陵)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천장산(天藏山) 아래에 자리한 의릉(懿陵)은 조선 제20대 경종(景宗)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宣懿王后)가 안장되어 있는 능이다. 경종은 장희빈으로 잘 알려진 옥산부대빈(玉山府大嬪) 장씨(張氏)의 장남으로 태어나 세 살 때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1717년(숙종 43년)에 3년간의 청정대리를 끝내고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1720년에 경덕궁(경희궁)에서 즉위하였다. 1689년(숙종15년)에 경종을 원자(元子)로 정호하자 송시열(宋時烈)이 상조론(尙早論)을 주장하다가 사사되고, 경종은 이듬해 세자로 책봉되었고 장희빈은 왕비로 책봉되었다. 경종은 희빈 장씨가 숙종에게 총애 받던 시절에는 총명함이 뛰어난 세자로 칭송받았으나, 숙빈 최씨가 연잉군(영조)을 출산하면서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가 멀.. 2019. 9. 19.
서울시민들의 지난 삶의 이야기,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옛 서울북부지방법원 자리에 도시재생 관점에서 기존의 법원 및 검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시설로 변모한 박물관이다. 박물관 내에는 해방이후 서울시민들의 일상 생활사를 결혼ㆍ출산ㆍ교육ㆍ주택ㆍ생업 등의 주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생생한 관련 유물들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생활사 박물관을 통해 온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나 혼자만 간직했던 일상의 추억들과 소소한 일상과 장롱 속 물건들이 보물처럼 반짝이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현재 임시개관이라 하며, 관람시간은 10:00~17:00까지이고(매주 .. 2019. 9. 18.
한가위 민속 한마당, 전통예술단 호연(浩演) 운현궁 공연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에서는 9월~10월의 매주 일요일(14:00~15:00)에 창작무용ㆍ전통무용ㆍ국악앙상블ㆍ타악그룹 등 다양한 전통놀이로 ‘구름재 놀이마당’을 공연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9. 15)에는 전통예술단 호연(浩演)의 '한가위 민속 한마당' 공연이 있었으며,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농악놀이 등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1시간여 동안의 공연은 수많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발채를 받았다. 전통예술단 호연(浩演)은 국악을 널리 펼쳐 보자는 이념 아래 전통 연희ㆍ무용ㆍ기악ㆍ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전공한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체라고 한다. 호연(浩演)은 전통음악을 통하여 문화 소외계층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전통음.. 2019. 9. 17.
철길 따라 도심 속 숲길을 걷다, 경춘선 숲길 경춘선 숲길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경춘철교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구리시 담터마을까지 철길 따라 연결되어 있는 총 6km의 녹색공간 숲길이다. 경춘선숲길은 경춘선복선 전철화로 폐쇄된 구간에 숲길 조성을 시작한지 7년 만인 지난 2019년 5월에 전구간을 개방하였으며, 구간 중에는 잣나무숲길ㆍ마을길ㆍ전나무길ㆍ장미터널길 등의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경춘선 숲길은 2010년에 열차운행이 중단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ㆍ무허가 건물 난립 등으로 방치되었으나, 경춘선 폐선 부지를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녹색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경춘선 숲길은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은 살리면서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로 만들어 순차적으로 개통한 숲길이다.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cm.. 2019. 9. 16.
코스모스와 꽃달맞이꽃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열린 숲ㆍ주제정원ㆍ호수원ㆍ습지원 등 4곳의 야외 테마원과 열대관ㆍ지중해관의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자연천이 보존되어 다양한 생물종을 만날 수 있으며, 한강전망데크ㆍ새관찰대ㆍ한강나들목 등의 시설과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는 저류지ㆍ유수지 등이 있다. 코스모스는 쌍떡잎식물로 한해살이 초화류이며, 가을꽃의 대명사처럼 청명한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는 꽃이라 할 수 있으며 길가 등에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다.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이며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때에 꽃이 피는 단일식물이며, 다양한 색깔의 꽃이 6~10월에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핀다. 코스모스는 바깥쪽의 꽃잎이 길게 나오는 설상화이며, 연분홍색ㆍ백색ㆍ빨간색.. 2019. 9. 14.
