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글2576 새롭게 단장한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 간송미술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간송미술관은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 선생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으로, 한국 최초의 근대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하고 1938년 보화각(葆華閣)이라는 이름으로 완공되었다. 간송미술관은 이후 2018년까지 총 92회의 간송문화전을 개최하였으며, 석조ㆍ금속ㆍ도예ㆍ회화ㆍ고서 등 6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친 한국의 고미술품과 서책 등 한국 미술사 연구의 중추로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민족 얼과 혼을 지켜내고 후대에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려 했던 간송 선생의 극적인 문화재 수집담은 오늘날에도 회자되고 있다. 초기 보화각은 민족 혼을 말살하려는 일제의 탄압을 피하고자 문화재 보호와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1962년 간송의 급작스런 서.. 2024. 6. 7. 화려한 연등과 함께 하는 숲속 사찰, 길상사(吉祥寺)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길상사(吉祥寺)는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으로 1995년에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末寺)인 대법사로 등록한 사찰이라고 한다. 1997년에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松廣寺)의 옛 이름인 길상사(吉祥寺)로 바꾸어 창건하였으며, 길상사(吉祥寺) 절 이름은 ‘길하고 상서로운 절’이란 의미로 묘길상(妙吉祥) 곧 문수보살의 별칭에서 인용된 불교용어라고 한다. 길상사의 건물들은 원래 1960년대~1980년대 말까지 삼청각ㆍ청운각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최고급 요정 중의 하나였던 대원각의 건물들이었다고 하며, 김영한(길상화보살)이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하였다고 한다. 법정스님은 불문에 귀의한 김영한에게 길상화라는 법명을 주었으며 김영한 사후에도 길상사에서.. 2024. 6. 6. 경복궁의 향원정과 건청궁(乾淸宮)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경복궁(景福宮)은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正宮)에 해당하며,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궐(北闕)이라고도 불렸으며 다른 궁궐에 비해 전체모습이 정연한 배치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복궁의 주요 건물로는 조선시대 국가 중대 의식을 거행하던 근정전을 비롯하여 사정전ㆍ천추전ㆍ태원전ㆍ자경전ㆍ경회루ㆍ재수각ㆍ숙향당ㆍ함화당ㆍ향원정ㆍ집옥재ㆍ선원정ㆍ건청궁 등이 있으며, 특히 향원정은 최근에 보수를 완료하여 새롭게 단장하였다. 향원지(香遠池)는 넓이 5,438㎡ 평균 수심 0.7m 규모로 천원지방 사상에 따라 사각형으로 지었으나 가장자리 부분만 둥글게 마무리 하였으며, 연못 가운데에 둥근 섬이 있고 향원지에 물을 대기 위한 샘물로 '열상진원 샘'이 있다. 향원지 이름은 연꽃향기가 멀리까지 간다.. 2024. 6. 5.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를 돕고 왕실 유물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과 복원을 통해 왕실 문화를 전시하고 기획하는 박물관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왕조의 ‘조선의 국왕’실 등 6개소와 대한제국의 ‘대한제국실’과 ‘어차’ 등의 상설전시와 수시로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2024. 5. 21(화)부터 오는 2024. 6. 16(일)까지 ‘실감 화성(實感 華城),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평면으로만 감상했던 ‘화성원행도’에 최신 가상융합 기술을 접목하여 230여 년 전의 정조대왕의 화성 행.. 2024. 6. 4. 화랑대역 철도공원, 노원불빛정원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2010년에 운행이 중단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기존 철도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 낭만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노원불빛정원은 화랑대역 철도공원 입구부터 경춘선 숲길까지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이루어진 정원으로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에는 옛 화랑대역 역사와 함께 미카형 증기기관차ㆍ협궤열차ㆍ서울의 옛 전차ㆍ일본 히로시마 트램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철도공원에는 또한 기차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박물관인 타임뮤지엄을 새롭게 꾸며 운영하고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2024. 6. 3. 남산골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한복 미녀모델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각 지부 및 지회 또는 각 분과에서는 매년 다양한 전국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축제와 더불어 아름다운 미녀모델들을 초빙하여 개최하는 사진촬영대회가 대부분이다.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지난 2024. 5. 18(토)에 ‘2024 서울 신록사진촬영대회’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주최하고 창작사진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전국의 수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녀모델 등이 멋진 포즈를 연출하였다. 2024. 6. 2. 