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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295

애기능터 여름꽃(참조팝나무꽃, 개망초, 개양귀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작은 동산으로,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이기도 하다.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요즘은 공원 숲 곳곳에 참조팝나무꽃ㆍ개망초ㆍ개양귀비꽃 등 여름 꽃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참조팝나무꽃은 숲의 가장자리 바위지대나 경사가 심한 곳에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메마른 땅에 군생하는 낙엽 떨기나무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붉은빛 또는 흰색의 꽃이 5-6월에 가지 끝의 겹산방꽃차례에 피며,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둥글고 지름 3mm이고 수술이 꽃잎보다 2배 길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난상 타원.. 2019. 6. 18.
일산호수공원 자연학습원의 황홀한 수련(睡蓮)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 자연학습원은 자연 그대로의 호수에 인공 호수를 함께 조성한 연못으로, 다양한 수중식물ㆍ습생식물ㆍ수변식물ㆍ야생초 등이 자라고 있어 생태환경 학습원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연못에는 육식성 어린 물고기와 송사리ㆍ미꾸라지ㆍ올챙이ㆍ참붕어를 비롯해 다양한 민물고기 등이 살고 있으며, 또한 아름답고 황홀한 수련(睡蓮)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여 연못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 같다. 수련(睡蓮)은 다년생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수련(睡蓮)은 특히,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그 우아.. 2019. 6. 4.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들로 가득한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일산 호수공원 내에 있는 장미원은 고양시의 상징인 꽃(市花) 장미를 주제로 꽃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조성하였다고 한다. 흰색ㆍ분홍ㆍ노랑ㆍ빨강ㆍ보라 등 다양한 빛깔을 뽐내며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들로 가득한 장미원은 총 면적 9,550㎡에 녹아웃 외 100여개 품종의 장미 23,100본이 조성ㆍ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호수공원 장미원 중앙에 자리한 비너스(Venus) 상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프로디테(Aphrodite)의 로마 명칭인 비너스로 사랑과 미의 여신이다. 이곳의 비너스상은 BC4세기에 걸쳐 제작된 그리스 원작의 로마본이며, 걸치고 있는 옷은 당시 누드 제작에 가해졌던 도덕적 제약을 피하려고 사용되었던 젖은 옷 기법을 반영하였다고 한다. 오월의 여왕이라 불리.. 2019. 6. 3.
사계절 남국의 정취가 넘치는 퍼스트가든의 그린하우스 경기도 파주시 상지석동에 위치한 퍼스트가든은 다양한 야외 정원과 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는 테마정원으로, 실내 정원인 그린하우스를 비롯하여 제우스 자수가든ㆍ로즈가든ㆍ파티가든 등 다양한 야외정원들도 많다. 퍼스트가든 내에 자리한 그린하우스는 사계절 남국의 정취가 넘치는 온실정원으로, 철원의 현무암으로 인공폭포와 실개울의 실내 정원을 조성하고 남쪽지방의 난대 수종과 아열대ㆍ열대ㆍ건조지 수종으로 꾸며놓은 온실정원이다. 그린하우스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Begonia)를 비롯하여 알라만다ㆍ제라늄ㆍ하와이무궁화ㆍ에니시다 등 다양한 열대식물들의 꽃향기를 즐길 수 있다. 베고니아는 아열대 지방이 원산이며 흰색ㆍ분홍색ㆍ빨강색 등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며, 꽃 색깔이 강열하여 원예용으로 많이 쓰이는 관상용 화초라고 한.. 2019. 5. 28.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의 계절 서울의 온도가 30도를 넘나드는 여름더위가 5월부터 벌써 시작되었지만,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 주변의 담장에는 오월의 여왕이라는 장미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활짝 피었다. 전국 곳곳에서 장미축제가 요즘 한창 열리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장미꽃 나들이로 제법 붐빌 듯하지만, 동네에 핀 장미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하는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장미꽃은 흰색ㆍ노란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ㆍ붉은색 등의 꽃이 보통 5장의 꽃잎으로 피고 있으며,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으로 피기도 한다. 2019. 5. 25.
우리 민족의 정서에 잘 맞는 토종 꽃, 찔레꽃 찔레꽃은 장미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다른 어떤 나무보다 해맑은 햇살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 되는 양지 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 바른 돌무더기에서 찔레가 가장 잘 자란다고 한다. 5월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다섯 장의 하얀 꽃이 가지 끝에 5~10여 송이씩 모여 피며 가운데에는 노란 꽃술을 소복이 담아둔 꽃으로, 흰옷을 즐겨 입던 우리 민족의 정서에도 잘 맞는 토종 꽃이라고 한다. 찔레꽃은 5월에 지름 2cm의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원뿔모양 꽃차례로 개화하며, 작은 꽃대에 샘털이 약간 있고 꽃받침조각은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깃모양 겹잎이고 소엽은 5~9개로 타원형 또는 거꿀 달걀형이며 길이 2~3cm로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찔레.. 2019. 5. 19.
