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식물323 종달새 머리깃을 닮은 현호색(玄胡索) 현호색(玄胡索)은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나무그늘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4~5월에 5~10개의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현호색(玄胡索)이라는 이름은 씨앗이 검고(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胡), 싹이 꼬이면서 자라는(索)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현호색의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의 머리깃과 비슷하다고 하여, 속명(屬名)이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라고 한다.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연한 홍자색 또는 연한 청색을 띠고 있으며, 꽃부리는 길이 2.5cm 정도이고 꽃받침은 2개이고 일찍 떨어진다. 현호색 꽃잎은 4개인데 앞쪽은 살짝 벌어지고 뒤쪽은 점점 좁아져 끝이 뭉뚝해져서 꿀샘이 들어 있.. 2020. 4. 24. 별처럼 아름다운 개별꽃 개별꽃은 햇볕이 잘 드는 산과 들에 무리지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별꽃은 꽃이 마치 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이며 개별꽃도 그 중의 한 종류이다. 개별꽃의 크기는 10㎝ 내외로 작으며, 꽃은 4~5월에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1개의 흰 꽃이 위를 향해 앙증스럽게 달려 피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개별꽃 이름이 별꽃에 ‘개’자가 붙어서 별꽃보다 못하다는 의미이기는 하지만, 별꽃에 비해 크기도 크고 아름다움도 뒤지지 않는다 할 수 있다. 개별꽃은 큰개별꽃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그 차이는 개별꽃의 꽃잎이 5장인데 비해 큰개별꽃의 꽃잎은 7장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20. 4. 23. 포도송이처럼 촘촘히 꽃이 피는 무스카리 무스카리는 지중해 지방이 원산지로 알뿌리식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화단이나 정원에 조경용으로 더 많이 이용되는 관상식물이다. 무스카리는 잎이 없는 꽃줄기 끝에 항아리처럼 생긴 모양의 하늘색 또는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촘촘하게 무리지어 피며, 피어있는 모양이 마치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겼다. 꽃이 피었을 때 키는 30cm 가량 되고 땅 속에 있는 흰 달걀 모양의 비늘줄기에서 3∼4개의 좁은 잎이 나오며, 무스카리 잎 모양은 부추 모양과 비슷하게 길고 가늘다. 무스카리의 몇몇 종(種)은 사향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고 하며, 무스카리(Muscari) 라는 이름도 그리스어 사향 냄새를 의미하는 ‘moscho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무스카리는 씨앗으로도 번식하지만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포기나누기로 늘.. 2020. 4. 21. 동네주변에서 즐기는 다양한 봄꽃 봄을 대표하는 봄꽃이라 하면 요즘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개나리꽃ㆍ진달래꽃과 벚나무 꽃이라 할 수 있겠지만, 동네를 둘러보면 벚나무 꽃 외에도 각가지 나무마다 나름의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거리두기 일환으로 대부분의 야외 공원들이 폐쇄된 관계로 봄꽃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에, 동네 주변을 둘러보며 봄꽃 구경하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을 것 같다. 서부해당화 모든 식물들이 활기를 찾는 봄날을 맞아 이름도 모르는 나무에서 화사한 꽃들이 피어있고, 어느새 초록의 새잎도 한잎 두잎 달리고 있어 봄을 지나 여름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동네 주변을 둘러보면 5월에나 만날 수 있는 라일락이나 영산홍 그리고 명자나무꽃 등 알만한 꽃들도 있지만 모르는 나무도 많고, 서.. 2020. 4. 14. 소담스러운 하얀 꽃, 조팝나무꽃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는 벚꽃ㆍ개나리꽃ㆍ진달래꽃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는 요즘에, 이에 뒤질세라 하얀 조팝나무꽃 또한 주변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한다. 조팝나무꽃은 줄기의 끝과 겨드랑이에서 흰색의 꽃이 4월 초순에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지어 피며, 꽃이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 한다. 조팝나무꽃은 추위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정원ㆍ도로변ㆍ공원 등 우리주변에 관상용으로 주로 심기도 하고,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조팝나무 종류로는 꽃이 담홍색인 참조팝나무, 약간 덩굴성을 보이는 덤불조팝나무, 핑크빛 꼬리 모양의 꽃차례를 가진 꼬리조팝나무, 꽃이 둥근 형태로 모여 핀 공조팝나무 등이 있다고 한다. 조팝나무의 키는 1.5 .. 2020. 4. 13. 팔당 물안개공원의 광대나물꽃 광대나물꽃은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며, 전국 각지의 숲의 가장자리ㆍ길가ㆍ밭 등 햇볕이 비교적 잘 드는 곳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며 흔히 자라는 풀꽃이다. 광대나물꽃은 4~5월에 잎자루가 없는 잎들이 줄기를 감싸는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송이의 연한 홍자색 꽃이 모여 피며, 꽃받침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광대나물 꽃은 길이가 2cm 이하로 화관이 긴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크게 2갈래로 나누어졌으며, 갈라진 꽃부리 아래쪽은 다시 3갈래로 조금 갈라졌다. 키는 약 10~30cm 정도이고 줄기는 네모꼴이고 보랏빛이 돌며, 잎은 마주나고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며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반원형이다. 광대나물의 다른 이름으로는 코딱지나물ㆍ작은잎꽃수염풀ㆍ보개초(寶蓋草)ㆍ등룡초(燈龍草)ㆍ연전초(連錢草)ㆍ풍.. 2020. 4. 8. 