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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대표하는 최대 공원, 군산 월명공원 전북 군산시 해망동에 위치한 월명공원은 금강 하구를 바라보며 월명산ㆍ장계산ㆍ점방산 등이 이어져 있는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방으로 군산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월명공원에는 공원의 상징인 수시탑(守市塔)을 비롯하여 애국지사 이인식 선생 동상ㆍ의용불멸의 비ㆍ 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지구 전적비ㆍ바다조각공원ㆍ삼일운동기념비 둥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망대와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수시탑(守市塔)은 월명공원의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월명공원의 상징이면서 군산의 상징이기도 하며, 타오르는 불꽃과 바람에 나부끼는 돛의 형상을 띠고 있다. 수시탑에 오르면 군산 앞바다와 금강하굿둑, 그리고 군산시가지와 장항제련소 등의 주변 전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으며, 봄에는 주변의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매년 전국 규모의 벚.. 2022. 12. 15.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궁궐이 모두 불에 타고 없자 한양으로 돌아온 선조가 임시 거처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1615년에 창경궁으로 왕궁이 옮겨짐으로써 다시 빈 궁궐이 되었다. 그 뒤로 고종이 러시아공관에서 옮겨오면서 다시 왕궁으로 사용되면서 비로소 궁궐다운 건물들을 갖추게 되었으며, 동쪽에 있던 대안문(大安門)을 수리하고 이름도 대한문(大漢門)으로 고쳐 정문으로 삼았다고 한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서울시가 영국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과 같은 문화상품을 만들고자 각 분야 전문가들과 수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1996년 ‘서울 왕궁수문장교대의식’ 행사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란 용어는 경국대전 등 조선시대 자료에는 보이고 있지 않으나 직품과 직제 형.. 2022. 12. 14.
대한제국의 황궁, 덕수궁(德壽宮)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은 조선 5대 궁궐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고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석조건축이 함께 남아있는 궁궐이며, 구한말(舊韓末)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원래 경운궁(慶運宮)으로 불리었으나 고종이 1907년 왕위를 순종에게 물려준 뒤에 이곳에서 계속 머물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長壽)를 빈다는 의미로 덕수궁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중화문(中和門)은 중화전(中和殿)의 정문(正門)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공포 양식은 중화전과 같이 조선 후기 수법을 가진 다포 양식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중화문에서 중화전까지 가는 길 가운데에는 삼도(三道)라 불리는 세 갈래 길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넓고 단이 높은 길이 왕이 가마를 타고 지.. 2022. 12. 13.
의친왕(義親王)과 황실의 독립운동, 기록과 기억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에서는 지난 2022. 10. 14(금)부터 오는 2023. 1. 20(금)까지 ‘의친왕과 황실의 독립운동, 기록과 기억’을 전시하고 있다. 경운박물관은 과거가 미래가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동문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도슨트(Docent)와 전문위원들의 활동으로 우리나라 근대복식문화 전문박물관을 지향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의친왕(義親王)의 업적 소개와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참된 면모를 보여주는 최초의 전시이며, 의친왕과 함께 힘을 모은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도 돌아보고자 기획하였다고 한다. 대한제국 황족의 신분으로 항일독립을 위한 의병 및 독립군 양성계획을 세우고 대한제국 임시정부로의 망명을 시도하기도 한 의친왕의 투쟁에 초점을 맞춘.. 2022. 12. 12.
[한장의 사진] 수종사(水鐘寺)와 북한강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중턱에 위치한 수종사(水鐘寺)는 세조(世祖)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환궁하던 중에 어디에선가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와 조사해 보니 굴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렸다고 하여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 하였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수종사 언덕에 올라 바라보는 북한강 풍광은 특히 빼어나며,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솟아 있고 한강으로 합류하기 직전의 두물머리 물길과 양수대교가 장관이다. 2022. 12. 11.
오락적 재미를 두루 갖춘 액션 영화, 원티드(Wanted) 직장 상사의 히스테리적 잔소리와 이로 인해 스트레스로 가득 찬 매일 매일의 피곤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짜릿한 그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영화 ‘원티드(Wanted)’는 소심하기 이를 데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 어느 날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쓰레기통 속에 날아다니는 파리의 날개를 맞출 수 있을 만큼 천부적인 총잡이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소 황당한 소재의 영화이다. 귀를 막고 싶을 만큼 짜증나는 상사의 잔소리로 시작되는 하루하루의 일상, 통장 잔액이 없다고 ATM 기기로부터도 욕설을 들어야 하는 모멸감, 그리고 애인마저 친구에게로 등을 돌리는 등 인간사표(人間辭表)를 쓰고 싶을 만큼 초라한 그에게 천부적인 총잡이 기술.. 2022. 12. 10.
