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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적 갈등보다 가족애가 돋보이는 영화, 의형제 그동안 남북분단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는 수도 없이 많이 제작되었고, 또한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영화들도 많았다. 우리나라가 처한 남북분단의 긴장과 갈등 자체가 영화적 소재로 적당할 뿐만 아니라, 분단의 아픔이라는 우리의 현실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동안 남북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중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를 비롯하여, ‘쉬리’ㆍ‘공동경비구역 JSA’ㆍ‘웰컴투 동막골’ 등이 우리나라 역대 영화 흥행순위 상위권에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남북문제를 소재로 하는 영화중에서도 진보정권으로 바뀌면 북쪽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표현방법에서 조금씩 달라졌다는 점이다. 특히, 2005년에 개봉된 ‘웰컴투 동막골’에서는.. 2022. 8. 6.
우아한 백련(白蓮)이 눈부신 세미원(洗美苑)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주변의 늪지에 연꽃 등 수생식물을 주로 식재한 207,587㎡ 규모의 물과 꽃의 정원이다. 세미원 곳곳에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꽃과 화려한 수련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생태환경교육ㆍ체험교육ㆍ전시활동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정원이라고 한다. 연꽃은 여러해살이풀 수생식물로 7~8월에 지름 15~20cm의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꽃줄기 끝에 하나씩 달려 피며, 꽃잎의 길이는 8~12cm이고 너비는 3~7cm로 거꿀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다. 연꽃은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며, 더러움 속에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하여 불교에서는 속세의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 2022. 8. 5.
사찰규모는 작지만 역사가 깊은 화개사(華蓋寺)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의 화개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화개사(華蓋寺)는 창건 유래를 알 수 없으나 화개암(華蓋菴) 또는 화정사(火鼎寺)라고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돌계단 위 언덕에 자리한 화개사는 현판이 걸려있는 법당과 팔각원당형 부도탑, 그리고 약 200년 수령(樹齡)의 소나무 보호수 한 그루 뿐 그 규모는 의외로 작으며 앞 바다에는 저 멀리 석모도가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화개사는 조선 후기 경기도와 강화도의 지지(地誌)인 강도지(江都誌)와 지방에 있는 절의 명칭과 소재지ㆍ기문 등을 기록한 가람고(伽藍考) 등에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강화도의 주요 사찰 중 하나였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한다. 화개사(華蓋寺)는 또한 고려 말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사찰에 머물면서 독서하던 곳이라는 .. 2022. 8. 4.
복원한 교동읍성의 문루(門樓), 유랑루(庾亮樓)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에 위치한 교동읍성(喬桐邑城)은 조선후기에 축조된 성곽으로, 1629년(인조 7년)에 경기수영(京畿水營)을 설치할 때 돌로 쌓은 읍성(邑城)이다. 읍성(邑城)이란 지방행정 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ㆍ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교동읍성은 강화도 서편의 교동도에 축조된 고을성으로 도읍 전체를 둘러싸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으며 3곳에 문을 내어 바깥과 통하도록 만들었으며 1995년에 인천광역시 시도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다. 교동읍성은 둘레 430m 높이 6m의 규모로 세 곳(남ㆍ동ㆍ북)에는 망을 보기 위해 문루(門樓)를 세웠으며, 문루는 2017년에 복원한 유랑루(庾亮樓) 남문을 비롯하여 동문은 통삼루(統三樓)ㆍ북문은.. 2022. 8. 3.
화려하고 우아한 수련(睡蓮)과 다양한 잠자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주변의 늪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계절마다 각각의 정원을 꾸며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정원이다. 세미원에서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각 계절에 맞게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2. 7. 1(금)부터 오는 8. 15(월)까지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수련(睡蓮)은 여러해살이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수련 꽃은 백색이지만 관상용은 여러 가지 색이 있으며,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이고 꽃받침은 끝이 뾰족한 녹색의 긴 타원형으로 4장이며 꽃잎은 10~20장 정도.. 2022. 8. 2.
세미원에서 만나는 황홀한 홍련(紅蓮)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한강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원 곳곳에는 화려한 수련과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꽃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이름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 라는 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며, 물과 꽃의 정원이라고 한다. 연꽃은 여러해살이풀 수생식물로 7~8월에 지름 15~20cm의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꽃줄기 끝에 하나씩 달려 피며, 꽃잎의 길이는 8~12cm이고 너비는 3~7cm로 거꿀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다. 연꽃은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며, 더러움 속에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하여 불교에서는 속세의 극락세계를.. 2022. 8. 1.