팔당 물안개공원의 화사한 벚꽃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위치한 팔당 물안개공원은 팔당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가족나들이 가기 좋은 공원으로, 갈대/물억새들판ㆍ노을언덕ㆍ유채원ㆍ중앙광장ㆍ바람들판ㆍ야생화들판ㆍ잔디광장ㆍ청보리밭ㆍ희망의 숲 등으로 꾸며져 있다. 봄날 나들이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구경이 최고겠지만 올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벚꽃축제가 취소되는 등 벚꽃 구경이 쉽지는 않지만, 물안개공원의 벚꽃은 지난주까지는 활짝 개화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부터는 만개할 것 같아 볼만하겠다. 벚꽃은 흰색과 분홍색의 꽃이 피는 대표적인 봄꽃으로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내한성이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 전국에 분포한다. 꽃잎은 둥근 타원형으로 끝이 약간 갈라져 있고 적게는 2~5개부터 많게는 수 십장까지 다양하며, 홑겹인 경.. 2020. 4. 7. 우아한 순백의 목련(木蓮)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 동네 애기능터 오동근린공원에는 흐드러지게 핀 노란 개나리꽃을 비롯하여 단아하고 우아한 순백의 목련(木蓮)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였다. 목련(木蓮)이라는 이름은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린다.’라는 의미라고 하며, 가지 꼭대기에 한 개씩 커다란 꽃을 피우므로 고고하면서도 순백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꽃이다. 목련(木蓮)은 잎이 나기 전에 4월 중순부터 길이 5~8cm 정도의 긴 타원형의 하얀 꽃이 먼저 피며, 가지는 굵고 털은 없으며 꽃잎은 6장으로 백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전통적인 목련은 자주색의 자목련(紫木蓮)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목련은 하얀 백목련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목련꽃에.. 2020. 4. 3. 애기능터에 활짝 핀 노란 개나리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휴식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나무숲 산책길이기도 하다. 봄의 시작은 별꽃ㆍ냉이꽃 등 작은 풀꽃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꽃은 아무래도 개나리꽃과 벚꽃 등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의 애기능터를 온통 노랗게 물들인 개나리꽃이 이제 그 절정을 이루며 화사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흐드러지게 피었다. 개나리꽃은 추위와 공해에 잘 견디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과 들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3m 정도의 가지에 잎이 나오기 전에 노란 꽃이 3~4월에 먼저 피므로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다. 개나리꽃은 노란색의 꽃이 잎이 .. 2020. 4. 2. 중랑천에 핀 노란 풀꽃, 꽃다지 꽃다지는 전국의 햇볕이 잘 드는 초지ㆍ숲 가장자리ㆍ길가ㆍ공터 등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며, 식물 전체에 별처럼 생긴 털이 나 있다. 꽃다지는 이른 봄에 노란색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피고 암술대는 매우 짧아서 없는 것처럼 보이며, 꽃잎과 꽃받침 잎은 각각 4장씩이며 타원형의 납작한 각과를 갖는 특징을 지닌다. 꽃다지의 줄기는 곧게 서며 키는 10-30cm 정도이고,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며 전체에 흰 털과 별 모양 털이 많으며, 어린 식물체를 냉이와 함께 나물로 먹는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무리지어 방석처럼 넓게 퍼지며 주걱 모양에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며 좁은 난형이거나 긴 타원형이다. 2020. 3. 31.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 큰개불알풀꽃 큰개불알풀꽃은 봄의 들녘이나 길가의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이며,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고 헤서 붙여진 이름이며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한다. 푸른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지름 8mm 정도의 작은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피며, 암술 1개와 수술 2개가 있고 수술 꽃밥은 마치 까만 콩을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큰개불알풀꽃의 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부분이 곧게 서며, 잎 몸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4~7개의 굵은 톱니가 있다. 큰개불알풀꽃은 우리 주변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에 무심코 밟히거나 또 뽑히기도 하지만, 중랑천에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이다. 2020. 3. 30. 봄과 함께 찾아온 작은 풀꽃, 별꽃ㆍ점도나물꽃ㆍ벼룩나물꽃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들녘에는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과 풀꽃들이 곳곳에 피기 시작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의 봄은 아직 먼 곳에 있는 것 같아 안타갑기만 하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산수유ㆍ영춘화ㆍ개나리ㆍ진달래 등 봄꽃은 많이 알려졌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별꽃ㆍ점도나물꽃ㆍ벼룩나물꽃 등 풀꽃은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만 보이는 꽃이기도 하다. 별꽃은 이른 봄에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이며 흔히 밭잡초로 취급되기도 하는 풀꽃으로, 자초(滋草)ㆍ성성초ㆍ번루(繁縷)로도 불리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작은 별모양 같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봄에 일찍 꽃이 피는 식물 중 하나로 흰색의 꽃이 높이 10~20Cm로 5장이 나.. 2020. 3. 2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