아름다운 검술(劍術)과 비극적 사랑 영화, 야연(夜宴) 영화 ‘야연(夜宴)’은 고대 중국의 거대하고 장엄한 황실 풍경과 주인공들의 화려한 의상, 느린 동작에서 느껴지는 섬뜩함과 함께 절제된 아름다움의 미학을 느끼게 하는 검술(劍術), 그리고 사랑 앞에선 그 어떤 권력도 의미가 없음을 보여주는 비극적 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영화 ‘야연’은 우선 볼거리가 많은 영화이다. 화면 가득 담겨져 있는 고대 중국 특유의 장대하면서도 위엄이 있어 보이는 황실, 그리고 마치 한 폭의 수려한 동양화를 보는 듯한 화려하면서도 귀품이 넘치는 주인공들의 의상은 관객들을 황홀경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느린 동작에서 오는 섬뜩함과 함께 절제된 아름다움의 미학을 느끼게 하는 동(動)과 정(靜)이 어우러진 검술(劍術)장면이라 할 수 있다. 영화 내내 서두름 없이 한.. 2024. 6. 1. 황홀한 장미꽃이 만발한 중랑천(中浪川) 서울 강북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북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며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성수지점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한강의 제1지류(支流)이다. 중랑천의 총 길이는 45.3㎞로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길며, 중랑천 하류는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ㆍ모래톱 등으로 철새들의 놀이터와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량천변에는 구간마다 각 자치구에서 계절마다 유채꽃ㆍ장미ㆍ코스모스 등 꽃밭을 조성하여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구간별로 농구장ㆍ게이트볼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중랑천변의 묵동교~겸재교 구간의 중랑장미공원 일원에서는 지난 5. 25(토)까지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리기도 하였으며, 중랑천에도 .. 2024. 5. 31. 한옥의 멋과 운치를 간직한 최순우 옛집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최순우 옛집’은 제4대 국립박물관장이었던 최순우의 가옥으로, 대지 120평에 안채와 사랑채 등을 갖춘 1930년대 한옥이며 국가등록문화유산 제268호이다. 이 가옥은 건물 형태와 현판ㆍ정원 등이 조선 말기 선비의 멋과 운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1976년에 최순우 선생이 사들이어 작고할 때까지 살았으며 그가 타계한 후에는 외동딸이 거주해 왔다고 한다. 이후 이곳에 다세대 주택 건립이 추진되면서 헐릴 위기에 처하게 되자 2002년 12월에 문화유산보전운동 시민단체인 ‘한국내셔널 트러스트’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이 건물을 매입함으로써 최순우 옛집은 ‘시민문화유산 제1호’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최순우 옛집은 2004년에 '혜곡 최순우 기념관'으로 개관하였으며, 오색.. 2024. 5. 30. 호숫가를 따라 한 바퀴 산책하기 좋은 일산호수공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자연호수에 인공호수를 조성하여 자연생태를 그대로 살린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호수공원이라고 한다. 일산호수공원은 공원면적 1,034천㎡에 호수면적 300천㎡ 담수용량 453천㎡, 그리고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나무들과 다양한 야생화들이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일산호수공원에는 호수를 따라 총 9.1km의 산책로를 비롯하여 4.7㎞ 자전거 전용도로, 그리고 한국 전통정원ㆍ노래하는 분수대ㆍ잔디광장ㆍ수변광장ㆍ자연학습원ㆍ야외무대ㆍ인공폭포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볼거리로 꾸며져 있다. 호수 안에는 어류ㆍ수서곤충류ㆍ수생식물들의 생태환경이 재현ㆍ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2급수에 사는 민물새우와 작은 수서곤충 등 맑은 수질에 서식이 가능한 다양한 어종들이.. 2024. 5. 29. ‘어문(魚文) 분청사기’ 심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과거ㆍ현재ㆍ미래가 공존하는 감동의 공간으로,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6개의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는 지난 2023. 9. 23(토)부터 오는 2024. 6. 23(일)까지 ‘물고기가 첨벙! 어문(魚文) 분청사기“ 특별전을 심화 전시하고 있다. 분청사기(粉靑沙器)는 분장회청사기(粉裝灰靑沙器)의 준말로 회색이나 회흑색의 태토 위에 백토로 표면을 마무리한 도자기를 말하며, 고려청자에서 조선백자로 넘어가는 사이에 과도기적인 양식으로도 볼 수 있다. 분청사기는 13세기 경 청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변모ㆍ발전한 자기이며, 조선 태종 때부터 약 2.. 2024. 5. 28. 한옥과 전통 정원을 복원한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남산골 제모습찾기 사업 일환으로 서울의 사대부가로부터 일반 평민의 집에 이르기까지 전통 한옥 다섯 채를 1998년에 이전ㆍ복원한 마을이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옛 선조들의 정취를 되살리기 위하여 7,934㎡ 대지에 조선후기 서울의 주거문화와 당시의 건축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각 공간의 중요도에 따라 지붕의 높낮이와 모양을 달리하는 세련미도 보여준다고 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조선시대에는 계곡으로 물이 흐르고 여름철 피서지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 있던 곳이었다고 하며, 청학이 노닐었다고 하여 청학동으로 불렸다고 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 정원은 우리 조상들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풍류생활을 즐기며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 2024. 5. 2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