은은한 향기로 유혹하는 아카시아 꽃의 하얀 여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오동근린공원)에는 상큼하고 은은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숲속을 진동시키고 있으며 공원을 온통 하얀 여름으로 만드는 것 같다. 아카시아는 낙엽 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와 온대 지방에 500여 종이 자란다고 하며, 관상용이나 사방조림용으로 심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아카시아는 5∼6월에 향기가 매우 강한 15∼20mm의 나비 모양의 여러 개의 노란색 또는 하얀색의 꽃이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어긋나며 총상꽃차례로 핀다. 나무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9~10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 모양의 겹잎이며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5∼4.5cm이다. 2019. 5. 18.
서울숲의 화사한 봄꽃(금낭화ㆍ수선화ㆍ돌단풍 등)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에는 진기한 아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곤충식물원과 화사한 튤립이 만개한 튤립정원을 비롯하여, 공원 곳곳에서도 금낭화ㆍ수선화ㆍ돌단풍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금낭화(錦囊花)는 여러해살이풀이며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또는 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활대처럼 곧게 뻗은 아치형 꽃대에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5~6월에 줄기 끝에 주렁주렁 차례로 피며, 꽃잎은 4개가 모여서 심장모양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 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수선화(水仙花)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줄기가 잎 사이에서 나와 곧게 20~40cm쯤 자라고, 그 끝에 .. 2019. 5. 17.
애기능터의 화사한 봄꽃(라일락, 서부해당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과 더불어 나무 숲 사이로 산책하기도 좋은 조그마한 동산이다. 노란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초봄으로부터 시작하여 진달래꽃ㆍ목련화ㆍ조팝나무꽃ㆍ산사나무꽃 등이 낙화되고 나니, 이제는 라일락과 아카시아꽃의 그윽한 향기가 여름을 벌써 알리는 것 같다. 라일락(lilac)은 홑꽃 또는 겹꽃으로 전 세계의 온대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짙은 자색ㆍ연보라색ㆍ푸른색ㆍ붉은색ㆍ분홍색ㆍ흰색ㆍ옅은 회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라일락은 수백 가지의 변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자생종인 수수꽃다리와 섬개화나무 등이 분포한다고 한다. 서부해당화는 사과나무속의 낙엽 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며, 부드럽고 우아한 인상을 주는 연한 자주색 꽃으로 정원식.. 2019. 5. 12.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숲 곤충식물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ㆍ자연생태숲ㆍ자연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연 숲이다. 곤충식물원은 다섯 개의 테마 중 하나인 자연체험학습원에 있는 식물원으로, 유리로 만들어진 식물원 안에는 테마식물원ㆍ표본 전시실ㆍ나비생태관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다양한 열대 식물과 나비, 그리고 100여종의 나비표본들을 만날 수 있다. 십이지권 제라늄 라넌큘러스 금관화 금관화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신지이며 왕이 쓰는 금관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꽃을 봄부터 가을까지 피우며, 독이 있는 이 식물을 먹이로 하는 나비애벌레도 있어 영어로는 나비풀(butterfly weed)이라고도 불린다. 호접란 꽃기린 체리세이지 프렌치 라벤다 이오난사 하와이.. 2019. 5. 1.
서울숲의 화사한 튤립(Tulip)공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이라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며, 특히 봄날을 맞아 8만5천송이 대단위 튤립공원을 조성하여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 같다. 튤립(Tulip)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이며, 종(鐘) 모양의 꽃이 1송이씩 피며 두껍고 푸르스름한 녹색 꽃잎 2장 또는 3장이 식물체 아래쪽에서 뭉쳐난다. 크기는 20~30cm로 자라며 수술은 6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의 끝에는 암술대가 없는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 튤립.. 2019. 4. 30.
단아한 자태의 야생화, 얼레지 얼레지는 주로 높은 산악지대의 전국에서 자생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며, 4월경에 길이 25cm의 꽃대가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화경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은 보라색이며 아침에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졌다가,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얼레지의 꽃잎은 6개이고 길이 5~6㎝로서 뒤로 말리고,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으며,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잎은 처음부터 땅에 붙어 나오고 꽃대가 잎 사이에서 나오므로 줄기와 구분하기 어렵다. 흥미로운 것은 검은색의 씨앗이 개미 유충의 냄새와 흡사하여, 개미들이 씨앗을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發芽)를 돕는다고 한다. 2019.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