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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122

삼악산(三岳山) 기암절벽 협곡에 흐르는 등선폭포(登仙瀑布)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위치한 등선폭포(登仙瀑布)는 삼악산(三岳山) 남쪽 계곡의 기암절벽 사이에 흐르는 폭포로, 높이는 약 4.5m 정도라고 한다. 등선폭포는 일명 ‘차돌’이라고 불리는 규암(硅巖)으로 형성된 협곡에 흘러내리는 폭포로, 제1ㆍ2ㆍ3 등선폭포뿐만 아니라 승학폭포ㆍ백련폭포 등 다양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곳 협곡의 규암은 약 5억7천만년 전에서 25억년 전에 퇴적된 모래암석들이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것으로, 이 규암층에 지각운동이 일어나면서 규암의 절리들이 갈라져 만들어진 협곡이라 한다. 규암은 특성상 쉽게 풍화(風化)되지 않는 관계로 잘게 부서지지 않고 절리에 따라 덩어리 채 떨어지다 보니 등선폭포처럼 가파르고 날선 협곡과 폭포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등선폭포는 경춘국.. 2020. 6. 8.
나무숲길과 금계국이 활짝 핀 춘천 공지천유원지 공원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공지천공원은 춘천의 대표적 호수라 할 수 있는 의암호와 연결되어 있는 공지천 주변을 유원지 공원으로 조성한 휴식공간이다. 공지천공원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조각공원을 비롯하여 오리배를 탈 수 있는 보트장, 상시 공연이 열리는 야외공연장, 그리고 정조대왕 도하주교ㆍ에티오피아 참전기념비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유원지 내에는 숲속 산책로도 있어서 울창한 나무숲 사이로 산책이나 조깅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을 걸을 수 있다고 한다. 공지천 일대에서는 매년 춘천의 순수 종합예술제인 봄내종합예술제와 춘천 향토축제인 소양제(昭陽祭), 그리고 춘천 애향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열린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구한말 의.. 2020. 6. 5.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자리한 공지천 조각공원은 공지천 주변 잔디밭에 다양한 조각 작품들과 함께 숲속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는 휴식공간이다. 조각공원은 총 26,928㎡의 규모로 1997년부터 꾸며졌다고 하며, 조각공원 내에는 여름동화ㆍ동심ㆍ두 여인ㆍ호랑이 등 29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름동화 (이정주 작) 정도600주년 기념비 순환96-역사로부터 미래로 출토96-소나무 (강희덕 작) 여인상 (유영교 작) 전설 (신석필 작) 동심 (김수학 작) 공존 2000613 (김승림 작) 성장-96 (최종걸 작) 청오 차상찬(車相瓚) 동상 차상찬 선생은 일제 암흑기 항일과 민족정신 고취에 힘썼던 시사문학잡지 ‘개벽(開闢)’의 발행인이며, 이 외에도 '신여성'ㆍ'학생'ㆍ'별건곤' 등 10여 종의 잡.. 2020. 6. 4.
[한장의 사진] 섶다리의 동심(童心) 강원도 평창의 흥정천에 설치되었던 섶다리가 지금은 철거되어 추억의 다리가 되었지만, 청명한 하늘과 맑은 개천 물이 어우러져 다리를 건너는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거워 보인다. 제22회 웅진 전국사진공모전 입선 2020. 3. 15.
한말(韓末) 의병장 의암 류인석(毅庵 柳麟錫) 유적지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의암 류인석(毅庵 柳麟錫) 유적지는 조선 말기 유학자이면서 항일의병투쟁을 주도하고 해외독립군 기지를 개척한 한말(韓末) 의병장 류인석의 묘역이다. 이 유적지는 선생의 숭고한 학문과 호국이념에 걸 맞는 유적지로서 민족정신을 기리고 민족정기 함양과 심신수양시설로 활용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문화유적지로써 건립되었다고 한다. 이곳 유적지에서는 의암 류인석 선생의 얼과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암제가 매년 개최되며, 의암제례와 의암대상 시상식을 비롯하여 전국휘호대회ㆍ의암제 학생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류인석(柳麟錫) 선생은 위정척사사상(衛正斥邪思想)을 실천한 대표적인 성리학자로,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항일투쟁운동을 전개하여 친일관리를 처단하는 등 큰.. 2019. 6. 12.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한 회전문(回轉門)이 있는 청평사(淸平寺)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청평사(淸平寺)는 973년(고려 광종24년)에 영현선사(永賢禪師)가 창건하고 백암선원(白岩禪院)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폐사가 되었다가 1068년(문종 22)에 이의(李顗)가 중건하는 등 여러 차례 변화가 있은 뒤, 1555년(조선 명종10년)에 보우선사(普雨禪師)가 이곳에 와서 청평사(淸平寺)로 개칭하고 대부분의 건물을 신축하였다고 한다. 청평사 회전문(淸平寺 回轉門)은 조선 중기에 세워진 건물로 청평사의 대문이라고 하며, 문의 평면구조는 앞면 3칸 옆면 1칸이며 단층맞배지붕 건물로 보물 제164호이다. 회전문은 1550년에 보우대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며, 큼직하고 반듯하게 다듬은 돌로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주춧돌을 놓아 문과 좌우 행각을 지었는데.. 2019. 6. 11.
