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강원도100

양민수탈과 악행의 본거지, 철원 북한 노동당사(勞動黨舍)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위치한 철원 북한 노동당사(勞動黨舍)는 지상 3층의 시멘트와 벽돌조적 건축물이며, 1945년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한 건물이다. 철원 노동당사 건물은 해방이후 6.25전쟁 전까지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 사용하였던 악명 높은 건물이기도 하다. 북한은 이곳에서 철원ㆍ김화ㆍ평강ㆍ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들의 체포ㆍ고문ㆍ학살 등 소름끼치는 만행을 수없이 자행하였다고 한다. 북한은 공산치하 5년 동안 이곳에서 끔찍한 악행을 저질렀으며, 건물 뒤 방공호에서는 수많은 인골(人骨)과 함께 실탄과 철사줄 등이 발견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철원 노동당사는 언덕을 이용한 기단의 설정ㆍ대칭적 평면ㆍ비례가 정돈된 입면의 사.. 2022. 9. 23.
한탄강의 현무암이 만든 절경, 직탕폭포(直湯瀑布)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한 직탕폭포(直湯瀑布)는 한탄강 상류에 형성된 길이 80m 높이 3~5m의 폭포이며 독특한 '一'자 형의 폭포이며 철원 8경 중 하나이다. 직탕폭포는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모양의 폭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직탕폭포의 별칭은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하며, 직탕폭포가 규모는 작지만 현무암의 일부분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가는 두부침식(頭部侵蝕)이라는 면에서 두 폭포가 유사한 형태를 이루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일대 지역은 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을 따라 신생대 제4기 홍적세(洪積世) 때 용암이 분출해 만든 200~500m 높이의 평평한 철원 용암대지를 한탄강이 침식.. 2022. 9. 22.
꽃은 없지만 나무숲길과 귀여운 조형물이 반기는 동화마을수목원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에 자리한 동화마을수목원은 지방수목원 조성사업으로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 12월에 원주시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동화마을수목원 주요시설로는 방문자센터ㆍ안내소를 비롯하여 전시온실ㆍ증식온실ㆍ생태관찰로ㆍ잔디광장 등을 1차 사업으로 조성하였고, 2016년부터는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고 야광나무ㆍ개회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수목을 식재하였다고 한다. 동화마을수목원 캐릭터는 오동나무를 동음이의어로 활용해 오뚝이ㆍ오동이ㆍ오똘이ㆍ오뚱이 등으로 지었다고 하며, 둘레길 곳곳에 귀여운 조형물들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수목원 내에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생태연못ㆍ벽천분수 등을 조성하였다고 하나 계절적인 관계로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수목원 내에는 향기원ㆍ.. 2022. 3. 14.
수변데크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반계저수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위치한 반계저수지는 1958년에 조성된 저수지이며, 저수지 역할뿐만 아니라 저수지 주변에 수변데크길ㆍ국사정 전망대ㆍ상류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여 산책로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반계저수지는 2011년에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제당 높이 21m 길이 228m이고 만수면적 39.6㏊ 저수량 284만톤의 규모라고 한다. 반계저수지 상류공원은 주차장ㆍ휴게시설ㆍ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비롯하여 조그마한 4개의 인공섬과 생태습지ㆍ수변데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불구불 수변데크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으며 데크가 없는 일부 저수지에는 아직도 얼음이 꽁꽁 얼어 얼음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2022. 3. 9.
명봉산 기슭에 자리한 동화사(桐華寺)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의 명봉산(鳴鳳山) 기슭에 자리한 동화사(桐華寺)는 통일신라 말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나 19세기경에 폐사되었고 1970년에 재창건되어 현재는 비구니 사찰이라고 한다. 동화사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산령각(山靈閣)ㆍ설선당(說禪堂)ㆍ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사찰 규모는 작지만 아담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동화사는 조선 초기부터 문막 제1의 정법수호도장(正法守護道場)으로 번창하였다고 하며, 사찰 주변에는 오동나무가 울창하여 사찰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스님이 오동나무를 베어버리자 오동나무에 살고 있던 봉황이 하늘로 치솟아 사라졌으며 이후 동화사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2022. 3. 8.
김유정문학촌에서 만나는 김유정 생가와 김유정이야기 집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김유정문학촌은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 문학작가 김유정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며, 김유정의 삶과 문학을 좀 더 가까이 소개하기 위해 설립하였다고 한다. 김유정문학촌은 강원도 내 최초로 문학진흥법에 의한 문학관으로 등록되어 2002년에 개관하였으며, 김유정추모제ㆍ김유정문학제ㆍ김유정문학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김유정문학촌은 김유정 생가를 비롯하여 김유정 기념전시관ㆍ김유정이야기 집ㆍ낭만누리 등을 통해서 김유정에 대한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유정(金裕貞)은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로 1908년에 이곳 실레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연희전문학교를 중퇴 후 귀향하여 야학을 통한 농촌계몽활동을 펼치는 한편 작가로서의 꿈을 이곳에서 키웠.. 2022. 2. 8.
