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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능터35

하얀 눈꽃을 아름답게 피운 첫눈 서울지역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려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애기능 터)의 앙상했던 겨울 나뭇가지에도 하얀 눈꽃이 아름다우면서도 소담스럽게 피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첫눈은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늦게 내렸으며 지난해보다도 25일이나 늦었다고 하며,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린 것 같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자리한 오동근린공원은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였으나, 현재는 숲속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올 겨울에는 예년과 달리 첫눈이 꽤 늦게 내린 것 같으며, 첫눈이 왔다고 인사만 하는 대부분의 첫눈과는 달리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름다운 눈꽃을 피울만큼 제법 많이 내린 것 같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 2020. 12. 14.
오동근린공원의 가을을 보내는 단풍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숲속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으로,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이기도 하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와 더불어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나무숲 산책길이기도 하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가을을 보내는 요즘에는 붉게 물들었던 가을단풍이 하나둘 낙엽 되고 있으며, 나무숲 산책길의 낙엽을 밟으며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주민.. 2020. 11. 16.
줄기 속이 국수 면발을 닮았다는 국수나무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에는 울긋불긋 화려하였던 봄꽃들은 지고, 아카시아꽃ㆍ국수나무꽃ㆍ찔레꽃 등 하얀 여름 꽃들이 여기저기 곳곳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수나무는 산골짜기의 습기 있는 그늘진 곳이나 밭 언덕의 양지쪽에서 흔하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며, 국수나무라는 이름은 가느다란 줄기 속이 얼핏 보아 국수 면발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국수나무 꽃은 5~6월에 햇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노란 빛이 도는 지름 4~5mm의 흰색의 꽃이 피며,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10개이다. 국수나무는 땅에서 높이 1~2m의 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져 포기를 이루어 자라 가지 끝이 옆으로 처지며,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며 넓은 난형에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우리나라 식물 중에는 .. 2020. 5. 21.
여름을 재촉하는 그윽한 아카시아 꽃향기 서울 성북구 월곡동의 오동근린공원 애기능터 동산에는 울긋불긋 화려하였던 진달래꽃ㆍ개나리꽃들은 지고, 어느 듯 여름을 대표하는 하얀 아카시아 꽃이 그윽하면서도 진한 향기를 전하고 있다. 아카시아는 낙엽 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이고 열대와 온대 지방에 500여 종이 자란다고 하며, 관상용이나 사방조림용으로 심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아카시아 꽃은 5~6월에 긴 꽃대에 15∼20mm의 나비 모양의 여러 개의 하얀 꽃이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어긋나며 총상꽃차례로 피며 향기가 매우 강하다. 나무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9~10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 모양의 겹잎이며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5∼4.5cm이다. 2020. 5. 20.
소담스러운 하얀 꽃, 조팝나무꽃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는 벚꽃ㆍ개나리꽃ㆍ진달래꽃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는 요즘에, 이에 뒤질세라 하얀 조팝나무꽃 또한 주변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한다. 조팝나무꽃은 줄기의 끝과 겨드랑이에서 흰색의 꽃이 4월 초순에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지어 피며, 꽃이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 한다. 조팝나무꽃은 추위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정원ㆍ도로변ㆍ공원 등 우리주변에 관상용으로 주로 심기도 하고,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조팝나무 종류로는 꽃이 담홍색인 참조팝나무, 약간 덩굴성을 보이는 덤불조팝나무, 핑크빛 꼬리 모양의 꽃차례를 가진 꼬리조팝나무, 꽃이 둥근 형태로 모여 핀 공조팝나무 등이 있다고 한다. 조팝나무의 키는 1.5 .. 2020. 4. 13.
우아한 순백의 목련(木蓮)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 동네 애기능터 오동근린공원에는 흐드러지게 핀 노란 개나리꽃을 비롯하여 단아하고 우아한 순백의 목련(木蓮)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였다. 목련(木蓮)이라는 이름은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린다.’라는 의미라고 하며, 가지 꼭대기에 한 개씩 커다란 꽃을 피우므로 고고하면서도 순백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꽃이다. 목련(木蓮)은 잎이 나기 전에 4월 중순부터 길이 5~8cm 정도의 긴 타원형의 하얀 꽃이 먼저 피며, 가지는 굵고 털은 없으며 꽃잎은 6장으로 백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전통적인 목련은 자주색의 자목련(紫木蓮)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목련은 하얀 백목련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목련꽃에.. 2020. 4. 3.
