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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767

중초사지(中初寺址) 당간지주(幢竿支柱)와 삼층석탑(三層石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중초사지(中初寺址)에는 통일신라의 깃대기둥인 당간지주(幢竿支柱)와 고려 중기의 석탑인 삼층석탑(三層石塔)이 자리하고 있다. 당간(幢竿)은 절에서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그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말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이곳을 중초사 터라 하는 근거는 서쪽 지주의 바깥쪽에 새겨진 기록에 의한 것으로, 기록에는 모두 6행 123자의 해서체로 새겨진 명문이 있으며, 명문에 의하면 826년(신라 흥덕왕 1년) 8월 6일에 돌을 골라서 827년 2월 30일에 건립이 끝났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당간지주에 문자를 새기는 것은 희귀한 사례이며, 만든 해를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당간.. 2021. 5. 25.
7개의 홍예문으로 이루어진 만안교(萬安橋)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자리한 만안교(萬安橋)는 1795년(정조 19년)에 정조(正祖)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인 현륭원(顯隆園)에 참배(參拜)할 때 편리하게 건너기 위해 설치한 다리이다. 만안교는 길이 31.2m 너비 8m 규모의 7개의 홍예문(虹霓門) 다리로, 현재 다리 위에 아스팔트를 포장하고 콘크리트 난간도 덧붙여 놓아 원형이 많이 손상되었으나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8호이며, 그 옆에는 만안교비가 세워져 있다. 만안교의 7개 수문은 매끄럽게 다듬은 장대석을 총총하게 잇대어 홍예문(虹霓門)를 형성하였으며, 홍예는 하단부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모양은 완전한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아랫부분은 모래 속에 묻혀서 확실한 상태를 알 수 없다고 한다. 7개의 아치 사이에는 크고 작은 선단석(扇單石).. 2021. 5. 24.
안양시(安養市)의 명칭으로 유래된 안양사(安養寺)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삼성산 기슭에 자리한 안양사(安養寺)는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처음으로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전통사찰 제10호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기 위해 삼성산을 지날 때 산꼭대기의 구름이 오색으로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구름 밑에서 능정(能正)이라는 노승을 만나 900년(신라 효공왕 4년)에 사찰을 창건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고려 태조에 의해 처음 창건된 안양사는 1411년까지 기록이 전해 왔으나 6.25전쟁 이후에 옛 터를 찾지 못했으며, 현재의 안양사는 옛 안양사 터로 추정되는 안양박물관에서 동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경내에는 현재 대웅전ㆍ명부전ㆍ삼성각ㆍ천불전ㆍ심검당 둥의 건물과 대웅전 건물 뒤에는 미륵보살상(彌勒菩薩像)이 있.. 2021. 5. 21.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작은 동물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포유류ㆍ조류ㆍ파충류ㆍ양서류/곤충 등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는 호랑이ㆍ사자ㆍ표범 등 맹수들도 많지만, 자그마한 용사 검은꼬리프레리독(Black-tailed Prairie Dog), 밤이 편한 사막여우(Fennec Fox), 사막의 파숫꾼 미어캣(Meerkat) 등 작은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검은꼬리프레리독(Black-tailed Prairie Dog)은 다람쥐과 동물로 북아메리카 초원에서 땅굴을 파고 무리를 지어 사는 땅굴파기 선수라 할 수 있으며, 미로처럼 파놓은 땅속 굴에는 잠자는 방ㆍ먹이를 저장하는 방ㆍ화장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검은꼬리프레리독의 서식지는 초원이며 크기는 .. 2021. 5. 20.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다양한 맹수(猛獸)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984년 5월에 개장한 서울대공원 직속기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은 1909년 11월 1일 일제강점기에 창경원(창경궁)에 세워졌으며, 서울대공원 완공과 더불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동물원에는 현재 포유류 1,135수, 조류 958수, 파충류 204수, 양서류/곤충 266수 등과 멸종위기관리 동물로 천연기념물 17종, CITES 121종, 국내멸종 26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동물원 맹수사에는 용맹의 상징인 시베리아호랑이를 비롯하여 표독스러운 생김새에 걸맞게 매우 날렵하며 지상생활과 나무 위 생활을 병행하는 표범, 그리고 스라소니 등 용감하고 매력 만점인 맹수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3아프리카관에서는 초원의 제왕으로 날쌘 친구.. 2021. 5. 19.
