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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295

생태계 교란종이지만 아름다운 하얀 꽃, 서양등골나물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이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하얀 서양등골나물꽃이 숲속 그늘진 곳에 유난히 많이 피어있다. 서양등골나물꽃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미국등골나물이라고도 하며, 산과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8월~10월에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한 군데에서 많은 대가 모여서 수평으로 하나의 평면을 이루며 피고,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화관은 15∼25개인데 그 모양은 가늘고 긴 관 또는 통 모양의 꽃으로만 이루어지며, 털은 윗부분에만 있을 뿐 거의 없.. 2018. 10. 1.
붉은 꽃이 백일 이상 계속 피는 배롱나무꽃 배롱나무꽃은 내한성(耐寒性)이 약해서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충청도 이남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건조하고 자갈이 섞인 모래땅이 적지라 한다. 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흰 꽃이 피는 흰배롱나무꽃도 있다고 하며,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수술 밖으로 나온다. 잎은 두꺼우며 마주나기하고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으며, 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배롱나무꽃의 중국 이름은 당나라 장안의 자미성에서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미화(紫微花)라 하기도 하며, 붉은 꽃이 100일 이상 계속 피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하지만 국화과에 속하는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2018. 9. 26.
불교에서 연꽃 대신 공양했다는 부처꽃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걸포중앙공원의 드넓은 공원에서는 홍자색의 부처꽃을 비롯하여 분홍바늘꽃ㆍ배롱나무꽃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다. 부처꽃은 전국의 강이나 산ㆍ계곡ㆍ구릉지ㆍ연못가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높이 1m 정도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부처꽃의 종류로는 부처꽃ㆍ털부처꽃ㆍ좀부처꽃 등이 있는데, 줄기나 꽃받침에 털이 없으면 부처꽃이고 털이 있거나 원줄기 부분에서 나오는 잎이 마주나기 하면 털부처꽃이라고 한다. 꽃은 5∼8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3∼5개가 달려 층층이 달린 것 같이 보이며 꽃잎은 6장이고, 수술은 12개이며 길고 짧은 것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이 줄기를 감싸며 털이 없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부처꽃의 북한 이름으로는 두렁꽃이라고도 .. 2018. 9. 25.
화사한 분홍빛 향기, 분홍바늘꽃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걸포중앙공원은 김포의 역사와 미래가 담긴 문화공원을 주제로 조성하였으며, 드넓은 공원 내에는 분홍바늘꽃을 비롯해 배롱나무꽃ㆍ부처꽃 등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는 공원이다. 분홍바늘꽃은 여러해살이 풀이며, 키가 1.5m 정도 되는 나무에서 원줄기 끝에 홍자색의 꽃이 7~8월에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집을 이루며 흰색과 자홍색을 띠는 꽃이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분홍바늘꽃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한 모양의 피침형이며, 잎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바늘꽃이라는 이름은 꽃잎 아래의 씨가 달리는 모습이 바늘처럼 길게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붉은 꽃은 홍접초라 하고 흰 꽃은 백접초라고도 한다. 분홍바늘꽃은 특히, 고산의 개활지나 새로 개간된 공터, 그.. 2018. 9. 21.
비에 젖어 더욱 아름답고 황홀한 장미(薔微)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 호수공원 장미원의 장미축제는 지난 6월초에 이미 끝났지만, 지난 일요일에 모처럼 내린 가을비로 인해 장미원의 장미꽃들이 비에 흠뻑 젖으며 생기를 되찾은 것 같다. 오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하는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장미 이름을 알려주는 안내판에는 톰톰(Tom tom), 자뎅 드 프랑스, 핑크 퍼퓸, 발레리나 등 다양하고 낯설은 이름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독특한 모양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다. 또 다른 안내판에는, 장미를 수형에 따라 부시 로즈(.. 2018. 9. 19.
벽초지문화수목원에 핀 다양한 꽃향기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은 전국 각지의 소나무와 1,400여종의 식물을 식재한 수목원으로, 꽃동산과 다름없는 퀸스가든을 비롯해 아리솔원ㆍ하련원ㆍ빛솔원 등의 다양한 테마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통 연못인 벽초지(碧草池)에는 화려한 수련(睡蓮)이 활짝 피어 있고, 곳곳의 테마정원에서는 별개미취ㆍ원추리ㆍ금불초ㆍ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벌개미취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충분한 산지나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지름 4~5cm의 연한 자주색 꽃이 6~10월에 핀다. 원추리는 전국 각지 산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잎 사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 백합 비슷하게 생긴 6~8개의 등황색 꽃.. 2018. 8. 21.