애기능터에 활짝 핀 노란 개나리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휴식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나무숲 산책길이기도 하다. 봄의 시작은 별꽃ㆍ냉이꽃 등 작은 풀꽃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꽃은 아무래도 개나리꽃과 벚꽃 등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의 애기능터를 온통 노랗게 물들인 개나리꽃이 이제 그 절정을 이루며 화사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흐드러지게 피었다. 개나리꽃은 추위와 공해에 잘 견디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과 들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3m 정도의 가지에 잎이 나오기 전에 노란 꽃이 3~4월에 먼저 피므로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다. 개나리꽃은 노란색의 꽃이 잎이 .. 2020. 4. 2.
애기능터의 산수유와 영춘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 애기능터(址)는 숲속 산책길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동네 동산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공간이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들이를 못하다보니 오히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애기능터를 찾고 있으며, 봄을 알리는 산수유ㆍ영춘화ㆍ진달래 꽃들도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있다. 산수유꽃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3~4월에 노란색의 꽃이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산수유꽃은 암수 한 그루로,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으며 4개의 타원형 꽃잎에 수술 4개 암술 1개로 .. 2020. 3. 19.
단풍으로 곱게 물든 애기능터의 가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조선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조그마한 동산으로, 현재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산책길과 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조그마한 동산이기는 해도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고, 요즘처럼 단풍이 물들어 갈 때면 나무숲 산책길을 따라 단풍도 즐길 숴 있어 그야말로 주민들의 작은 쉼터라 할 수 있다. 겨울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공원의 나뭇잎들도 대부분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가고 있으며, 애기능터의 가을단풍은 더욱 화려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울긋불긋 화려했던 가을단풍도 가을비라도 내리면 머지않아 하나둘 낙엽으로 떨어지겠지만, 지금은 만추(晩秋)의 절경을 마음껏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2019. 11. 11.
애기능터 여름꽃(참조팝나무꽃, 개망초, 개양귀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작은 동산으로,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이기도 하다.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요즘은 공원 숲 곳곳에 참조팝나무꽃ㆍ개망초ㆍ개양귀비꽃 등 여름 꽃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참조팝나무꽃은 숲의 가장자리 바위지대나 경사가 심한 곳에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메마른 땅에 군생하는 낙엽 떨기나무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붉은빛 또는 흰색의 꽃이 5-6월에 가지 끝의 겹산방꽃차례에 피며,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둥글고 지름 3mm이고 수술이 꽃잎보다 2배 길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난상 타원.. 2019. 6. 18.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의 계절 서울의 온도가 30도를 넘나드는 여름더위가 5월부터 벌써 시작되었지만,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 주변의 담장에는 오월의 여왕이라는 장미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활짝 피었다. 전국 곳곳에서 장미축제가 요즘 한창 열리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장미꽃 나들이로 제법 붐빌 듯하지만, 동네에 핀 장미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하는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장미꽃은 흰색ㆍ노란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ㆍ붉은색 등의 꽃이 보통 5장의 꽃잎으로 피고 있으며,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으로 피기도 한다. 2019. 5. 25.
우리 민족의 정서에 잘 맞는 토종 꽃, 찔레꽃 찔레꽃은 장미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다른 어떤 나무보다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 되는 양지 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 바른 돌무더기에서 찔레가 가장 잘 자란다고 한다. 5월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다섯 장의 하얀 꽃이 가지 끝에 5~10여 송이씩 모여 피며 가운데에는 노란 꽃술을 소복이 담아둔 꽃으로, 흰옷을 즐겨 입던 우리 민족의 정서에도 잘 맞는 토종 꽃이라고 한다. 찔레꽃은 5월에 지름 2cm의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원뿔모양 꽃차례로 개화하며, 작은 꽃대에 샘털이 약간 있고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깃모양 겹잎이고 소엽은 5~9개로 타원형 또는 거꿀 달걀형이며 길이 2~3cm로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찔레.. 201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