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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믹영화의 정석, 째째한 로맨스 대부분의 로맨틱 코믹영화의 스토리 구성에는 언제나 뻔한 정석(定石)이 있다. 영화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두 청춘남녀가 만나게 되고 그 다음은 티격태격 싸우다가 정들게 된다. 그리고는 사사건건 부딪히다 결정적인 오해로 인해 갈등을 하지만 끝내는 반전을 통해 다시 오해가 풀리고 오히려 그 갈등이 더욱 더 큰 사랑으로 확인됨으로써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영화 ‘째째한 로맨스’는 로맨틱 코믹영화의 정석을 그대로 적용한 영화이면서, 한편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한술 더 떠서 섹시 로맨틱 코믹영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가 19금(禁)의 섹시 로맨틱영화라고는 하나, 한편으로는 이야기의 흐름이 성인만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달콤한 연애이야기보다는 섹스에 대한 대사가 많다는 것일 .. 2022. 7. 9.
장릉(章陵) 나무숲 산책로에서 만나는 야생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장릉(章陵)은 사후(死後) 왕으로 추존된 원종(元宗)과 그의 비(妃)인 인헌왕후(仁獻王后)의 쌍릉(雙陵)으로 사적 제202호이다. 장릉에는 0.9km의 관람로 숲길과 1.2km 나무숲 산책로 그리고 연지(蓮池)ㆍ저수지 등이 있으며, 숲길에서는 큰까치수염꽃과 자귀나무꽃 등도 만날 수 있어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큰까치수염은 햇볕이 잘 드는 우리나라 산과 들의 습한 토양에서 흔히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하얀색의 작은 꽃들이 총총히 피는 모습이 꼭 수염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큰까치수염 꽃은 6~8월에 한쪽으로 기울어진 총상꽃차례에 위를 향해 지름 8~12mm 정도의 흰색의 꽃이 다닥다닥 달리며 피고 화서가 구부러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큰까치수염 꽃자.. 2022. 7. 8.
원종(元宗)과 인헌왕후(仁獻王后)의 쌍릉(雙陵), 장릉(章陵)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장릉(章陵)은 사후 왕으로 추존된 원종(元宗)과 그의 비(妃)인 인헌왕후(仁獻王后)를 모신 쌍릉(雙陵)이며 사적 제202호이다. 조선 왕릉에는 장릉이 세 곳이 있으며, 김포의 장릉(章陵)과 더불어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단종(端宗)의 장릉(莊陵), 그리고 인조(仁祖)와 왕비인 인열왕후(仁烈王后)의 파주 장릉(長陵) 등이 있다. 원종(元宗)은 선조(宣祖)의 다섯째 아들이며 인조(仁祖)의 아버지인 정원군(定遠君)으로, 1619년 사망할 때는 군(君)의 신분이었으므로 남양주시 금곡동의 처갓집 선산에 초라하게 묻혀 있었다. 이후 아들 능양군(인조)이 왕이 되자 원종으로 추존되었으며, 묘도 원(園)으로 추승 되어 흥경원(興慶園)이라 하였고 이후 원종의 무덤은 현재의 자리인 김포시로 옮.. 2022. 7. 7.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이 있는 당정뜰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에 위치한 당정뜰은 덕풍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넓은 수변공원으로, 물길과 돌이 모래를 옮겨와 자연적으로 생긴 생태공원이다. 당정뜰에는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비롯하여 수생연못ㆍ자전거 도로ㆍ갈대숲ㆍ조류 관찰대 등의 시설을 마련되어 있으며, 한강 변을 따라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당정뜰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1999년부터 하남시 공사현장에서 버려지는 나무를 살리고자 도시숲인 나무고아원 조성과 함께 기증받은 나무를 식재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덕풍교에서 산곡교까지 1.2km 구간에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 404그루를 식재한 것으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걷고 싶은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낙우송과의 낙엽 침엽 교목으로 높이는 35m이.. 2022. 7. 6.
한국만화박물관 야외전시장의 다양한 만화캐릭터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우리나라 만화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근대만화는 1909년 대한민보(大韓民報)에 실린 이도영의 삽화만화를 근대적 만화의 시작으로 본다고 한다. 만화박물관 야외전시장에는 그동안 만화 주인공으로 사랑받았던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어 내부전시관의 만화역사와 더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2. 7. 5.
우리나라 만화역사를 만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우리나라 만화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추억의 만화방 골목 등을 재현하여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만화체험관에서는 특히 스스로 만화가가 되어보는 만화그리기 체험관 등 만화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만화캐릭터를 직접 옮겨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근대만화는 신문이라는 종이매체와 함께 시작되며 1909년 대한민보(大韓民報)에 실린 이도영의 목판인쇄만화(삽화)를 근대적 만화의 시작으로 본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은 일제의 주권침탈 행위에 저항한 날카로운 풍자로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1919년 3.1독립운동으로 이어진 유화국면(宥和局面)을 맞이하.. 2022. 7. 4.