봄비 내리는 날의 파주 삼릉(坡州 三陵)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자리한 파주 삼릉(坡州 三陵)은 공릉(恭陵)ㆍ순릉(順陵)ㆍ영릉(永陵)의 3능이 있는 곳으로, 왕릉군의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恭順永陵)으로도 불린다. 공릉(恭陵)의 장순왕후(章順王后)와 순릉(順陵)의 공혜왕후(恭惠王后)는 모두 한명회(韓明澮)의 딸이며, 왕실로 출가한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지는 못하였으며 단명하였다. 공릉(恭陵)은 1472년(성종3년)에 왕후로 추존된 조선 예종(睿宗)의 원비 장순왕후(章順王后) 한씨(韓氏)의 능으로, 처음에는 왕후릉이 아닌 세자빈묘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소박하며, 병풍석ㆍ난간ㆍ망주석ㆍ무인석(武人石) 등이 없다. 공릉은 아래쪽의 홍살문에서 정자각에 이르는 참도(參道)가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ㄱ자로 꺾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형조건 때문.. 2021. 5. 18.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석수동 마애종(磨崖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마애종(磨崖鐘)은 거대한 바위 면에 종(鐘)이 새겨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마애종 암각화(岩刻畫)이다. 마애종(磨崖鐘)은 승려의 법의(法衣)인 가사(袈裟)를 걸친 승려가 사각형의 목가(木架)에 쇠사슬로 매달아 놓은 종을 당목(幢木)을 잡고서 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석수동 마애종(磨崖鐘)은 신라 말 고려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4m 너비 3m 규모이고 종의 세부 표현이 청동제와 다를 바 없어 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경기도 시도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마애종은 비교적 정교한 조각수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깨부분에 설정된 유곽(乳廓)과 배 부분의 연꽃무늬 당좌(幢座)와 더불어 짜임새 있는 공간처리를 잘 나타낸 것으로 .. 2021. 5. 14.
안양천의 실개천 생태공원과 사계절초화정원 서울과 경기도가 연결되어 있는 안양천(安養川)은 길이 34.8㎞의 한강의 제1지류로 중랑천에 이어 한강 지류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안양천 유휴 둔치를 활용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안양천에는 실개천 생태공원ㆍ사계초화정원ㆍ생태공원 테마원 등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천변에 자전거도로ㆍ인공습지ㆍ징검다리ㆍ오솔길ㆍ발지압장ㆍ농구장ㆍ쉼터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안양천 실개천 생태공원은 버려두었던 둔치에 맑은 물이 흐르고 철에 따라 꽃이 피는 도심 수변공원으로, 실처럼 가늘고 작은 개천이라는 의미라 할 수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로 인해 유해식물과 잡초가 무성한 풀밭에 불과하였던 안양천 둔치에 친환경 자연하천을 조성한 자연문화공간이다. 실개천 생태.. 2021. 5. 11.
생태공원과 산책로가 있는 안양천(安養川) 서울과 경기도가 연결되어 있는 안양천(安養川)은 청계산의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유입되는 길이 34.8㎞의 한강의 제1지류이며, 중랑천에 이어 한강 지류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안양천변에는 실개천생태공원ㆍ사계초화정원ㆍ생태공원 테마원 등 안양천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천변에 자전거도로ㆍ인공습지ㆍ징검다리ㆍ오솔길ㆍ발지압장ㆍ농구장ㆍ쉼터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안양천은 고도 차이가 심하지 않아 유속이 느린 편이라 수심도 얕고 수질도 개선되어 풍부한 물이 흐르면서, 버들치ㆍ피라미ㆍ백로ㆍ해오라기 등의 조류가 찾아오는 도심 속의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한다. 안양천에는 현재 50종 이상의 조류를 비롯해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 2021. 5. 10.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안산 호수공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안산 호수공원은 광덕로에 따라 좌ㆍ우로 분리하여 조성한 호수공원으로, 고잔 신도시 개발과 함께 조성된 안산시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고 한다. 안산호수공원의 갈대습지는 시화호와 안산천을 끼고 있어 왜가리를 비롯해 각종 조류 및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관찰대가 설치되어 있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산책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습지다. 좌측 호수공원은 안산호수를 비롯하여 중앙광장ㆍ갈대습지ㆍ관찰로ㆍ자연학습장ㆍ무궁화 동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로 사람들의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습지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우측 호수공원은 농구장ㆍ족구장ㆍ인라인 스케이트장ㆍ축구장ㆍX게임장ㆍ실내 수영장ㆍ실외 수영장 등이 모여 있는 야외 복합 체육시설 공.. 2021. 5. 3.
[한장의 사진] 미생의 다리 일몰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폐염전과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갯벌 물가를 건널 수 있도록 미생의 다리ㆍ바라지다리 등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다리가 있다. 미생의 다리는 자전거를 닮아 모양도 독특하고 규모도 가장 크며, 특히 일출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일몰풍경 또한 환상적이다. 2021. 5. 2.
단종(端宗) 비(妃) 정순왕후(定順王后)의 사릉(思陵)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릉리에 자리한 사릉(思陵)은 조선 단종(端宗)의 비(妃)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宋氏)의 능(陵)으로,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다 하여 능의 이름을 사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사릉은 대군부인(大君夫人)의 예로 장사지낸 뒤 나중에 왕후의 능으로 추봉(追封)되었기 때문에 다른 능에 비해 조촐하며, 주변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져 있어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사릉은 현재 오는 2021. 8. 13까지 수복방 및 수라청 복원공사를 실시하고 있어서 주변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기도 하다. 사릉의 정자각(丁字閣)은 맞배지붕으로 배위청이 짧아 전체 건물모습이 정사각형이라는 느낌이며, 다른 왕릉은 홍살문에서 참도(參道)를 통해 정자각으로 들어가지만 이곳 참도는 정자각까.. 2021. 4. 30.