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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323

애기능터의 산수유와 영춘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 애기능터(址)는 숲속 산책길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동네 동산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공간이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들이를 못하다보니 오히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애기능터를 찾고 있으며, 봄을 알리는 산수유ㆍ영춘화ㆍ진달래 꽃들도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있다. 산수유꽃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3~4월에 노란색의 꽃이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산수유꽃은 암수 한 그루로,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면서 나뭇가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덮으며 4개의 타원형 꽃잎에 수술 4개 암술 1개로 .. 2020. 3. 19.
구봉도(九峰島)에서 만난 노루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대부도(大阜島)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구봉도(九峰島)는 산의 정상부의 해발이 96.5m 가량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바다와 접해 있는 섬으로,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구봉도는 대부도 해솔길 제1코스이기도 하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바다를 벗 삼아 트레킹하기도 좋고, 요즘 같은 초봄에는 나무숲에서 간혹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물받기도 한다. 노루귀는 전국 각지 숲속의 응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털이 돋는 모습이 마치 노루귀 같아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설할초(雪割草)ㆍ파설초(破雪草)라고도 한다. 노루귀는 4~5월에 잎보다 먼저 엶은 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피며, 묵은 잎 사이에서 나온 높이 6~1.. 2020. 3. 13.
양평 두물머리 다육식물(多肉植物) 북한강과 남한강 줄기가 한곳에 만나 한강의 본류를 이루는 두물머리에서는 다온광장 등에서 산책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지만, 다육식물(多肉植物)을 판매하는 꽃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다육식물(多肉植物)은 잎ㆍ줄기ㆍ뿌리 등에 많은 수분을 함유하는 유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에 비해 통통한 외관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특성 때문에 다육질이라고 부른다. 등심환 일반적으로 건조한 지역이나 염분이 많은 땅에서 많이 나타나는 다육식물은 건조에 견디는 힘이 크며, 대부분 햇볕을 좋아하며 봄ㆍ가을은 양지에서 한여름은 음지나 반음지에서 생육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습한 것보다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고 한다. 다육식물(多肉植物)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적응된 다육질의 두꺼운 조직을 지닌 식물로, 대부분 뿌리가 땅속 .. 2020. 3. 9.
더그림 식물체험관 온실의 꽃향기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에 위치한 '더그림'은 유럽식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함께 어우러진 그림 같은 정원이며, 식물체험관 온실에서 화사한 꽃들을 만나는 것은 덤이다. 식물체험관은 아담하게 꾸며진 작은 규모의 온실이지만, 칼랑코에ㆍ시클라멘ㆍ서양봉선화 등 의외로 많은 식물들이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다. 칼랑코에(Kalanchoe)는 돌나물과에 속하는 열대의 다육질의 꽃식물로서 마다가스카르 섬이 원산지이며, 남아프리카·열대지방에 100여 종이 분포한다고 한다. 칼랑코에 꽃은 홑꽃과 겹꽃이 있으며 꽃모양도 다양하고 꽃 색깔도 보라색ㆍ분홍색ㆍ오렌지색ㆍ노랑색ㆍ흰색 등 여러 가지이며, 대부분이 관목 또는 다년생 식물이나 몇몇은 일년생 또는 이년생이라 한다. 시클라멘 서양봉선화 2020. 2. 28.
용도수목원의 허브식물원과 관엽식물원 경기도 시흥시 매화동에 위치한 용도수목원은 어릴 적 고향산천 자연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하여, 설립자 부부가 30여 년 동안 열심히 가꾼 꽃과 나무들이 자라 이제는 한데 어우러져 수목원으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용도수목원 내에는 1,500여종의 식물과 300여종의 야생 화원, 500여종의 다육식물원, 허브가 자라는 허브식물원, 아름다운 야외 테마정원,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작은 동물원과 공룡 광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쁘게 피어있는 작은 노란 꽃 이름이 ‘애성’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애성이 다육식물임에는 틀림없지만 애성 꽃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아직은 차가운 겨울철이라 야생화농원ㆍ무궁화원ㆍ어린이정원ㆍ비비추원 등 야외 테마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2020. 2. 19.
서울숲 곤충식물원의 다양한 꽃향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내에 있는 곤충식물원에서는 화사하고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꽃밭을 노니는 나비와 수조 속 물고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아직은 겨울철이라 나비생태관에서 나비는 만날 수 없었지만 박제한 나비 표본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온실에는 꽃기린ㆍ안스리움ㆍ아프리칸바이올렛ㆍ스칸디아모스ㆍ유니호프ㆍ하와이무궁화(Hibiscus) 등 아름다운 열대식물 꽃들을 만날 수 있다. 꽃기린은 물보다는 햇빛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배수가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선인장 종류이며,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거나 너무 건조하면 잎이 지고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다. 꽃기린의 이름은 솟아오른 꽃 모양이 기린을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2020. 2. 5.