여러가지 화려한 색을 가진 백일홍(百日紅) 백일홍(百日紅)은 한해살이풀이며, 원래는 멕시코의 잡초였으나 꽃 색깔이 다양할 뿐 아니라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랫동안 피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 개량ㆍ보급되었다고 한다. 백일홍(百日紅)이라는 이름은 꽃이 피는 기간(6~10월)이 길어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며, 한편으로 배롱나무꽃을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부르기도 하고 그 꽃만을 가리켜 백일홍이라 하기도 하지만 백일홍과 배롱나무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꽃은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다고 한다. 백일홍의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긴 난형으로 길이 4~6cm .. 2018. 8. 16.
호랑이 꼬리를 닮은 꽃범의꼬리 꽃범의꼬리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많은 꽃이 한꺼번에 피는 것은 아니고 각 가지마다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올라가면서 피며 맨 위의 꽃이 피고 나면 끝이라고 한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 분포하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 7~9월에 꽃이 개화하며, 한 포기에 대략 800~1000 송이 정도의 홍색ㆍ보라색ㆍ흰색 등의 꽃이 핀다. 꽃범의꼬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피소스테기아(Physostegia)라고도 하며,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서식하며 원예용 식물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꽃범의꼬리라는 이름은 꽃이 핀 모양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꽃모양을 보면 이제 막 윗니가 나기 시작하는 갓난아이가 천진스럽게 웃는 아기 모습 같기도 하고, 배불뚝이 금붕어가 가쁜 숨을.. 2018. 8. 15.
우아한 연꽃과 화려한 수련 경기도 양평읍 오빈리에 위치한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를 따라 조성된 수생연못 등 야외정원에서는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화사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실내 전시관으로는 다양한 곤충표본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박물관이 있으며, 또한 열대온실에서는 그윽한 허브를 만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테마공원이다. 연꽃과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수생연못의 규모는 작지만 연꽃과 함께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연못 속에는 비단잉어와 붕어 등 민물고기도 살고 있다고 한다. 흔히 수련(睡蓮)과 연꽃을 같은 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수련과 연꽃은 전혀 다른 꽃으로, 연꽃은 연근이 생기지만 수련은 연근이 생기지 않으며 연꽃은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동면(冬眠)하지만 수련은 줄기에 저장하여 겨울을 난다고 한다. 연.. 2018. 8. 9.
무궁화를 닮은 부용화(芙蓉花) 부용화(芙蓉花)는 풀의 성질을 가진 떨기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전국에 식재되어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길가에 심어 기른다. 꽃은 8~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5장의 꽃잎이 1개씩 달리어 지름 10~13cm정도의 흰색ㆍ붉은색ㆍ분홍색 등으로 다양한 색깔로 피며, ‘섬세한 미모’ 라는 꽃말처럼 보면 볼수록 화려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꽃의 모양이나 잎의 생김새가 무궁화와 매우 비슷하며, 줄기는 높이 1~3m 가지에 별 모양 털과 샘털이 나며, 잎은 어긋나고 오각상 둥근 심장형이며 여러 갈래로 얕게 갈라졌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지름 2.5cm쯤이며 긴 털이 난다. 무궁화에 비해 꽃이 대형이고 가지가 초본성인 점이 이채로우며, 1년생 묘목에서도 꽃이 피므로 조기 조경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수종이.. 2018. 8. 7.
나리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참나리꽃 참나리꽃은 산기슭ㆍ들에서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며, 백합과 나리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워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참나리’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나리꽃ㆍ알나리ㆍ백합 등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꽃은 7~8월에 줄기의 끝에 아래를 향해 달리고, 주황색의 꽃잎 바탕에는 흑자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잎은 6장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중앙에 1개가 있다. 줄기는 높이 1~2m 정도이며, 짙은 보라색이고 전체에 흰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잎은 길이 5~18cm, 폭 5~15mm로 짙은 녹색이며 매우 두터운 편이다. 꽃이 지면 줄기와 붙은 부분에 영양생식체인 주아(珠芽)가 달리는데, 이것이 콩처럼 맺혀 있다가 무거워지면 저절로 땅에 떨어져 발아하여 번식한다. 참나리는 꽃빛이 붉고 .. 2018. 8. 6.
애잔한 전설이 깃든 능소화(凌霄花) 능소화(凌霄花)는 갈잎 덩굴나무이며 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반이라 부르는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나무에 붙어서 타고 올라 7~8월에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 꽃이 피며 황홍색이지만 겉은 적황색이다. 옛날에는 양반집 정원에만 심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하며, 생명력이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줄기식물이다. 능소화는 애잔한 전설이 깃든 꽃으로, 소화라는 이름을 가진 궁녀가 임금의 승은(承恩)을 입어 빈(嬪)의 자리에 올랐으나 이후로 임금이 찾아주질 않아 기다림에 지쳐 상사병으로 죽었는데 임금님이 오시면 맞이하기 위해 담장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그 자리에 핀 꽃이 능소화라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능소화꽃은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담장에서 높게 피며, 발자국.. 2018.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