[한장의 사진] 선유교에서 바라본 한강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교(仙遊橋)는 양화한강공원과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공원을 연결해주는 보행전용 무지개 모양 아치형 구름다리이다. 선유교에사 바라보는 양화한강공원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우며, 멀리 서강대교와 더불어 국회의사당과 도시의 고층빌딩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2022. 7. 3.
뒷맛이 개운치 않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 근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토막살인 사건을 접하다 보면 인간의 잔혹한 본성을 보는 것 같아 섬뜩하기도 하는데, 영화에서도 토막 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법 많다. 범죄스릴러 영화 중에서도 시체를 토막 내는 등 유혈이 낭자하고 잔혹한 장면이 많은 영화를 우리는 흔히 하드 고어(Hard gore) 영화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하드 고어 스릴러 영화라면 비닐에 싸인 채 발견된 토막살인 사건을 다룬 1999년도의 ‘텔미 썸딩(Tell Me Something)’이 먼저 생각난다. 이후, ‘추격자’ㆍ‘이태원 살인사건’ㆍ‘아저씨’ 등 수 없이 많은 하드 고어 스릴러영화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라 할 수 있는 소위 사이코패스(Psychop.. 2022. 7. 2.
조선시대 양성지(梁誠之)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대포서원(大浦書院)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대포리에 위치한 대포서원(大浦書院)은 조선 전기의 대학자이며 문신(文臣)인 문양공(文襄公) 양성지(梁誠之)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양성지(梁誠之)는 공조판서ㆍ대사헌을 거쳐 홍문관 대제학 등을 역임한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대사상가로 세종부터 성종까지 여섯 왕을 섬기며 경륜 있는 정치가로 활약하였다. 1482년(성종 13년)에 양성지 선생이 사망하자 성종은 수안사(守安祠)라는 사당을 내려 그의 위패를 모시게 하였으며 정조 대에는 왕명으로 눌재집(訥齋集)을 간행하고 그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하여 출생지인 전북 장수에 월곡서원(月谷書院)을 세웠다. 경기도 김포는 양성지 선생이 만년(晩年)을 지낸 곳으로, 김포에도 서원건립을 추진하였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4세기가 지난 197.. 2022. 7. 1.
국립세종수목원 열대온실의 진기한 열대식물꽃 충남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언제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사계절온실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정원ㆍ민속식물원ㆍ분재원ㆍ생활정원ㆍ청류지원ㆍ호수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사계절전시온실은 온대중부권역의 식물자원을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이며, 열대온실ㆍ지중해온실ㆍ특별전시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계절전시온실에는 우리나라와 기후대가 다른 열대 및 지중해 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의 전시를 통해 식물종의 다양성을 알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열대온실은 특히 무한한 가치를 지닌 열대식물을 수집ㆍ보전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며,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총 858종 9,410본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열대온실.. 2022. 6. 30.
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전시온실과 지중해온실 충남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649,997㎡ 규모에 총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국립수목원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언제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사계절온실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정원ㆍ민속식물원ㆍ분재원ㆍ생활정원ㆍ청류지원ㆍ호수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사계절전시온실은 온대중부권역의 식물자원을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이며, 특별전시온실ㆍ지중해온실ㆍ열대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시온실은 정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온실로써 사계절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과 이벤트ㆍ문화행사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특별전시온실에서는 길어지는 팬데믹 상황과 바쁜 생활 도심 속 생활을 잠시 잊고 천천히 정원을 거닐며 쉼과.. 2022. 6. 29.
아들이 왕이 된 후궁들의 사당, 칠궁(七宮)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위치한 칠궁(七宮)은 조선시대에 아들이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일곱 후궁들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있는 사우(祠宇)이며 사적 제1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칠궁에는 숙종의 후궁 두 명, 영조의 후궁 두 명, 선조ㆍ정조ㆍ고종의 후궁이 각각 한명씩이며, 대빈궁(大嬪宮)ㆍ육상궁(毓祥宮)ㆍ연호궁(延祜宮)ㆍ선희궁(宣禧宮)ㆍ저경궁(儲慶宮)ㆍ경우궁(景祐宮)ㆍ 덕안궁(德安宮) 등 7신위가 모셔져 있다. 칠궁 내에는 7위(位)의 사당 외에 재실인 풍월헌(風月軒)을 비롯하여 냉천정ㆍ매죽재ㆍ삼락정ㆍ전사청ㆍ향대청ㆍ제기고ㆍ수복방 등의 부속시설들이 있다. 7궁의 재실(齋室)인 풍월헌(風月軒)과 송죽재(松竹齋)는 제를 지낼 때 제물을 준비하는 8칸의 팔작지붕의 기와집 건물이며, 삼락당(三樂堂)은 풍월헌과 송죽재 ..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