한옥성당이라 독특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大韓聖公會 江華聖堂)은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현존하는 한옥 성당 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강화성당은 1896년에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대한성공회 초대 주교인 찰스 존 코프(Bishop Charles John Corfe)가 1900년에 축성한 한옥 성당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강화성당은 1893년 갑곶이 성 니콜라 회당에서 선교를 시작하고 1897년 조선왕실 통제영학당의 영국인 교관으로부터 관사와 대지 3천여 평을 매입하여 성바우로 회당이라 축복함으로서 선교본부를 강화 선내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조마가(3대 교주) 신부와 김희.. 2019. 9. 12.
강화산성의 북문 진송루(鎭松樓)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에 위치한 강화산성(江華山城)은 고려시대의 산성으로, 몽골의 침입으로 1232년에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기고 대몽항쟁을 위하여 흙으로 쌓은 토성이다. 강화산성은 1232년 몽고의 제2차 침입으로 또다시 위협이 가해지자 강화도에 왕궁과 성ㆍ관아시설을 축조하였으며,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강화도로 천도하여 2년 후인 1234년(고종 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강화도로 천도한 후 궁궐을 지을 때 도성도 함께 쌓았는데 개성의 성곽과 비슷하게 내성(內城)ㆍ중성(中城)ㆍ외성(外城)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내성에 해당하는 것이 현재의 강화산성이라 한다. 강화산성은 원래 흙으로 쌓은 토성(土城)이었으나 1677년(숙종 3년)에 현재와 같은 석성(石城)으로 이루어.. 2019. 9. 11.
서울식물원 온실 지중해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의 온실에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누어 세계 12개 도시의 다양한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지중해 지역은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건조하나 일조량이 풍부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는 온화한 지역으로, 지중해관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ㆍ샌프란시스코(미국)ㆍ케이프타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의 다양한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우창꽃(Ruellia)은 쥐꼬라망초과의 여러해살이며 멕시칸 페튜니아(Mexican petunia)ㆍ목나팔로도 불리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와 남미라고 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다년생 상록수이며 꽃은 자주 피지만 하루 만에 피었다 진다고 하며, 번식은 종자 번식 또는 삽목(꺽꽂이)으로 하지만 씨앗 발아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성장도 늦어 삽.. 2019. 9. 10.
서울식물원 온실 열대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누어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과 관련 문화를 전시해놓은 공간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온실이라 한다. 온실이 있는 식물문화센터 건물은 아파트 8층(최고 28m) 높이에 직경이 100m이고 7,555㎡의 거대한 규모로, 오목한 그릇 형태의 독특한 모양을 지니고 있어 건물 모양도 매우 이채롭고 아름답다. 온실 내에는 현재 3,10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수집ㆍ교류ㆍ연구ㆍ증식 등을 통해 약 8000여종까지 종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식물원 열대관에는 하노이(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상파울로(브라질), 보고타(콜럼비아) 등 4개 도시의 식물을 전시해 놓았으며, 온실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인도 보리수나무는 나.. 2019. 9. 9.
종 모양의 하얀 꽃, 꽃댕강나무꽃 꽃댕강나무는 인동과의 낙엽성 소관목으로, 중국산 댕강나무 종류를 원예종으로 육성된 중간 잡종이며 1930년경에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었다고 한다. 꽃댕강나무꽃은 길이 2cm정도의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종모양의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꽃받침조각은 2~5장이고 수술 4개에 암술은 1개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잎의 끝이 무딘 둔두(鈍頭) 또는 뾰족한 형태의 예두(銳頭)로 길이 2.5~4cm이며, 가장자리는 뭉툭한 톱니가 있다. 댕강나무는 평안남도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인동과 나무이며, 가지를 꺾으면 '댕강' 하는 소리가 나서 댕강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꽃댕강나무는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공해에 강하고 개화기간이 길며 .. 2019.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