시원하게 쏟아지는 구송폭포(九松瀑布)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한 구송폭포(九松瀑布)는 일 년 내내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로,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구송폭포는 청평사(淸平寺)로 올라가는 청평계곡에 흐르는 폭포로, 춘천 서면 삼악산의 등선폭포와 남산면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폭포로 꼽힌다고 한다. 구송폭포는 소나무 아홉 그루에 의해 주변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 가지 폭포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구성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구송폭포 위쪽에는 사람이 쉴 수 있는 9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구송대(九松臺)가 있었는데, 조선후기에 구송대의 소나무는 없어졌다고 한다. 청평계곡에는 공주설화에 얽힌 공주 청동 조각상과 공주가 목욕재계(沐浴齋戒)하던 공주탕이 있다. 설화에 의하면, 중국 원나라.. 2019. 6. 10.
추암 촛대바위가 우뚝 서 있는 해가사(海歌詞)의 터 강원도 삼척시 증산동에 위치한 해가사(海歌詞)의 터는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海歌)라는 설화를 토대로 임해정(臨海亭)과 함께 복원한 수로부인공원이라 한다. 임해정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정자로 삼척시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유일한 정자라고 하며, 동해시의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촛대바위는 바다에서 기암괴석들이 무리를 이루며 솟아올라 비경을 연출하며, 용의 형상을 닮기도 하고 바위 모양이 촛대와 닮기도 하였다 하여 촛대바위라 불린다고 한다.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이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이 장관이라 할 수 있는 동해시의 명소이다.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촛대바위.. 2019. 5. 5.
자연암반 위에 직접 세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죽서루(竹西樓)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의 오십천(五十川) 절벽위에 자리한 죽서루(竹西樓)는 조선 초기의 누각으로, 일종의 관아시설로 활용된 정면 7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누각이다. 죽서루는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고 하며,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李承休)가 창건하였고 1403년(태종 3년)에 삼척부사 김효손(金孝孫)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보물 제213호이기도 하다. 죽서루의 누각에서 주목되고 있는 기단(基壇)과 초석이 없이 자연암반과 자연초석(막돌)을 이용하여 기둥(상층 기둥은 20개인데 하층 기둥은 17개)을 자연암반 위에 직접 세운 것이라 하며, 특히 누각 아래의 기둥과 외진주(밭둘렛기둥)는 바위 생김새에 따라 길이를 조절한 후 그렝이질을 해서 세웠다고 한다. 누각에는 허목(許穆).. 2019. 5. 4.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6.25 당시 춘천근교에서 크게 활약한 에티오피아군의 전공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참전용사들의 명예선양과 전후세대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관이다. 2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참전기념전시실ㆍ다목적실ㆍ교류전시실ㆍ풍물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각각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참전 사실소개ㆍ영상 전시실ㆍ아프리카 전통공예품 전시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에티오피아(Ethiopia)는 6.25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각뉴(kangnew) 대대 6,037명을 파병하여 강원도 중ㆍ동부 산악지역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657명의 인명피해(전사 121명, 전상 536명)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에티오피아는 1,104천㎢ 면적.. 2019. 1. 17.
서울과 춘천을 이어주던 관문, 신연나루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옛 신연나루는 서울과 춘천으로 통하는 주요한 통로였다고 하며, 춘천과 서울을 잇는 길이면서 두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였다고 한다. 신연나루는 경춘국도가 생기고 1939년에 신연교가 세워지면서 쇠퇴하였고, 지금은 또한 의암댐으로 인해 당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의암호를 바라보며 우뚝 솟아있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경춘국도와 의암호가 생기기 이전의 신연나루는 춘천의 관문으로 번창하였으며 이별과 만남의 공간이었으며, 춘천으로 새로 부임하는 관리를 이곳에서 맞이하고 또 보냈으며 이때 악공들이 모두 동원되어 풍악을 연주하고 위엄 있는 깃발이 하늘을 가렸다고 한다. 옛날 춘천 사람들이 서울로 가는 방법으로는 신연나루를 통한 뱃길과 석파령(席破嶺)을 넘는 .. 2019. 1. 16.
얼음폭포가 되어버린 청평계곡의 구송폭포(九松瀑布)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한 구송폭포(九松瀑布)는 청평사(淸平寺)로 올라가는 청평계곡에 흐르는 폭포로,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 가지 폭포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구성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구송폭포는 춘천 서면 삼악산의 등선폭포, 남산면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폭포로 꼽힌다고 하며, 이 폭포에서는 일 년 내내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린다고 한다. 구송폭포 위쪽에는 사람이 쉴 수 있는 9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구송대(九松臺)가 있었는데, 조선후기에 구송대의 소나무는 없어졌다고 한다. 자연 암석으로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는 예전부터 거북이가 물을 바라보게 되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할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다고 한다. 청평계곡에는 또한 공주.. 2019.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