폐역이 된 김유정역(金裕貞驛), 그리고 유정이야기 숲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김유정역(金裕貞驛)은 경의선 개통 당시에는 신남면의 지명에 따라 1939년부터 신남역(新南驛)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가 2004년에 김유정역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김유정역은 2002년에 인근 마을에 김유정문학촌과 기념관ㆍ생가 등이 복원되면서 2004년에 김유정역으로 개칭되었으며,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이 준공된 후 신 역사로 이전하고 구 역사는 폐역이 되어 현재 준철도기념물로 보존되어 있다. 김유정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명(人名)을 철도역 이름으로 삼은 사례라고 하며, 옛 경춘선 위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도 철로에 남아 운치를 더하고 정겨운 고향역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역사 입구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나신남 역장이 반기고 있으며, 폐역이 된.. 2022. 2. 4.
자연관광과 농촌문화 체험을 동시에,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에 위치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은 물과 흐름을 주제로 한 테마형 특화시설이며, 배움ㆍ느낌ㆍ마시는ㆍ물지구 등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농촌의 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테마공원이다. 농촌테마공원은 도ㆍ농교류 활성화와 천년 고찰 수타사ㆍ공작산 생태숲ㆍ공작산ㆍ수타계곡 등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휴양ㆍ레저ㆍ체험ㆍ관광을 할 수 있는 건강한 힐링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농촌테마공원에는 귕소 민속체험장을 비롯하여 12간지 열주 잔디광장ㆍ십장생 조각공원ㆍ귕소 놀이마당ㆍ석가산폭포, 그리고 홍천의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과 관광홍보관 등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의 이용시간은 09:00~17:00(하절기 18:00)까지이고,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무.. 2022. 2. 2.
치유와 산림휴양을 위한 숲길, 공작산 수타사생태숲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에 위치한 공작산 수타사생태숲은 치유와 산림휴양을 위한 숲길 생태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숲 보존ㆍ체험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천년고찰 수타사 주변에 자리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은 2.3㎞의 생태체험로와 수변 관찰로ㆍ수생식물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소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144종 102,571본의 초화류가 심어져 있는 숲이라고 한다. 겨울철이라 주변 풍경이 삭막하고 수생식물원 연못에는 연꽃을 볼 수 없지만, 잔설이 쌓여있는 모습은 나름의 겨울철 풍경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수타사 생태숲에는 또한 생태숲 교육관에서 출발하여 수타사-공작산 생태숲-귕소 출렁다리-용담-생태숲 교육관으로 이어지는 총 3.8km의 수타산 산소길도 즐길 수 있다. 생태숲이 있는 인근 .. 2022. 1. 25.
보물과 다양한 문화재를 간직한 수타사(壽陀寺)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의 공작산(孔雀山) 기슭에 자리한 수타사(壽陀寺)는 708년(신라성덕왕 7년)에 원효대사가 우적산((牛跡山)에 창건한 일월사(日月寺)가 효시라고 한다. 그 후 1457년(세조 3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긴 뒤 수타사라고 절 이름을 바꾸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6년(인조 14년)에 공잠(工岑)이 재건하고 1683년(숙종 9년)에는 옛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해진다. 수타사 경내에는 수타사 동종(銅鍾)ㆍ월인석보 등의 보물을 비롯하여 대적광전(大寂光殿)ㆍ흥회루ㆍ원통보전ㆍ삼성각ㆍ지장전ㆍ봉황문 등의 건물, 그리고 목조관음보살좌상ㆍ소조사천왕상 등 다양한 문화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수타사가 자리한 공작산(孔雀山)은 기암절벽과 빽빽이 우거진 숲이 호위하고 큼직큼직한 소(沼)들이 비.. 2022. 1. 24.
남이섬의 진흙예술, 위칭청 행복예술전시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의 남이섬은 북한강 위에 떠있는 아름답고 조그마한 반달모양의 섬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이섬은 1965년부터 밤나무ㆍ자작나무ㆍ은행나무ㆍ단풍나무ㆍ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나무들을 심기 시작하여 청정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위칭청 행복예술전시관을 비롯하여 노래박물관ㆍ세계민족 악기전시관ㆍ나미갤러리ㆍ문화원ㆍ공예원ㆍ유니세프홀ㆍ안데르센그림책센터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 위칭청 행복예술전시관은 중국의 대표적인 진흙인형 예술가인 위칭청(于慶成) 선생의 작품이 영구 전시된 곳으로, 진흙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실내ㆍ외에 전시되어 있다. 위칭청(于慶成) 선생의 진흙예술 작품은 한국이나 일본의 농촌사람들의 .. 2021. 11. 25.
남이섬의 아름답고 황홀한 만추(晩秋)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은 본래 섬이 아닌 구릉지로 형성된 작은 봉우리였으나, 청평댐을 건설하면서 주변이 물에 잠기면서 만들어진 조그마한 반달모양의 북한강의 모래섬이었다고 한다. 모래뿐인 불모지에 1965년부터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여 8만 여평의 잔디밭과 섬 주변에 밤나무ㆍ자작나무ㆍ은행나무ㆍ단풍나무ㆍ메타세쿼이아 등을 조성하는 등 지금은 문화예술과 자연생태의 청정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섬이라 할 수 있다. 남이섬은 특히 한류(韓流)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는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객 또한 눈에 띄게 많아 보인다. 남이섬은 계절마다 나름의 아름다운 특징이 있지만, 가을이면 특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과 메타세쿼이아가 유명..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