[한장의 사진] 재인폭포(才人瀑布)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의 절정인 요즘에는 해수욕장을 찾게 되거나, 또는 나무숲아래 계곡이나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재인폭포(才人瀑布)는 보개산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 온 물이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길이 18m의 장대한 폭포로, 검은 빛을 띠는 화강암ㆍ현무암 등이 폭포와 조화를 이루며 한탄강의 절경을 연출한다. 2022. 7. 31.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전사 액션 영화, 솔트(Salt) 허리우드 첩보영화의 대표적인 적대 국가라면 1990년대 소련이 붕괴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소련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소련이 해체되면서 허리우드 영화의 적대국은 다양해지면서 북한도 가끔 언급되는 것 같다. 허리우드 영화에서 북한을 적대 국가로 표현한 영화로는 ‘트랜스포머’ㆍ‘아이언맨2’ 등에서 보이며, 영국의 대표적 첩보영화 ‘007 어나더데이’ 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으로, 북한을 적대국으로 표현하는 영화 외에도 북한이 아닌 한국을 언급한 영화도 심심찮게 있으며, ‘오션스13(Ocean's Thirteen)’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휴대폰을 홍보하는 영화도 있고, 천박한 안마사 여인이 등장하는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등에서는 한국인을 비하(卑下)하는 내용들도 있어 아쉽기도 하다. 한편으로 허리우드.. 2022. 7. 30.
포탄자국이 남아있는 강화 초지진(草芝鎭)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자리한 초지진(草芝鎭)은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1656년(효종 7년)에 설치한 요새이며, 안산의 초지량에 수군의 만호영(萬戶營)이 있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안산에 있던 초지량영은 1666년에 강화로 옮겨 진(鎭)으로 승격시켰으며, 진에는 배 3척을 비롯하여 초지돈ㆍ장자평돈ㆍ섬암돈의 세 군데 돈대(墩臺)를 거느리고 있었다. 초지진은 병인양호ㆍ신미양호ㆍ운양호 사건 등으로 허물어져 돈대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있었으나 1973년에 초지돈을 복원하였으며, 현재 타원형의 돈대에는 포좌 3개ㆍ총좌 100여개 그리고 실제 조선시대 말기에 사용하였던 대포 1문이 전시되어 있다 초지진은 사적 제22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복원된 성축과 홀로 남은 노송(老松)에.. 2022. 7. 29.
어선들이 즐비한 포구의 여유로움, 황산포구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위치한 황산포구는(黃山浦口)는 강화도 옆에 딸린 작은 섬인 황산도(黃山島)에 자리한 포구이며 바닷가에 떠 있는 수많은 어선들이 포구의 여유로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황산도는 강화도의 또 다른 작은 섬에 불과하였으나 황산포구는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수 ㎞까지 빠져나가 갯벌이 천연 선착장을 만들어주었던 곳이라고 한다. 황산포구는 강화도와 황산도를 잇는 약 500여m의 연륙교가 생기기 전에는 배들이 지금의 연륙교 바로 앞 갯벌에 되는 대로 배를 대고 생선을 풀었다고 한다. 황산도 인근에 있는 강화도의 초지진은 군사적으로 강화 외성의 최남단으로 그 중요성이 예전부터 부각되었으나, 황산도는 그에 비해 섬 밖의 섬으로 수백 년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곳이라고 한다. 황산도는 .. 2022. 7. 28.
한국 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 성지(天眞庵 聖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에 자리한 천진암 성지(天眞庵 聖地)는 세계교회 역사에 유례없이 평신도들이 스스로 진리를 탐구하여 천주교 신앙을 깨닫고 열성적으로 전하여 교회를 세우며, 천주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순교하신 창립선조들의 유해를 모신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라고 한다. 천진암 내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묘역을 비롯하여 성모성당ㆍ세계평화의 성모마리아상ㆍ역사문화자료 저장고ㆍ광암성당, 그리고 십자가의 길ㆍ한국 천주교회창립 200주년 기념비ㆍ창립선조 5위 묘역 등이 있다. 천진암 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창립 주역인 이벽(李檗)이 약 15년간 학업과 수도에 전념하던 독서처(讀書處)인 천학도장(天學道場)이 있었던 곳으로, 1777년부터는 이벽ㆍ이승훈ㆍ권상학ㆍ정약종 등 젊은 선비들과 함께 천학(天學.. 2022. 7. 27.
퇴역한 운봉함이 전시되어 있는 김포함상공원(金浦艦上公園)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위치한 김포함상공원(金浦艦上公園)은 62년 동안 바다를 지켜오다 2006년에 퇴역한 상륙함 'LST671 운봉함'을 활용하여 조성한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이라고 한다. 함상공원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상체험 등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국가안보관과 과거 상륙전과 전쟁의 잔인함을 경험하는 영상관도 만나는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운봉함은 1944년에 처음으로 진수(進水)하여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에 배속되어 6.25 전쟁과 1945년 태평양전선 오키나와 상륙작전에 참가하였다고 한다. 이후 1955년에 우리나라 해군에 인계된 이후 1975년에는 베트남 전쟁 등에도 참전하는 등 52년 동안 활약하다 2006년에 퇴역한 상륙함이다. 운봉함 LST-671의 제원.. 202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