비운의 역사현장, 경교장(京橋莊)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교장(京橋莊)은 백범((白凡) 김구(金九)가 환국(還國) 후에 머물며 살던 일본식 주택의 사저이면서 공관ㆍ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ㆍ한국독립당 본부였다. 경교장(京橋莊)은 이화장(梨花莊)ㆍ삼청장(三淸莊)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위해 활동하였던 3대 명소 중 하나였으며, 2001년에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에 사적 465호로 지정되었다. 경교장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건평 264평 규모의 좌우대칭형 2층 양옥으로, 김세연이 설계하여 1938년에 고전주의풍으로 완공하였다. 경교장은 일제강점기에 금광업자 최창학 소유의 별장이었으며 1938년 완공 당시에는 죽첨장(竹添莊)이라 하였으나, 김구가 경교장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김구는 임시정부 국무위원들과 함.. 2022. 12. 9.
고구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고구려의 남진 정책의 전초기지 기능을 하였던 군 요새인 보루(堡壘) 유적과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여 아차산 보루의 역사적 의미를 홍보하고자 설립되었다고 한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부지 4,928㎡ 건축연면적 351.28㎡ 규모로 2008년에 개장하였으며, 야외전시장(거믈촌ㆍ연호개채ㆍ담덕채ㆍ대장간)ㆍ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ㆍ야외학습장ㆍ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1994년부터 발굴된 구리시 아차산의 수많은 보루와 유물의 발견으로 시작되었으며, 고구려의 기상이 우리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청소년ㆍ성인ㆍ다문화ㆍ문화소외계층에게 우리 역사를 재미있고 신나게 학.. 2022. 12. 8.
도시건축분야 전문전시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세종대로 일대 역사 문화 특화 공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설립한 전시관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도시건축분야 전문전시관으로 지상 1층 지하 3층 규모이며, 지상 층에는 시민광장 서울마루를 조성하고 지하 3개 층은 전시관으로 조성하였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도시ㆍ건축ㆍ환경 및 정책과 관련된 기획ㆍ상설ㆍ대관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관에는 ‘서울 한옥 일상’, ‘영화 이전의 영화’, ‘또 하나의 서울 강과 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 한옥 일상’은 ‘세계가 함께 누리는 K-House K-Living’를 주제로 지난 2022. 11. 16(수)부터 12. 4(일)까지 새롭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 2022. 12. 7.
습지와 나무숲길이 조화로운 강서습지생태공원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강서습지생태공원은 강서한강공원의 체육공원과 결합된 테마형 공원이며, 한강 남단 방화대교에서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 한강 둔치에 있는 생태공원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370,000㎡ 규모에 담수지ㆍ저습지 등을 조성한 습지공원으로, 버드나무ㆍ억새ㆍ갈대ㆍ메타세콰이어 등 습지와 나무숲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공원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서울시 생태관광명소 30개소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하중도ㆍ자연관찰로ㆍ습초지 등 습지생태계를 복원하여 하천의 자연정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인간의 손길이 최소화된 공간을 목표로 2002년 7월에 개원하였으며, 좁은 수로망을 넓히고 급사면을 완만하게 정비하는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철새들은 물론 수중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2022. 12. 6.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박물관으로, 고려대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도서관 한쪽에 민속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출발하였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역사ㆍ고고ㆍ민속ㆍ미술에 이르는 다양한 소장품 약 10만 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종합박물관이며, 역사민속전시실ㆍ고미술전시실ㆍ현대미술전시실 등 상설전시실과 100년사 전시실ㆍ기증자기념전시실ㆍ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세워진 1934년은 국내 문화재나 민속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였으며, 이 시기에 일제는 수많은 문화재를 강탈해 갔다. 국내에서 문화재 수호에 나선 사람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유일했으며, 그는 전 재산을 털어 수집한 문화재로 1938년 최초 사립박.. 2022. 12. 5.
[한장의 사진] 빛과 어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수원화성(水原華城)은 높이 4~6m 둘레 약 5.7km의 성곽이며, 4대 성문을 바롯하여 장대(將臺)ㆍ적대(敵臺)ㆍ공심돈(空心墩)ㆍ포루(砲樓) 등 다양한 군사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성곽 외부는 내부와는 달리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지만 그나마 가로등 조명이 어둠을 뚫고 빛을 발하며 빛나고 있기도 한다. 202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