독특한 꽃모양의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와 병솔나무 꽃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내에 있는 곤충식물원은 테마식물원ㆍ표본 전시실ㆍ나비생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테마식물원으로, 말바비스커스ㆍ병솔나무ㆍ하와이무궁화 등 온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는 아욱과의 상록 관목ㆍ소교목으로 중앙아메리카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2~5m 높이의 키에 해발고도 1,500~1,600m의 산지에서 자란다. 말바비스커스 꽃은 붉은색이고 완전히 개열되지 않고 비스듬히 아래쪽을 향하며 약간만 열리며, 꽃술이 밖으로 길게 돌출되며 잎은 어긋나고 난형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다. 말바비스커스를 보면 꽃이 활짝 피기전의 봉오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모양이 피어있는 상태이며, 꽃잎이 활짝 펼쳐지지 않는 .. 2020. 1. 31.
모나 라벤더(Mona Lavender)와 유포르비아 다이아몬드 프로스트 모나 라벤더(Mona Lavender)은 꿀풀과의 덩굴성 소관목으로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며, 고온 다습에 강하고 향이 좋아 각종 향료나 방향제 등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보랏빛 또는 연자색의 꽃이 5~9월에 피고 잎은 마주나고 달걀형에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굵은 톱니가 보이며, 줄기는 높이 50~80cm로 각이 지고 차차 목질화가 이루어진다. 모나 라벤더는 고온 다습에 강하고 건조에 강한 편이나 열대에서 자라는 식물이며, 실내 영상 5도 이상에서 월동이 가능하다고 하며, 플렉트란투스(Plectranthus)ㆍ케이프 라벤더ㆍ숙근 사루비아ㆍ해피블루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유포르비아 다이아몬드 프로스트(Euphorbia Diamond Frost)는 대극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실내에서나 밝.. 2020. 1. 10.
아부틸론(Abutilon)과 오렌지 트럼펫(Orange Trumpet) 아부틸론(Abutilon)은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하는 아욱과 어저귀속 식물을 통칭하며, 종(種)에 따라 꽃의 모양이 다르고 노란색ㆍ주황색ㆍ빨강색ㆍ분홍색 등 꽃 색깔이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는 20세기 초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는 집 안에서 화분에 심어 키우거나 뜰에 심는 관상용으로 원예품종으로 심고 있다. 아부틸론의 키는 약 0.5m에서 3m 정도까지 자라며 대부분 초본이지만 목본성 관목이나 교목도 있으며, 길게 늘어져 피어나는 브라질아부틸론 꽃과는 구분된다. 꽃은 보통 5장의 꽃잎을 가지고 늘어져 흔들거리며, 야생종의 꽃은 대개 노란색이거나 주황색이지만 일부는 빨간색이나 분홍색인 경우도 있으며 원예품종의 경우 훨씬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오렌지 트럼펫(Orange T.. 2020. 1. 9.
하와이무궁화로 알려진 히비스커스(Hibiscus) 히비스커스(Hibiscus)는 무궁화속(属) 식물로 따뜻한 온대 지방과 아열대ㆍ열대지방에서 자라며, 대부분 크고 화려한 꽃이 피어 관상용과 원예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히비스커스는 꽃잎이 5개 이상으로 큰 나팔모양의 화려한 꽃을 피우며, 흰색부터 분홍색ㆍ빨강색ㆍ주황색ㆍ복숭아색ㆍ노란색ㆍ보라색 등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와이무궁화로 불리지만 원산지는 하와이가 아니고 동인도와 중국이며, 하와이 주(州)의 주화(州花)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붉은색 히비스커스를 국화(國花)로 지정하고 있고 모든 지폐에 붉은 색 히비스커스가 그려져 있으며, 반면에 하와이에서는 노란색 히비스커스를 주화(州花)로 지정하고 있다. 히비스커스(Hibiscus)는 고대 이집트 달의 .. 2020. 1. 3.
연보라색의 뉴질랜드 앵초,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Streptocarpella saxorum) 스트렙토칼펠라(Streptocarpella)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연보라색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이 신비롭게 보이는 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뉴질랜드 앵초라고 알려진 식물이다. 스트렙토칼펠라는 스트렙토칼푸스의 아속(subgenus)이며, 길게 뻗은 덩굴 끝에 꽃이 아래를 향해 주렁주렁 달리며 그 모습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이는 바이올렛(Nodding Violet)’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삭소럼(saxorum)은 바위라는 뜻의 라틴어라고 하며, 그늘진 바위산이나 절벽에서 자라나는 특성을 가졌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스트렙토칼펠라는 걸이 화분에 심어 놓으면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관상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식물이며, 꽃말은 ‘행운의 열쇠’라고 한다. 2020. 1. 2.
붉어서 더 화려한 베고니아(Begonia) 베고니아(Begonia)는 베고니아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화초로, 화려한 꽃과 잎을 갖고 있어 화분에 심거나 원예 관상용으로 많이 쓰이며 실내공기 정화능력도 좋다고 한다. 베고니아는 남아메리카ㆍ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고 있으며, 19세기말에 유럽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후 1910년대 초에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고니아 꽃 색깔은 화려하면서도 흰색ㆍ분홍색ㆍ빨강색 등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며, 잎은 거의가 타원형이며 어긋맞게 난다. 베고니아의 키는 높이 15~30cm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줄기는 곧게 자라는 것과 덩굴성이 있으며 뿌리줄기 또는 알뿌리가 있다. 베고니아는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피어서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 자웅동주(雌雄同株)이며, 같은 식물체에 .. 2019.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